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ML 사무국, WS서 '퍼펙트 판정
2025-02-04 16:13:25 (10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718_001_20250204144813676.jpg?type=w647)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에 대한 베팅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팻 호버그 심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MLB.com'은 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도박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팻 호버그 심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5월 결정이 됐으나, 메이저리그 심판협회(MLBUA)의 항소 절차를 거쳐 3일 해고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호버그 심판은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심판의 커리어를 시작, 2017년 정식 심판 자격을 갖췄다. 그리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포스트시즌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심판을 맡았다. 특히 2022년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는 100% 정확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면서 '퍼펙트게임'을 했다고 평가받았던 심판이다.
'MLB.com'에 따르면 호버그 심판은 그동안 축구와 농구, 하키 등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야구 외 종목에 베팅을 해왔다. 메이저리그는 관계자들이 야구 외 종목에 합법적으로 베팅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호버그는 야구 종목에는 베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서도 호버그 심판이 야구에 베팅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버그 심판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MLB.com'은 "호버그는 야구 베팅을 부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서도 야구 베팅을 했다는 증거나, 경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야구 베팅을 한 프로 포커 선수(친구)와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 계정을 공유했고, 친구와의 메시지를 삭제 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방해함으로써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무결성을 지키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친구와 합법 베팅 계정을 공유했고, 친구가 야구 종목에 베팅을 한 것. 'MLB.com'에 따르면 호버그의 친구인 프로 포커 선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 경기 총 141경기에 베팅을 했다. 그 중에서 호버그가 심판 또는 비디오판독을 맡은 경기도 8경기가 있었다. 그러나 호버그가 맡았던 경기의 베팅 규모가 특별히 많지도 않았고, 해당 경기들을 통해 전혀 수익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호버그의 행동을 문제시 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718_002_20250204144813720.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4/0003909718_003_20250204144813755.jpg?type=w647)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스포츠 베팅 행위를 규제하고, 메이저리그 야구 규칙을 엄격히 시행하는 것은 팬들을 위해 경기의 성실성을 보고한다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광범위한 조사 결과 호버그가 야구에 직접 베팅하거나, 다른 사람이 경기를 조작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프로 포커 선수와 베팅 계정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야구에 베팅할 만한 이유가 있었고, 실제 베팅한 사람과의 메시지를 삭제한 것을 결합하면 가장 엄격한 징계를 부과할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로 보인다"며 "따라서 개인 행동에 대한 높은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호버그를 해고하는 데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해고 배경을 밝혔다.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호버그 심판도 해고라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호버그 심판은 심판노조를 통해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에 베팅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지만, 내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심판노조 또한 "호버그가 야구에 베팅했다는 증거가 없지만, 그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다는 것은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 팀에서 500경기라니…대한항공 영구결번 예약, 40살 한선수의 진심 25-02-12 14:42:55
-
‘연봉 1위’의 부담을 즐거움으로 극복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봄배구는 아쉽지만 25-02-12 14:42:06
-
10위로 휴식기 맞이→반등 열쇠는 이재도-이정현-켐바오-앨런 4인방... 25-02-12 14:41:27
-
‘7연패 후 3연승, 그리고 경쟁상대 맞대결’ 하나은행은 실낱같은 PO 희망을 살릴 수 있 25-02-12 14:40:48
-
"널 위해 모든 걸 할거야" 르브론의 문자. 그리고 돈치치에 대한 애정 조언 25-02-12 14:40:27
-
168
오승환을 넘어선 161㎞/h 파이어볼러 , 한신 영입 재검토…신임 감독과 '친분'
24-10-15 00:32:59 -
167
LA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팀완봉승
24-10-15 00:31:38 -
166
'삼국지 제갈량처럼?' 2차전 우천 취소되면 삼성-LG, 누가 더 유리할까
24-10-14 12:47:46 -
165
첫 PS인데 3안타라니, 안경 쓰고 야구 인생 대반전 이뤘다
24-10-14 12:45:45 -
164
감독 교체는 NC 딱 한 팀… 설마 KIA-삼성-LG에 후보 있나, 아직 감감 무소식
24-10-14 12:43:13 -
163
"내 공이 진짜 좋구나" 155㎞ 쾅→위기 삭제, 오승환 없지만 또 다른 '돌직구 투수'
24-10-14 12:40:46 -
162
'4년 채웠는데 방출생 전격 영입' 1172안타 베테랑 거취, 어떻게 될까?
24-10-14 12:32:24 -
161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연속골’ 잉글랜드, 핀란드 3-1 격파…‘홀란 침묵’ 노르웨이 대패
24-10-14 12:22:12 -
160
'5년 4개월' 오래 기다린 이승우 "북중미 월드컵까지 생각 안해, 흘러가는 대로"
24-10-14 12:19:17 -
159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리버
24-10-14 12:18:40 -
158
'일본 나와!' 신태용호 인니 미쳤다, UCL 16강 주전 CB도 귀화…수비 강화 성공
24-10-14 12:17:51 -
157
경남 '레드로즈FC' K리그 퀸컵에서 빛난 도전
24-10-14 12:16:43 -
156
박민규·권혁규 요르단전 명단 제외…홍명보호, 이라크전에는 ‘뉴페이스’에게 기회 줄까
24-10-14 12:15:32 -
155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이적 후 '7경기 7골'
24-10-14 12:15:16 -
154
'제2의 김민재' 이한범에 잔인한 연속 명단 제외...언제 기회 얻을까
24-10-14 12:14:20 -
153
'대표팀도 빠지고 재활' 손흥민, 이제 뛴다…"곧 돌아올게요" SNS로 복귀 암시
24-10-14 12:12:53 -
152
임대로 부활한 줄 알았는데...1군 훈련 제외→FA 이적 유력
24-10-14 12:11:23 -
151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24-10-14 12:09:30 -
150
배준호,우리팀 안데르손과 비슷해" 김은중 수엡 감독,'애제자' 성장에 흐뭇
24-10-14 12:08:14 -
149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역량에 비해 많
24-10-14 12:07:33 -
148
"그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은 월드컵 우승!"…리버풀 전설, 포그바 향해 "낭비되는 재능일
24-10-14 12:06:45 -
147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
24-10-14 12:05:19 -
146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
24-10-14 12:04:03 -
145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
24-10-14 12:02:33 -
144
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고려…갑자기 왜?
24-10-14 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