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41세 시즌 준비 순조롭다, "팀 내 최고령인데 공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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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14:05:43 (3시간 전)
SSG 랜더스의 선발과 불펜의 핵심 투수인 김광현(37)과 노경은(41)이 2025시즌을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SSG는 31일 "김광현과 노경은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노경은은 지난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2024시즌 7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8홀드, 평균자책점 2.90, 83⅔이닝 71탈삼진을 마크하며 홀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SSG 구단 단일시즌 최다 홀드 기록이자, KBO 최초의 40세 이상 개인 타이틀 홀더로서 최고령 홀드왕 기록도 갈아치웠다. 2년 연속 30홀드도 KBO에서는 처음이었다. 2003년 프로 데뷔 후 무려 21년 만에 얻어낸 타이틀이었다.
노경은은 이날 직구, 포크, 슬라이더, 투심, 커브 등 총 48구를 투구했으며, 평균 시속 140km. 최고 143km를 기록했다. 경헌호 투수코치는 "(노)경은이 같은 경우엔 우리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인데 오늘 던지는 걸 보니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고 공이 제일 좋았다"고 평가했다.
투구를 마친 노경은은 "오늘 전체적으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 라인 훈련 방법을 중심으로 몸을 만들어 캠프에 왔다. 매년 이렇게 준비했던 것 같고 오늘은 하체 지면을 누르는 느낌과 상체 꼬임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신경 쓰면 서 던졌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매번 캠프 때 포크볼이 전체적으로 감이 떨어졌었는데, 오늘 던질 때는 포크볼도 괜찮고 체인지업도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김광현은 캠프 분위기를 밝고 즐겁게 유도하며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으며, 전체적으로 다양한 구종과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김광현은 "오늘은 첫 불펜 피칭이라서 투구 시 몸 상태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70~80% 정도로 투구하면서 팔 상태가 괜찮은 지 체크했다. 전체적으로 아픈 곳은 없었고 괜찮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올해에는 반드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 코치는 "오늘 (김)광현이 같은 경우에는 워낙 스스로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컨디션 체크만 했다.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31경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 162⅓이닝 154탈삼진으로 하락세를 겪었다. 특별한 부상이 없었음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 KBO 복귀 후 3시즌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팀을 위해 주장직을 맡았다.
투수진 전체를 지켜본 경 코치는 "전체적으로 몸을 다 잘 만들어 온 것 같고 특히 고참 선수들부터 시작해서 어린 선수들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잘 준비해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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