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 KBO 분석 KIA vs 한화
2018-04-26 14:47:24 (7년 전)
불펜의 난조로 석패를 당한 기아는 양현종(3승 1패 2.80)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9일 LG와의 경기에서 9이닝 8안타 4실점의 투구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양현종은 에이스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강점을 보였고 금년엔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샘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우천 취소로 인해 오히려 타격감이 떠내려간 듯한 인상이 짙다. 이번 경기도 꽤 어렵게 갈 확률이 높은 상황. 패배를 헌납한 불펜은 언제나의 기아 불펜 답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휠러(1승 3패 7.0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9일 두산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휠러는 시즌 첫 등판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서 대단히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하주석의 2점 홈런 포함 6안타 3득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만일 타격전을 벌여야 한다면 꽤 불리한 위치에 놓일수도 있다. 그래도 김세현을 무너뜨린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듯. 허나 송은범은 이제 한계가 찾아온 듯 하다.
헥터와 샘슨은 기대치에 부응해냈다. 전날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지만 이번 경기에선 양 팀의 선발 차이가 전날보다 훨씬 큰 편. 샘슨이 상승세에 있지만 휠러는 오히려 하락세에 있고 금년 홈에서의 양현종은 작년의 그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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