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충격! 이치로의 대업, '지터도 못한 일' HOF 만장일치? 곧 발표
2025-01-21 23:57:14 (9일 전)
스즈키 이치로가 2012년 여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가 결정된 직후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4월 17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전에서 4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헬멧을 벗고 환호하는 관중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역사에 남을 수도 있는 순간이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석권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3000안타의 금자탑을 쌓은 스즈키 이치로가 만장일치 의견으로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할까.
메이저리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MLB네트워크를 통해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의 2025년 HOF 헌액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HOF 투표에는 신규 후보 14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입후보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치로를 비롯해 CC 사바시아, 빌리 와그너 등 3명은 입성이 확실된다고 보고 있다. 이치로와 사바시아는 신규 후보이고, 와그너는 마지막 자격인 10년차다.
HOF 트래커(Tracker)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현재 이치로는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를 한 199명 전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100%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바시아가 184명의 선택을 받아 92.5%, 와그너가 169명의 지지를 얻어 84.9%의 득표율을 각각 마크하고 있다. HOF 헌액 기준 득표율은 75%다.
스즈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3089안타를 때려냈다. AP연합뉴스이번 투표에 참가하는 BBWAA 기자는 모두 392명이다.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자는 193명이다. 이들도 모두 이치로를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보통 실제 득표율은 HOF 트래커의 중간 집계 수치보다 낮게 나온다. 80.4%의 득표율을 기록 중인 3년차 카를로스 벨트란의 헌액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상하는 건 이 때문이다.
어쨌든 이치로의 HOF 입성은 기정사실이고, 100% 여부에 시선이 쏠릴 뿐이다.
이에 대해 MLB.com이 지난달 23일 매체 소속 기자와 해설위원 등 55명을 대상으로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HOF에 헌액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25명이 그렇다고 했고, 30명은 부정적이었다. 즉 만장일치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이 더 많았다.
역사상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고 HOF에 들어간 선수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그는 2019년 투표에서 425명 전원으로부터 찬성 의견을 받았다. 그러니까 이치로가 만장일치 득표할 경우 역대 두 번째이자 야수로는 첫 번째가 되는 것이다.
이치로는 당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를 자랑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9년 시애틀에서 은퇴할 때까지 19시즌 통산 3089안타, 509도루, 1420득점, OPS 0.757을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최다 안타 및 최고 타율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마리아노 리베라.
