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NPB 분석 라쿠텐 vs 지바롯데

2018-04-25 15:11:21 (7년 전)

비로 인해 하루의 휴식을 더 가지게 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1승 1패 2.05)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17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3발에 무너지면서 8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키시는 홈에서만큼은 충분히 반등을 노릴수 있는 투수다. 치바 롯데 상대로 상당히 강한 투수지만 유독 홈에서 운이 안따라주는게 문제다. 그래도 밀어 부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야마오카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도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비로 인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그래도 이 팀의 불펜 방어율은 퍼시픽 리그 1위다.

우천 취소가 못내 반가운 치바 롯데 마린스 역시 이시카와 아유무(3승 1.59)가 슬라이드 선발 등판을 한다. 17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9안타 3실점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이시카와는 2016년의 모습을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이번 경기에서의 호투는 기대할수 있다는 이야기. 슬라이드 등판은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요일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을 상대로 늦은 반격을 개시하면서 5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오히려 비 때문에 페이스가 떨어질 우려는 존재한다. 지친 불펜에게 비는 참 도움이 될듯.

양 팀 모두 선발을 그대로 밀어부쳤다. 즉, 그만큼 두 선발을 믿는다는 이야기. 그러나 치바 롯데는 타격이 살아나는 시점에서 우천 취소가 되었고 라쿠텐은 타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우천 취소가 되었다. 즉, 이 우천 취소는 양 팀의 타격 페이스를 갈라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성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라쿠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