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김하성 FA 미아 가능성 나왔다 "개막 때까지 계약 못할 수도" 美
2025-01-29 18:20:48 (15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1/29/0003299461_001_20250129161010063.jpg?type=w647)
이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있나. 한때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예상됐던 김하성(30)이 이제는 메이저리그(MLB) 개막 시점까지 '미아'로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프리에이전트)를 포지션별로 분류하면서, 유격수 자리에 있는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FA 상위 50인 중 25위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에 대해 매체는 2년 4210만 달러(약 60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어울릴 만한 구단으로는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에인절스를 꼽았다.
ESPN은 "김하성은 경기 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어깨 수술을 받았고, 800만 달러의 뮤추얼 옵션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유격수 자리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줬다"면서도 "수술 후 송구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어울리는 팀으로 세 구단을 꼽았지만, 매체는 예상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ESPN은 "어느 팀도 유격수 자리에 눈에 띄는 구멍이 없다"며 "에인절스는 잭 네토가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시즌 개막 때 나오지 못하지만, 그건 김하성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또한 "샌디에이고가 가장 어울리지만, 샐러리 문제가 걸린다"고 했다.
매체는 이를 언급하며 "김하성은 시즌 개막 때까지도 계약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자칫 FA 미아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경고였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1/29/0003299461_002_20250129161010097.jpg?type=w647)
김하성은 지난해 오프시즌만 해도 여러 매체에서 총액 1억 달러(약 1446억 원) 계약을 예상한 바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고, 타격에서 두 자릿수 홈런이 가능하며, 30도루 이상 기록할 수 있는 빠른 발까지 보유했기 때문이다. 김하성과 비슷하게 수비에서 강점을 지닌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이 2022년 말 7년 1억 7700만 달러(약 2559억 원) 계약을 맺은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평가가 떨어지고 있는 김하성이다. 그는 지난햐 8월 19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감독까지 나가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후 김하성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다지 느낌이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틀 뒤 어깨 염증 진단을 받고 끝내 IL에 올랐다. 이는 2021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있는 일이었다.
이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몸을 만들어 온 김하성은 9월 초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포스트시즌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시즌아웃이 확정된 후 10월 중순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은 4월이 아닌, 5월에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 복귀 시기를 언급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1/29/0003299461_003_20250129161010111.jpg?type=w647)
결국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하성이 송구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쉽게 오퍼를 넣지 못하고 있다.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등 키스톤 자원들이 이미 소속팀을 찾은 것도 악재다.
그래도 김하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실내에서 티 배팅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Good start(좋은 시작)"이라고 적었다. 부상 후유증을 덜어내고 훈련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어필을 하고 있다.
2021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하성은 통산 540경기에 출전,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17실패),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OPS 0.706을 기록했다. 특히 특히 커리어하이인 2023시즌에는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 0.749의 성적을 올렸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와 함께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베테랑 잰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1년 만에 주전 유격수 자리를 탈환했다.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 0.700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선구안이 좋아지면서 출루율이 오히려 상승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1/29/0003299461_004_20250129161010129.jpg?type=w647)
-
한 팀에서 500경기라니…대한항공 영구결번 예약, 40살 한선수의 진심 25-02-12 14:42:55
-
‘연봉 1위’의 부담을 즐거움으로 극복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봄배구는 아쉽지만 25-02-12 14:42:06
-
10위로 휴식기 맞이→반등 열쇠는 이재도-이정현-켐바오-앨런 4인방... 25-02-12 14:41:27
-
‘7연패 후 3연승, 그리고 경쟁상대 맞대결’ 하나은행은 실낱같은 PO 희망을 살릴 수 있 25-02-12 14:40:48
-
"널 위해 모든 걸 할거야" 르브론의 문자. 그리고 돈치치에 대한 애정 조언 25-02-12 14:40:27
-
208
"오현규, 손흥민 없어도 완벽했던 이유" ESPN 한국 공격수 존재감 극찬
24-10-16 12:44:28 -
207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돌아온 이승우…"꾸준히 대표팀 올 수 있도록 하겠다"
24-10-16 12:42:46 -
206
'바레인전 시간끌기 승리 실패' 신태용호 인니, 중국전 패배도 더욱 아쉽다
24-10-16 12:40:53 -
205
한국축구, 북중미 월드컵 진출 가능성 ‘99.5%’…B조 압도적 1위 올랐다
24-10-16 12:39:18 -
204
맨유, ‘절약’을 위해 퍼거슨과의 앰버서더 계약 종료 예정…“30억 아끼려고”
24-10-16 09:31:51 -
203
'김민재 괴롭힌' 악명의 감독, HERE WE GO!…투헬 잉글랜드 지휘봉
24-10-16 09:30:16 -
202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해서 무관 탈출? "FA 스타의 상황 주시...토트넘
24-10-16 09:27:50 -
201
1억달러 호가하던 김하성, 반토막 계약?…관건은 어깨 상태와 복귀시점
24-10-16 02:25:57 -
200
다저스 2차전은 버렸다? "투수가 없었다" 로버츠 변명,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24-10-16 02:24:50 -
199
ML 가을야구는 종종 ‘동물의 왕국’
24-10-16 02:23:26 -
198
눈앞에서 6억달러 '깜짝' 제안받은 소토 "감사할 따름", 양키스타디움을 번쩍 들어올리다
24-10-16 02:22:11 -
197
'약물 대리 처방' 두산 소속 선수 7명 기소유예+1명 약식기소…
24-10-16 02:20:49 -
196
“ML 와일드카드 하위 팀 유리해…한국처럼 하자”
24-10-16 01:14:49 -
195
LG 염경엽 감독, 디아즈 스윙 오심에 직격…"심판 더 집중해야"
24-10-16 01:13:33 -
194
'대승 직전 들려온 날벼락' 삼성 주장 구자욱, PO 3, 4차전 출전 불가
24-10-16 01:12:00 -
193
KT→트레이드→히어로즈→방출→입단테스트→NC…194cm 좌완 기대주
24-10-16 01:10:21 -
192
"스피드 국내 최고! 많이 자제시켰는데..." 꽃감독 변심, 천재타자 KS 레드라이트 철폐
24-10-16 00:58:12 -
191
"심판이 집중해주면 좋겠다"…3루심 판단이 흐름 바꿨다? 염경엽 감독 분노한 이유
24-10-16 00:55:23 -
190
‘삼성 어쩌나’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눈앞인데…절뚝인 캡틴 구자욱
24-10-16 00:50:28 -
189
“난 주전 아니다, KS서 한 방을 치기보다…” KIA 25세 포수의 잘못된 현실인식?
24-10-15 13:36:16 -
188
155km, 소름 돋는 3구삼진...불펜에서 멱살 잡혀 나온 투수, '웃음과 전율' 선사
24-10-15 13:34:16 -
187
[오피셜] SSG, '짐승' 눈물 닦아준다...'2차 드래프트 이적→한화서 은퇴' 김강민
24-10-15 13:30:24 -
186
23년 원클럽맨→논란 속 한화 1년 SSG, 김강민 은퇴식으로 마지막 예우 우승 공로 인정
24-10-15 12:23:54 -
185
PSG서 이강인에 밀린 콜로 무아니, 프랑스 대표팀선 펄펄...벨기에전 멀티골
24-10-15 12:20:55 -
184
[공식발표]'두번 실수는 없다' 레전드 김강민, 인천에서 은퇴식 치른다
24-10-15 12: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