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버튼' 누른 정관장, 3연승으로 탈꼴찌 성공…소노는 리그 최하위로
2025-01-28 18:06:33 (3일 전)
정관장이 '행복 버튼'을 연이어 누르고 있다. 3연승으로 탈꼴찌까지 성공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서 94-69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11승 23패)은 탈꼴찌에 성공했다. 디온테 버튼(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에 앞장선 가운데 조니 오브라이언트(17점 7리바운드), 박지훈(1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정준원(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배병준(13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정관장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복귀전을 치른 필리핀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에게 중거리슛, 3점슛으로 실점한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패스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며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훈이 9점을 몰아치며 중심에 섰고, 배병준과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쿼터 막판에는 버튼이 돌파로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6-23, 정관장의 리드였다.
2쿼터 정관장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정준원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으로 팀 공격에 앞장섰고, 버튼과 박지훈의 지원 사격도 나왔다. 배병준의 외곽포도 이어진 정관장은 실책을 쏟아낸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51-43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정관장이 더욱 달아났다. 버튼의 화력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소노의 수비를 헤집고 14점 3리바운드. 여기에 박지훈, 정준원, 배병준, 한승희 등의 고른 득점 분포고 계속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5-58, 정관장이 크게 앞섰다.
남은 4쿼터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었다. 오브라이언트까지 득점에 가세한 정관장은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소노(10승 23패)는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켐바오(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이재도(14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알파 카바(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정관장 화력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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