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월드클래스 LB…'546경기 출전+우승 트로피 25개 수집' 레알 레전드, 현역
2025-02-06 23:44:39 (1달 전)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의 레프트백을 책임진 마르셀루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르셀루는 자신의 SNS를 통해 "18살 때, 레알이 내 문을 두드렸고, 이곳에 오게 됐다. 이제, 나는 자랑스럽게 진정한 마드리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16시즌 동안 25개의 타이틀,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그리고 팀의 주장이 되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법 같은 밤을 수없이 경험했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 이제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치지만, 아직 축구에 기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래로 단연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이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뒤를 이어 레알과 브라질 대표팀의 레프트백을 책임진 마르셀루는 드리블, 스피드, 밸런스, 축구 지능, 그리고 킥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였다. 이렇듯 뛰어나면서 파괴적인 공격력으로 2010년대에는 그 누구도 마르셀루의 자리를 넘볼 선수는 없었다.
특히 레알에서 오랜 기간 영광을 함께 했다. 2007년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레알로 이적했고, 2008-09시즌 이후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레알에서 16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 우승 6회, UCL 우승 5회를 비롯해 무려 25개에 달하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트로피만큼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에 6번이나 이름을 올렸고, UEFA 올해의 팀에는 3번이나 선정됐다. 2020년 선정된 발롱도르 드림팀에는 현역 선수들 중 유일하게 레프트백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다양한 매체들이 선정한 베스트11 라인업에 뽑히며 위상이 하늘을 찔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과 작별을 고한 마르셀루. 비록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선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자국 리그로 복귀했지만 '친정팀' 플루미넨세로 돌아와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르셀루는 마지막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7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2023시즌에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보카 주니어스를 꺾는 데 기여하며 팀에게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유종의 미'를 거둔 뒤 선수 생활을 끝맺은 마르셀루. 그를 향해 '친정팀' 레알도 헌사를 남겼다. 마르셀루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루는 레알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전설이자, 세계 축구의 상징적인 선수다. 그는 레알의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함께한 핵심 선수였으며, 546경기에서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마르셀루의 환상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헌신은 레알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레알은 언제나 그의 집이며, 우리는 그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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