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中 197cm MB 집 보냈나…"더 좋아질 것" 뉴질랜드 국대 흥국行 신의 한 수,
N
2025-01-31 14:14:04 (12시간 전)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활약이 흥국생명 팬들을 웃게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직전에 아시아쿼터 교체 소식을 전했다.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루이레이 황(등록명 루이레이) 대신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피치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루이레이는 197cm의 큰 신장으로 흥국생명 중앙 라인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동료들과 친화력도 좋고,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도 집중했다. V-리그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3경기 14점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고, 흥국생명은 결국 교체했다. 197cm의 신장, 국내 선수 중에는 루이레이를 잡을 선수가 없었다. 높이에서 주는 위압감을 기대했지만 컵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낙제에 가까웠다.
피치는 루이레이와 다르게 신장에 약점이 있다. 183cm. 그러나 탄력을 이용한 강력한 이동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시즌 개막 사흘 전에 교체 소식을 전할 때만 하더라도 흥국생명 팬들로서는 걱정이 컸을 터.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피치를 데려온 건 4라운드 종료 시점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23경기에 나와 250점 공격 성공률 45.04% 세트당 블로킹 0.831개를 기록 중이다. 시원한 이동공격 성공률도 50%를 넘기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고, 블로킹은 2위다.
특히 후반기 시작 후 피치는 전반기와 다르다. 피치는 4라운드 6경기에서 94점을 올렸다. 1라운드 49점, 2라운드 57점, 3라운드 50점과 비교해 득점이 확 뛰어올랐다. 블로킹 개수 역시 27개. 서브 역시 라운드 처음으로 세트당 0.290개를 넘겼다.
하이라이트는 1월 30일 대전에서 열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이날 경기를 패하면 선두 수성이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피치는 V-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6개, 서브 2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22점은 V-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시원한 이동공격은 일품이었다. 피치의 활약 덕분에 흥국생명은 승점 55(19승 5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0 16승 8패)과 승점 차도 5점으로 벌렸다.
피치는 경기 후 주관 방송사 인터뷰에서 "정관장전을 이겨 좋다. 어려운 부분을 잘 이겨냈다. 계획했던 것을 잘 실행하려고 했고,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4라운드 기록이 좋아진 비결에 대해서는 "시즌 직전에 와서 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제는 동료들과의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던 이주아를 IBK기업은행에 빼앗겼다. 이주아는 3년 최대 총액 12억을 받는 조건으로 팀을 떠났다. 그러나 피치가 루이레이는 물론 이주아도 생각나지 않게 하는 시원한 플레이로 흥국생명에 힘을 더하고 있다.
-
174
158㎞+9K 괴물투, 다저스도 봤다… 사사키 또 도전?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라인
24-10-15 01:59:59
-
173
LA다저스, 9-0 완승으로 NY메츠 기선제압…우승확률 64.4%
24-10-15 01:58:24
-
172
日1017억원 유령 포크볼러는 누구를 위한 오프너인가…다저스도 오타니도 못 잡는다.
24-10-15 00:47:05
-
171
‘MVP 트리오’ 다저스가 스몰볼? 희생번트 2번→2득점, “오타니에게 기회주고 싶었다”
24-10-15 00:45:19
-
170
美 언론, "김하성, 좋은 선수 맞지만 아다메스와 비셋 계약 후에 기회 올 것"
24-10-15 00:36:33
-
169
“더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나빠지지도 않을 것” 프리먼이 말하는 발목 상태 [MK현장]
24-10-15 00:34:27
-
168
오승환을 넘어선 161㎞/h 파이어볼러 , 한신 영입 재검토…신임 감독과 '친분'
24-10-15 00:32:59
-
167
LA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팀완봉승
24-10-15 00:31:38
-
166
'삼국지 제갈량처럼?' 2차전 우천 취소되면 삼성-LG, 누가 더 유리할까
24-10-14 12:47:46
-
165
첫 PS인데 3안타라니, 안경 쓰고 야구 인생 대반전 이뤘다
24-10-14 12:45:45
-
164
감독 교체는 NC 딱 한 팀… 설마 KIA-삼성-LG에 후보 있나, 아직 감감 무소식
24-10-14 12:43:13
-
163
"내 공이 진짜 좋구나" 155㎞ 쾅→위기 삭제, 오승환 없지만 또 다른 '돌직구 투수'
24-10-14 12:40:46
-
162
'4년 채웠는데 방출생 전격 영입' 1172안타 베테랑 거취, 어떻게 될까?
24-10-14 12:32:24
-
161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연속골’ 잉글랜드, 핀란드 3-1 격파…‘홀란 침묵’ 노르웨이 대패
24-10-14 12:22:12
-
160
'5년 4개월' 오래 기다린 이승우 "북중미 월드컵까지 생각 안해, 흘러가는 대로"
24-10-14 12:19:17
-
159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리버
24-10-14 12:18:40
-
158
'일본 나와!' 신태용호 인니 미쳤다, UCL 16강 주전 CB도 귀화…수비 강화 성공
24-10-14 12:17:51
-
157
경남 '레드로즈FC' K리그 퀸컵에서 빛난 도전
24-10-14 12:16:43
-
156
박민규·권혁규 요르단전 명단 제외…홍명보호, 이라크전에는 ‘뉴페이스’에게 기회 줄까
24-10-14 12:15:32
-
155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이적 후 '7경기 7골'
24-10-14 12:15:16
-
154
'제2의 김민재' 이한범에 잔인한 연속 명단 제외...언제 기회 얻을까
24-10-14 12:14:20
-
153
'대표팀도 빠지고 재활' 손흥민, 이제 뛴다…"곧 돌아올게요" SNS로 복귀 암시
24-10-14 12:12:53
-
152
임대로 부활한 줄 알았는데...1군 훈련 제외→FA 이적 유력
24-10-14 12:11:23
-
151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24-10-14 12:09:30
-
150
배준호,우리팀 안데르손과 비슷해" 김은중 수엡 감독,'애제자' 성장에 흐뭇
24-10-14 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