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맞은 소녀 챙기는 특급 팬 서비스...실력과 인성, 모두 갖췄네!
2025-02-04 16:20:13 (9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671_001_20250204132110027.jpg?type=w647)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경기 시작 전 깜짝 놀라며 상대 코트로 달려갔다. 상대 선수들도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며 주위를 살폈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지난달 1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 전 일어난 일이다. 내용은 이랬다.
V리그는 경기 시작 15분 전 공식 훈련이 시작된다. 한 시간 전부터 코트에 나온 선수들은 그전까지 자신의 코트에서 몸을 푼 뒤 공식 훈련 시간이 되면 상대 코트로 스파이크를 때리고 서브를 넣는다. KB손해보험 비예나도 여느 때처럼 동일한 루틴으로 훈련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671_002_20250204132110071.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671_003_20250204132110112.jpg?type=w647)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비예나가 스파이크 서브를 잘못 때려 공이 코트 밖으로 날아갔고 코트 옆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소녀의 얼굴을 강타한 것이다.
스파이크 서브는 공을 높이 토스한 뒤 점프를 떠서 손목으로 강하게 상대 코트에 내리꽂는 서브다. 제대로 맞으면 시속 120km로 빠르게 움직인다. 선수의 손을 떠난 공은 1초에 33.3m를 날아가 9m 떨어진 네트를 넘어 상대 코트에 닿는 시간이 0.5초밖에 안 걸릴 정도로 엄청난 속도다. 그런 공이 소녀의 얼굴을 강타한 것이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671_004_20250204132110147.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671_005_20250204132110199.jpg?type=w647)
깜짝 놀란 비예나는 훈련을 멈추고 상대 코트로 달려갔고 트레이너와 함께 소녀의 상태를 점검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공에 맞은 소녀는 한동안 얼음팩을 했다. 소녀가 괜찮다고 했지만 비예나는 신경 쓰였고 챙겨주고 싶었다. 경기 시작 전까지 건너편 코트에서 얼음팩을 하는 소녀를 계속해서 지켜보던 비예나는 자신의 사인공을 관중석에 던지지 않고 스태프에게 건네며 소녀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고 반대편 코트에서 손 흔들며 한 번 더 미안해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비예나는 양 팀 최다 38점(공격성공률 51.61%)을 뽑아내며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5-20 28-30 20-25 15-12)로 꺾었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에 구단 역대 최다 7연승을 선물했고 소녀 팬에게는 잊지 못할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
한 팀에서 500경기라니…대한항공 영구결번 예약, 40살 한선수의 진심 N 25-02-12 14:42:55
-
‘연봉 1위’의 부담을 즐거움으로 극복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봄배구는 아쉽지만 N 25-02-12 14:42:06
-
10위로 휴식기 맞이→반등 열쇠는 이재도-이정현-켐바오-앨런 4인방... N 25-02-12 14:41:27
-
‘7연패 후 3연승, 그리고 경쟁상대 맞대결’ 하나은행은 실낱같은 PO 희망을 살릴 수 있 N 25-02-12 14:40:48
-
"널 위해 모든 걸 할거야" 르브론의 문자. 그리고 돈치치에 대한 애정 조언 N 25-02-12 14:40:27
-
133
텍사스, 시거에 이어 3루수 영까지 수술…내년 베스트 라인업 가능할지 걱정.
24-10-14 03:23:00 -
132
"보스턴과 SF 잠재적 적극 수요층" 美 매체, 김하성 금방 온단다! 4~5월 복귀 전망
24-10-14 03:20:25 -
131
다저스 큰일났다, ERA 1점대 특급 불펜 부상 이탈…최다승 투수는 어깨 수술, 내년 시즌
24-10-14 03:18:31 -
130
2024 MLB PS 마지막 파워랭킹 업데이트! 다저스 > 양키스 > 메츠 > 클리블랜드
24-10-14 03:17:05 -
129
'타율 2할-5경기 10삼진' 오타니, 얼마나 극적인 드라마를 쓰려고 이러나…
24-10-14 03:14:38 -
128
"딱 공 하나" 투수 3관왕의 눈물, PS 17이닝 연속 무실점 괴물 5실점 붕괴‥'
24-10-13 12:36:04 -
127
"안 뽑을 수 없었다" 트레이닝 캠프부터 호평... 대권 노리는 팀의 활력소 될까?
24-10-13 12:33:14 -
126
[KBL 컵대회] 최고의 가드도 당황케 한 한국가스공사의 프레스
24-10-13 12:31:06 -
125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없다” 허훈 부담 줄여줄 문정현의 자신감
24-10-13 12:29:25 -
124
[NBA]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GSW, 앤드류 위긴스 출격 예고 "돌아갈 준비됐다"
24-10-13 12:27:48 -
123
'브라질의 흥선대원군' 대통령의 갈라치기 "해외파가 국내파보다 나을 게 없다"
24-10-13 11:55:26 -
122
'애제자'까지 손절 "클롭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24-10-13 11:52:38 -
121
세계 최악 월드 글래스 '유리몸', 드디어 다시 뛴다...5개월 만에 EPL 복귀 가능?
24-10-13 11:51:21 -
120
‘SIUUU!’ 호날두 A매치 133호 골 폭발…포르투갈, 폴란드에 3-1 승리
24-10-13 11:48:30 -
119
손흥민이 돌아온다!..."다음 주부터 팀 훈련 완전히 소화"→웨스트햄 상대로 복귀 유력
24-10-13 11:47:00 -
118
“말하는대로 이뤄진다” 다시 돌아보는 오타니의 말말말…NLCS에선 뭐라고 할까?
24-10-13 03:02:49 -
117
토트넘 전담 기자가 직접 밝힌 손흥민 재계약..."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이유는..."
24-10-13 03:00:19 -
116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3승 2패로 NLCS 진출…메츠와 우승 다툼
24-10-13 01:51:44 -
115
'드디어 붙는다!' 7억 달러 오타니 vs 3억4100만 달러 린도어 '누가 MVP냐?
24-10-13 01:50:25 -
114
'서울에선 먹튀 우려했는데' 4392억 日 신인 대반전
24-10-13 00:42:53 -
113
신나게 다저스 도발하더니 대망신 엔딩… 이제는 역조롱, 샌디에이고의 허무한 가을
24-10-13 00:39:42 -
112
'라커룸에 도청장치가 있었다!' 맨유 휴식기 대형악재, 여름에 영입한 마즈라위 심장 수술
24-10-13 00:37:26 -
111
'10년' 헌신한 손흥민, 이대로 토트넘 떠나나?...'측면 FW 포지션 보강 준비 중'
24-10-13 00:35:15 -
110
방성윤 없고 안정훈·류경식 아프고…부상에 운 예산 한울, 홍천 무궁화 챌린저 퀄리파잉 드로
24-10-12 12:45:38 -
109
"이런 팀은 처음 본다" 올랜도로 이적한 KCP가 놀란 이유는?
24-10-12 12: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