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일리그컵 분석 주빌로이와타 vs 삿포로
2018-04-18 14:36:51 (7년 전)
주빌로 이와타는 2부로 떨어진 고후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르방컵 B조 2위로 올라섰다. 고후-시미즈와 나란히 승점 6점으로 동률을 기록 중인 상황. 고후의 선전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긴 하지만 다음 주중에도 리그전 일정이 잡혀 있어 주중 총력전은 불가능에 가까울 전망이다. FW 아다이우톤-MF 무사에프 장기부상으로 인해 단순한 윙백을 넘어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DF 질레르메, 39세 노장 MF 나카무라 등 상당 수 주력들의 결장이 예상된다. 반면 고후전 종료 직전 2골로 팀을 구해낸 MF 아라키는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듯. 다른 상위팀들에 비해 백업진의 퀄리티가 부족한 만큼 주중 르방컵에서 막판까지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삿포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콘사돌레 삿포로는 시미즈 원정에서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하며 르방컵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번 경기까지 4연패를 당할 경우 조기탈락이 불가피해지는 상황. 반면 리그전 기준으론 3연승 포함,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등 최근 호조가 꾸준한 상태다. 리그에 우선를 두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탈락여부가 걸려 있는 경기인 만큼 주중 컵경기를 무작정 소홀히 하진 않을 듯. 올 시즌 백업으로 밀려난 두 용병 FW 헤이즈-MF 줄리뇨가 르방컵에서 남다른 의욕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2002 한일 월드컵 16강 주역이었던 38세 노장 MF 오노-이나모토 역시 주중 컵경기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주말 리그전 일정이 우라와와의 원정경기로 험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다시 한 번 선발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 유력시된다. FW 보스로이드는 부상으로 인해 여전히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이와타 원정에선 지난 시즌 동대회 맞대결 당시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원정팀 삿포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르방컵 2연승으로 순항 중인 이와타지만 백업진의 퀄리티는 삿포로 쪽이 도리어 나은 상태다. 이번 경기를 놓칠 경우 탈락이 불가피해지는 삿포로가 첫승을 신고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삿포로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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