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볼프스부르크

2018-02-23 15:50:15 (7년 전)

마인츠는 직전에 치른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애석하게도 마인츠의 최근 성적은
여전히 좋지 못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마인츠는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5전 1승 4패)
(분데스리가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그리고 이번 양 팀 간의 맞대결은
수맥이 흐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마인츠의 홈 구장에서 치러진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 경기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일정만을 한정했을 때
마인츠는 지난 두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그리고 직전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거두긴 했지만
마인츠의 최근 수비 흐름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마인츠는 지난 두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클린 시트도 거두지 못했다.
시즌 전체를 통틀었을 땐
분데스리가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팀들 중 가장 많은 실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양 팀 간의 역대 전적 자체는
마인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다.
양 팀 간의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쪽이 마인츠이기 때문.
실제로 지난 6년 동안 마인츠는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총 전적 6전 2승 4무)

볼프스부르크 역시 앞서 언급한
마인츠만큼이나 답이 없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기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7전 1승 2무 4패)
(분데스리가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이번 2 월에 치른 일정만을 한정했을 땐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총 전적 4전 1무 3패)
(분데스리가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일단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팀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부상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매 경기 접전을 연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제공한 주요 수비 자원들이
대거 이탈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뼈 아프다.
팀 내 수비 자원들 중
가장 많은 출전 횟수를 기록한 우도카이,
팀의 수비 중심을 잡아줘야 할 브룩스,
다양한 수비 옵션을 제공했던 게르하르트와 티서란드,
'살림꾼' 역할에 충실했던 카마초 등의
부상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더해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 문제' 를 개선하기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메흐메디마저 이적하자마자 부상을 당하게 됐다.
그래도 볼프스부르크는 홈 경기보단
원정 경기에서 더 나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 경기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일정만을 한정했을 때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두 달 동안 치른
모든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여러 요소에서 열악함을 노출 중인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무모하게 승리를 노리지 않고
실리적인 무승부 확보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내에서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더 잘 발휘되는
볼프스부르크 특유의 '무승부를 통한 1점 확보 전략' 은
이번 경기에서 상당한 저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믿음직스럽지 못한 면모를 보이는 두 팀이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선 마인츠가 우위를 점하고 있긴 하지만
볼프스부르크가 보이고 있는 원정 경기 흐름 역시 만만치 않다.
결정적으로 두 팀 모두 상대를 확실히 압도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
왠지 두 팀은 쉽사리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기는 무승부를 조심스레 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