스즈키 이치로는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헌액을 노리고 있다. AP연합뉴스특히 2001~2010년까지 10년 연속 3할, 200안타, 골드글러브, 올스타 선발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았고, 데뷔 시즌에는 AL 올해의 신인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통했다.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쳐 1920년 조지 시즐러의 257안타 기록을 84년 만에 깨트렸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히터이자 리드오프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별다른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야구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역사상 손꼽히는 레전드들 조차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데릭 지터는 2020년 투표에서 397명 중 한 1명이 반대해 득표율 99.7%를 기록했다. 2016년 켄 그리피 주니어는 440명 중 3명이 찬성하지 않아 99.3%에 그쳤고, 통산 311승-3640탈삼진, 3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톰 시버(1992년 98.8%), 통산 5714탈삼진을 찍은 20세기 올타임(All-time) 투수 1위 놀란 라이언(1999년 98.8%), 2632경기 연속 출전의 칼 립켄 주니어(2007년 98.5%), 원조 안타왕 타이 콥(1936년 98.2%) 등도 만장일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 더 높이 뛰기 위해…김하성, 탬파베이로 올 시즌 승부 걸었다 N 25-01-30 23:54:33
- 이강인 초대형 희소식! '마음껏 뛰자'…1200억 경쟁자, 라이프치히 완전 이적 N 25-01-30 23:53:31
- KIA가 왜 26억 투자했나 했더니…벌써 147km 컨디션 쾌청, 14억 새식구도 합격점 N 25-01-30 23:51:59
- 충격! 양민혁 축구인생 QPR 발칵 뒤집어 놨다…"믿을 수 없다, 이런 이력은 정말" 무엇 N 25-01-30 23:50:46
- 두산, 호주 스프링캠프서 떡국 식사…33세 케이브의 농담 “뱉고 싶었지만” 25-01-29 23:47:31
-
1300
'전 대한항공' 막심, 삼성화재 유니폼 입는다..."해결사 기대"
25-01-03 11:51:33
-
1299
[속보] 맨시티 '아시아 2호' 선수 나온다, 한국-일본 아냐…'리그1 최고 센터백' 펩이
25-01-03 11:50:55
-
1298
'코너킥이 그대로 쾅!' 손흥민 진기명기 골, 78% 압도적 지지→12월 토트넘 '이달의
25-01-03 11:50:10
-
1297
FC서울,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오산고 사무엘 영입
25-01-03 11:49:13
-
1296
'최대 라이벌' 태국 잡은 김상식의 베트남... "더 이상 두렵지 않아. 2차전 더 나은
25-01-03 11:48:43
-
1295
'다시 집으로?' 김하성, SD 잔류설… 미 매체 "보가츠보다 낫다 "
25-01-03 11:47:58
-
1294
‘포스팅 마감 D-1’ 김혜성, 극적 계약 성사 조건 나왔다…美 “연봉 73억 다년 계약
25-01-03 11:47:16
-
1293
KIA 타격장인에게 물어봐…28세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뜻깊은 겨울, 어쩌면 마지막
25-01-02 23:49:52
-
1292
재심의 신청 기각…"정몽규 회장 징계해야"
25-01-02 23:47:56
-
1291
스쿼드 강화 나선 충북청주, 송진규·여승원·이지승·이창훈·지언학 영입
25-01-02 23:46:49
-
1290
'패스 성공률 95%' 김지수의 안정감, 15분간 '빌드업 중심' 활약
25-01-02 23:44:22
-
1289
손흥민 '백지수표' 러브콜 받는다…베식타시 "SON 원하는 모든 조건 OK"→이스탄불 3강
25-01-02 23:43:01
-
1288
위기의 韓 최초 4연패 명가, 1순위 쿠바 특급 돌아온다…"요스바니 응원" 러시아 소방수의
25-01-02 01:04:55
-
1287
휴식기가 반가운 '지친' 흥국생명과 '외인 정리' 대한항공
25-01-02 01:03:21
-
1286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1승 17패 굴욕의 전반기…호주 OH 시즌 아웃→베트남
25-01-02 01:01:46
-
1285
4번의 무릎수술→25연패 굴욕→우승 감격→창단 첫 은퇴식까지…정든 코트 떠나는 '시몬킬러'
25-01-02 00:59:51
-
1284
김연경·허수봉 독주 드디어 끝냈다! '3라운드 하드캐리' 메가·비예나 MVP 선정
25-01-02 00:58:08
-
1283
국가대표급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25-01-01 23:46:09
-
1282
미국 러브콜에도 KIA 잔류… 불운에 날아간 '최고' 타이틀, 올해는 건강하게 차지할까
25-01-01 23:45:26
-
1281
'사상 첫 진기록' NBA 르브론 제임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
25-01-01 23:44:15
-
1280
이적료? 우승이 중요! 리버풀, '레알 이적 합의' 아놀드 1월 판매 불가
25-01-01 23:43:23
-
1279
'손흥민이 무료 이적? 그건 안 되지!'…토트넘, 1월4일 옵션 발동 '충격 사례' 있었다
25-01-01 23:42:26
-
1278
초대박! '손케 콤비' 탄생? "케인 러브콜, 쏘니 고민할 것"…무리뉴 이어 뮌헨 이적설
25-01-01 11:41:29
-
1277
레전드 루니, 지도자로 또 실패…英 2부팀과 결별
25-01-01 11:40:01
-
1276
[단독]'포옛 체제' 전북, '국대 출신' 강원 특급 DF 김영빈 품었다!
25-01-01 11:3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