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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배구분석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
2017-10-14 19:07:44 (7년 전)

KB손해보험은 9월에 열린 KOVO컵 준결승에서 한국전력에게 아쉽게 2-3 패배를 당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가오는 V-리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비시즌 동안 팀의 간판 공격수 김요한과 세터 이효동을 OK저축은행에 내주고 대신 라이트 강영준과 


   센터 김홍정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했고 세터 권영민을 내주고 한국전력에서 센터 전진용을 받는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신예 황택의 세터와 국대팀 주포로 성장한 이강원 중심의 리빌딩에 들어갔는데 이강원은 토종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해냈고 새롭게 영입한 포르투갈 국대 출신의 레프트 공격수 레프트 알렉스는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가운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황택의 세터는 외국인 선수에 공격이 편중 되지 않았고 알렉스, 이강원, 하련용, 이선규, 황두연등 


   고른 공격 루트를 사용하며 상대 블로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가운데 승부처에 


   '이강원과 알렉스' 2명의 쌍포를 보유한 시너지 효과를 끄집어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9월에 열린 KOVO컵 준결승에서 우리카드에 1-3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 되었지만 


   박철우와 황동일 세커의 활약에 희망을 볼수 있었다.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가 네덜란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던 중 부상을 안고 돌아와 이번 KVOO컵 대회에 예선전 경기에서는 나설 수 없었지만 토종 에이스 


   박철우가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을 다해냈고 황동일 세터는 과감한 공격 방향의 선택과 이상적인 분배를 


   통해서 유광우가 떠난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워냈다. 또한, 준결승전 처음 모습을 보인 타이스(21점, 50%)는 


   100% 컨디션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로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부상을 털고 OK저축은행 


   우승을 이끌었던 모습을 회복한 김규민과 이적생 박상하의 활약으로 센터 전력이 강화 된 모습도 확인할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이후 새롭게 부임한 '갈색폭격기' 


   신진식 감독의 지휘 아래 리빌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던 


   활기찬 팀 분위기는 KOVO컵 에서 삼성화재가 발견한 최대 소득 이였다.
 

   KB손해보험은 10월10일 대한항공과 연습경기에서 베스트라인업을 가동했는데 1-3(25:19, 16:25, 24:26, 12:25) 


   패배를 당하는 과정에서 시리브 라인의 불안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모습 이였다. 


   또한, 지난 시즌 디그 1위 곽동혁 리베로가 부상을 당해서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엎친데 덮친격이 된 상황. 삼성화재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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