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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 KBO 분석 KT vs KIA
2018-04-28 12:34:53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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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한 KT는 주권(1패 19.29)이 1군 복귀전을 가진다. 3월 3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주권은 그 전에 기아 상대로 말 그대로 악몽을 경험한 바 있다. 완벽히 작년과 비슷한 패턴인데 과연 작년처럼 기아를 상대로 살아날수 있을지는 조금 두고봐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준 화력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꽤 압박으로 작용할수 있다. 최소한 한승혁만큼은 크게 흔들었어야 했다. 불펜이 6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헌납한건 결국 이 팀의 진정한 한계인지도 모른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기아는 팻 딘(2승 2.90)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2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팻 딘은 금년 투구 내용만큼은 실질적인 이 팀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KT 상대로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 고전을 한 것을 갚아줄 찬스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버나디나의 홈런 포함 경기 후반부에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8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다만 깔끔하지 못한 불펜의 부진이 여전히 아쉽다.

한승혁을 잡아내야 하는 경기에서 잡아내지 못했다. 이는 KT의 타격 감각이 주중 시리즈와 다르다는걸 뜻한다. 즉, 팻 딘 상대로 고전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주권이 작년 5월 중반에 기아를 상대로 호투를 하면서 반등을 만들어냈지만 그때와 지금은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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