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러시아 프랑스
2018-03-28 00:26:34 (7년 전)

러시아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확보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7전 1승 2무 4패) 단 한 번의 승리 역시,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한 국가들 중 최약체로 분류되는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었다. 러시아는 직전에 치른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이날 역시 러시아의 가장 큰 취약 요소인 '부족한 중원 장악' 이 팀의 발목을 빈번히 붙잡았다. 러시아는 체르체소프 감독은 부임 이후, 4-4-2, 4-2-3-1, 3-1-4-2, 3-4-3 등 다양한 전술을 도입하고 있는데, 어떤 포메이션이 가동되건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된 중원 장악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에 치른 브라질과의 경기만 보더라도 37%:63% (좌 - 러시아, 우 - 브라질) 이라는 처참한 볼 점유율 수치를 기록했다. 주도권을 거머쥐지 못하게 되자, 매 경기 상대에게 빈번히 슈팅을 허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후방 라인은 극심한 부담을 안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클린 시트도 창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맞붙는 프랑스는 중원 장악 능력이 매우 우수하며, 최고 수준의 전방 자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는 이번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제대로 거머쥐지 못할 것이며, 수비 역량 반등 역시 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공격 전개 역시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공격 자원으로 분류됐던 코코린이 이번 대표팀 소집에 합류하지 못했기에, '주포' 로 활약하고 있는 스몰로프는 직전에 치른 친선 경기에서 고립되는 장면을 빈번히 연출했다. 비록 직전에 치른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서 많은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 맞붙는 프랑스는 여히 최고 수준의 수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경기에서도 제대로 된 득점 작업을 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러시아와 달리, 프랑스의 최근 흐름은 상당히 순조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8전 5승 2무 1패) 프랑스는 직전에 치른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사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승기를 확실히 거머쥔 쪽은 프랑스였다. 실제로 프랑스는 전반 종료까지 2-0 이라는 여유로운 스코어 우세를 점했다. 데샹 감독의 플랜 B 로 확정된 4-4-2 포메이션이 주효했다. 두 줄 수비 시스템을 펼치며, 하메스와 팔카오에게 향하는 볼 배급을 잘 차단했고, 좌우 풀백들과 좌우 윙어들은 빠른 템포의 돌파를 펼치며, 콜롬비아의 후방 라인을 견실히 공략했다. 문제는 '사령관' 역할을 담당해야 할 포그바의 컨디션이었다. 허나 벤치에 있던 포그바가 후반에 교체로 출전하며, 프랑스의 좋았던 경기력은 하향세를 탈 수밖에 없었다. 소속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포그바는 대표팀에서도 제대로 된 경기력 반등을 꾀하지 못했다. 특히 부족한 수비 가담으로 인해, 콜롬비아 선수단이 공격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했다. 직전 경기에서 전반을 쉬었던 포그바는 이번 경기에선 선발로 출전한다. 만약 포그바의 컨디션이 이번 경기에서도 온전치 못한다면, 프랑스는 제대로 된 경기 운영을 꾀하기가 상당히 난감할 것이다. 




금일 라인업입니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프랑스의 라인업은 확실히 우승전력입니다.
그리즈만 지루등 기존 1군대신 마샬 음바페 뎀벨레의 젊은피가 쓰리톱으로 나왔네요.
오늘경기 중원에서 사령관 역활을 해줄 포그바의 활약을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서라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요소를 꼽자면 프랑스의 양쪽 좌우풀백들이 주전급이 아니라는 점, 개최국인 러시아의 2연패.
살짝 걸리긴 하지만 저번 콜롬비아전에서의 역전패를 당한 프랑스가

칼을 갈고나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라인업/스포츠정보 : 28354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