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KBO 분석 롯데 vs 삼성

2018-04-18 14:35:20 (7년 전)

투수진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롯데는 김원중(1패 9.00)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0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김원중은 대전 원정에서의 악몽을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유독 삼성 상대로 부진했던 문제를 벗어나야 할 듯. 전날 이대호의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경기 시작부터 찬스를 무수하게 날려버리면서 이길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는 점이 꽤 아픈 부분이다. 불펜은 다시금 흔들리는 불펜으로 돌아가버린듯 하다.

타선의 대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장원삼이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구원투수로 주로 뛰었던 장원준은 선발로 나섰을때 1승 2패 8.85로 기대가 되지 않는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나마 작년 시즌 초반 사직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기억을 떠올려야 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김상수의 홈런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조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가장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다만 불펜이 제 몫을 하지 못한건 이번 시리즈에서 운용에 주름을 지게 할 것이다.

작년 시즌 장원삼이 가장 멋진 투구를 보여준건 바로 4월 16일 사직에서의 6이닝 무실점 경기였다. 그리고 그 이후 장원삼은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에 빠졌다. 김원중이 삼성 상대로 약한것도 사실이지만 홈에서의 투구는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인 반면 이전의 장원삼은 최소한 1군에서 영점을 맞출 여유라도 있었다. 즉, 지금의 장원삼은 작년 이맘때의 장원삼과 큰 차이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