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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 J리그 분석 도쿄 vs 나고야
2018-04-28 12:36:35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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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도쿄는 주중 홈경기에서 선두팀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3-1로 격파, 리그 2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감바 오사카의 2014 시즌 3관왕을 이끌었던 명장 하세가와 감독 휘하에서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 특히 홈에서는 4승 1무 1패의 막강한 강세를 이어오는 동안 공격축구가 꾸준히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주포 FW 올리베이라 역시 리그 7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 있음은 물론, 탱크같은 피지컬과 저돌성을 앞세워 J리그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 잦은 부상에 신음하며 무거운 몸놀림으로 일관했던 지난 시즌 가시와 시절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나고야의 최근 수비불안을 떠올리면 올리베이라-나가이 투톱의 빠른 스피드와 폭 넓은 움직임을 제대로 제어해내기는 쉽지 않을 듯. 주중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DF 장현수는 이번 주말에도 복귀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다. DF 모리시게-마루야마가 중앙수비를 책임질 수 있어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고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주중 시미즈와의 도카이 더비에서조차 1-3으로 패하며 리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초반에 반짝 돌풍을 일으킨 이후 '자동문 수비'로 일관한 끝에 꼴찌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지난 시즌 2부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던 카자마 감독의 공격축구가 1부로 와서는 전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FW 조-MF 샤비에르 두 용병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데다, 수비진이 1부 팀들의 공격력을 제대로 건뎌내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이번 주말에는 DF 호샤에 이어 MF 와싱톤 역시 징계로부터 돌아올 예정인 만큼 용병 4인방이 모처럼 풀가동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수비진이 도쿄의 홈 화력을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에는 커다란 의문부호가 남는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아오키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도쿄 원정에선 2015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홈팀 도쿄의 7:3 우세를 예상. 나고야의 허술한 수비로는 도쿄의 홈 화력을 견뎌내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다. 모처럼 나고야 용병 4인방이 풀가동된다는 점을 유일한 변수로 손꼽을 수 있겠으나, 그것만으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 할 듯. 

 

 

 

 

 

 

도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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