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
2025-01-19 00:52:50 (2일 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한숨이 깊어진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0-3(18-25, 15-25, 21-25)으로 완패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0-3 패배부터 시작해 후반기 첫 경기 페퍼저축은행전, 정관장전에서는 풀세트 혈투 끝에 아쉽게 패했다. 현대건설전에서는 이렇다 할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졸전 끝에 패했다.
올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IBK기업은행의 순항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일단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을 3년 최대 총액 21억에 데려왔다. 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를 3년 최대 총액 12억을 투자해 영입했다. 국내 선수 라인에 깊이를 더했다. 또한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천신통과 명세터 출신 김호철 감독의 만남, 우크나이나 국가대표 출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력이 기대됐다.
1라운드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4승 2패로 출발했다. 2라운드 역시 4승 2패. 1-2라운드 8승 4패로 3위라는 좋은 순위를 유지했다. 빅토리아가 공격에서 활력을 더하고 육서영이 예비 FA 시즌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풀타임 주전 리베로 첫 시즌을 소화하는 김채원도 여오현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성장세를 그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4경기는 승점 2만 추가했을 뿐, 승리가 없다. 순위도 3위가 아닌 4위이며, 지금의 흐름이라면 상위권 추격이 아니라 5위 페퍼저축은행의 거센 반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IBK기업은행 팬들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다. 무엇보다 기대했던 이소영이 부상 후유증으로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19경기에 나왔으나 대부분의 경기 시간을 수비에만 할애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4라운드 정관장전 딱 한 번뿐. 현대건설전에서는 다시 교체로 시작했고, 2세트 선발로 나왔으나 3세트는 코트를 밟지 못했다. 1점에 그쳤다. 수비에서의 안정감은 돋보이지만, 기대했던 공격에서는 전혀 힘을 더하지 못하고 있으니 IBK기업은행으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19경기 27점 공격 성공률 30.65% 리시브 효율 31.25%.
한 배구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은 지금의 순위에 있어서는 안 되는 팀"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시즌 33억을 투자했고, 빅토리아는 리그 득점 1위(540점)에 올라 있다. 김호철 감독은 현대건설전이 끝난 후에 "정신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런 경기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제외, 최근 6시즌 동안 봄배구에 올라간 시즌이 딱 한 번뿐이다. 2017-2018시즌 준우승 이후 2018-2019시즌 4위, 2019-2020시즌 5위에 머물렀다. 2020-2021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으나 이후 2021-2022시즌 5위, 2022-2023시즌에는 창단 후 가장 저조한 6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역시 5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아직 15경기가 남았다. 빅토리아가 여전한 공격력을 뽐내고, 이소영이 보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반등의 여지는 있다. IBK기업은행은 4년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IBK기업은행은 오는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경기를 통해 4연패 탈출에 나선다.
- '박정아 충격의 1득점→셧아웃 패배' 꼴찌팀 고춧가루에 당했다! "집중력 떨어졌다" 장소연 N 25-01-20 01:48:33
-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 25-01-19 00:52:50
- OK저축은행, 1년 만에 최하위로…패착이 된 오기노 감독의 선택 25-01-18 00:54:19
- "날 기다린 팬들에게 감사해" 1순위 지명→귀화→무릎 수술 2번, 194cm 몽골 소녀 좌 25-01-16 00:52:13
- 한 세트 24점 괴력의 괴물 있을 때도 못했는데…정관장 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도전, 25-01-15 00:42:29
-
14
"김하성 없으니까 힘들어?" SD 벌써 공백 느낀다, 악마의 에이전트 FA 전략 어떻게 짤
24-10-08 07:08:09
-
13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12
[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24-10-08 02:22:0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