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이케다 타카히데(2패 3.24) 카드로 스윕 저지에 나선다. 8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이케다는 첫 등판의 어색함을 상당 부분 날려버린 상태다. 일단 홈에서의 등판이라는 점은 이케다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는 포인트.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타와타 공략에 엄청난 문제를 겪으면서 4안타 1득점의 부진을 보인 라쿠텐의 타선은 키쿠치를 공략해 냈던 기세가 사라져버린게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그나마 불펜 소모를 스가하라 1명으로 줄인게 유일한 위안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세이부 라이온즈는 브라이언 울프(1승 1.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울프는 시즌 초반의 출발이 꽤 좋은 편이다. 게다가 오릭스 상대로의 부진을 벗어난것도 힘이 될수 있는 부분. 라쿠텐 상대로 작년 부진했는데 이를 이겨낼지가 관심사다. 전날 경기에서 미마를 무너뜨리면서 아키야마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다. 타와타의 완투로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뜻하지 않은 소득이다.
세이부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금요일 경기에서 노리모토를 무너뜨린 집중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케다의 투구는 홈에서 기대를 걸수 있지만 현재의 세이부 타선을 제어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을듯. 물론 울프가 라쿠텐 원정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세이부의 타선은 그 갭을 메꾸고도 남음이 있다. 화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