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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터를 못 쓰겠다” 김종민 감독의 이유있는 슈퍼 루키 앓이
2025-02-07 00:21:29 (4일 전)

“다른 세터를 못 쓰겠다”. 

6일 선두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슈퍼 루키’ 김다은(세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새 식구가 된 김다은은 입단하자마자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V리그 여자부 신인왕 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김종민 감독은 “초반에 겁 없이 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스피드가 남다르다. 다른 세터를 못 쓰겠다. 선수단의 막내지만 성격이 워낙 활발하고 대차다.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팀 분위기에 완전히 녹아 들었다.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에 온 지 5년 정도 된 거 같다”고 웃어 보였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수비는 아직 부족한 편인데 항상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던 타나차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중간에 많이 힘들어했다. 유럽은 1주일에 1,2경기밖에 없는데 여기는 이틀 혹은 사흘에 한 번씩 경기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현재 6위에 머물러 있지만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팀이다. 김종민 감독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굉장히 상대하기 힘든 팀”이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전술대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빠진 투트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좋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확실히 팀이 자신감을 얻었다. 부상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차츰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의 블로킹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평가에 대해 “아주 어려운 부분인데 우리 선수들이 아주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선수들이 이해를 잘하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블로킹에 강세를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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