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내가 돌아왔는데'…울분과 분노로 숙연해진 배구 코트 [곽경훈의 현장]
2025-01-22 17:57:37 (12일 전)
악! 하는 소리와 함께 주먹으로 코트를 내리쳤다.
2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 마테우스는 복근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스타 브레이크에서 충분한 휴식을 보내고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4연패중인 한국전력에게는 희소식이었다.
복귀한 마테우스는 1세트에서만 서브 득점을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마테우스는 엘리안 대체 선수로 지난해 12월 합류해서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 25-25 듀스 상황에서 OK저축은행 크리스의 공격 때 마테우스는 블로킹을 한 뒤 착지하는 장면에서 크리스와 충돌하면서 발목을 접질렸다. 착지 하면서 바로 코트에 뒹구른 마테우스는 큰 고함과 함께 주먹으로 코트를 내리쳤다.
크리스도 미안한 마음에 사과를 하려고 마테우스 주위를 맴돌았지만 쉽게 마테우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의료진이 코트에 들어왔고, 마테우스는 들것에 실려 코트 밖에서 나와 상태를 확인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찹착한 표정으로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에게 1세트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한국전력은 내리 세트를 잡으며 세트 스코어 3-1(27-29 25-23 25-18 25-18)로 승리하며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고, 선수들이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한편 4연패 탈출한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
1424
서건창 잡고 조상우 데려온 KIA, 2연패 도전 퍼즐 다 채웠다
25-01-10 13:03:32
-
1423
주전 가능한 유격수가 3명…시즌 중 '트레이드 문의' 폭발하나, 하주석 부활에 달렸다
25-01-10 13:02:51
-
1422
"다저스에 김혜성 빼앗겼다"…김하성 결국 친정팀 가나, 美 매체 'SD 복귀' 예측
25-01-09 23:52:38
-
1421
'음주 운전만 5회+술자리 지인 폭행' 한 때 FA 최고액 썼던 악마의 재능, 끝없는 추락
25-01-09 23:50:33
-
1420
'프리미어리거 이강인' 사실상 힘들다, "PSG 매각 의향 없어"
25-01-09 23:46:19
-
1419
4수 끝에 만들어낸 ‘감격의’ FA 계약···서건창, 원소속팀 KIA와 1+1년 총액 5억
25-01-09 23:45:15
-
1418
손흥민 인종차별했던 벤탄쿠르, 경기 중 실신…병원에서 의식회복, 손흥민은 쾌유기원
25-01-09 23:44:24
-
1417
‘1위’ 흥국생명, 왜 GS칼텍스 14연패 탈출 제물 됐나
25-01-09 02:42:08
-
1416
최태웅 감독, '단기 인스트럭터' 출격→김지원 전담
25-01-09 02:40:48
-
1415
마테이코가 왜 트아에서 선택을 못받았는지 알 수 있는 한판
25-01-09 02:39:08
-
1414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눈물겨운 14연패 탈출 노력에 하늘도 감동했다
25-01-09 02:37:31
-
1413
'외모는 둘 다 예쁜데...' 베트남 국대 GS 뚜이는 합격, 흥국 대체 마테이코는 글쎄
25-01-09 02:35:37
-
1412
'초대 영플레이어상' 영광은 누구? 여자부 이주아-김다은 각축…남자부 한태준 유력
25-01-08 11:42:51
-
1411
[장충리뷰] '14연패 끊은' GS칼텍스, '불안감 노출한' 흥국생명
25-01-08 11:41:45
-
1410
‘윤대협이 인정한 남자’에게 탈탈 털린 고메즈, 48초 만에 6점 허용…
25-01-08 11:40:51
-
1409
패패패패승패패패패패…디펜딩 챔프가 왜 이래
25-01-08 11:39:53
-
1408
[JB프리뷰] 현대모비스, 시즌 4호 전 구단 상대 승리 신고할까…박지훈은 이번에도?
25-01-08 11:39:18
-
1407
'426G 중 236G 결장' 이젠 뛰는 게 이슈인 선수, 8일 미네소타전 '부상 복귀'
25-01-08 11:38:50
-
1406
[NBA] '전력 보강 의사 적다' GSW, 이대로 커리의 전성기를 낭비할까?
25-01-08 11:38:11
-
1405
"토트넘, 손흥민으로 돈벌이하려는 속셈!" 1년 계약 연장 의도였나..."SON 좌절
25-01-08 11:37:32
-
1404
이강인이 EPL 진출? "아스널-맨유-뉴캐슬의 관심...PSG에서 선발-교체
25-01-08 11:36:37
-
1403
'새로운 베트남 영웅 등극' 김상식 감독, "한 편의 드라마 썼어...우승했지만
25-01-08 11:35:44
-
1402
신태용 감독, 이별 첫 메시지 나왔다···“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 월드컵 꼭 진출하길”
25-01-08 11:34:51
-
1401
MLB '현역 최다승' 투수 벌랜더, SF와 1년 계약…이정후와 한솥밥
25-01-08 11:34:14
-
1400
“3년 218억 같은 금액 썼다” 럭스 트레이드, 김혜성 얼마나 잘해야 하나...
25-01-08 11: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