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잡으면 ‘현금 주는 삼촌(?)’ 박인웅 활약 속 김주성 감독
2025-01-18 14:15:25 (20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065/2025/01/18/0000273114_001_20250118123215174.jpg?type=w647)
다운된 분위기를 회복하고자, 김주성 감독이 지갑을 열었다.
원주 DB는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80-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14일) 박인웅이 17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중계사 인터뷰에서 박인웅은 감독님이 제시한 특별한 이벤트를 공개했다.
그 이벤트는 리바운드 1개당 현급 지급. 박인웅의 이날(14일) 활약으로 팀의 승리는 물론, 감독님의 용돈(?)까지 알뜰히 챙겼다.
취재진과 만난 박인웅은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쳐져있던 상황이었고, 감독님께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이벤트를 해주셨던 것 같아요. 일단 오늘(16일)도 똑같이 말씀해 주셨어요. 물론 이긴다는 전제죠. 지난 경기는 현금으로 주셨어요(웃음)”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용돈(?)의 행방에 대해 묻자 “선수단에게 커피를 사려고 해요! 감독님은 항상 잘 사주세요.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마주치면 카드를 주고 사먹으라면서요(웃음). 그리고 선수단 훈련이 없는 휴일에, 개인 운동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때도 감독님이 오세요. 그러면서 저녁(최근 옹심이)도 사주시기도 해요. 그 가게는 감독님께서 자주 가신다고 하더라고요.”라고 하며, 김주성 감독의 씀씀이를 엿볼 수 있었다.
김주성 감독도 ‘리바운드당 용돈(?)’ 건에 대해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를 더 끌어올리려고 리바운드당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웃음). 지난 경기에 인웅이가 잘해서 기분이 좋았고, 돈이 아니더라도 원래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065/2025/01/18/0000273114_002_20250118123215209.jpg?type=w647)
박인웅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한 박인웅은 이번 시즌 더 자주 선발로 나서면서 더 활발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최근 4라운드에서는 15.7득점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선발 선수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전과 비교하면) 책임감은 당연히 커졌다고 생각해요. 부담이 올 수도 있어도, 항상 흐름대로, 순리대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주성 감독도 박인웅의 성장과 발전을 눈여겨봤다. 김 감독은 “계속 슛만 쏘던 선수였다. 무빙해서 쏘는 게 약하긴 하지만, 패턴을 만들어 주면서 슈터로서의 자질을 조금 더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지 않나 싶다. 칭찬할 게 없을 정도로 다 잘하고 있다. 수비에서 기술적으로도 늘고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너무 열심히 잘 해주고 있어서, 칭찬을 하고 말고가 없는 선수다.”라며 치켜세웠다.
DB는 기둥(강상재-김종규)이 빠진 가운데, 이관희가 팀의 버팀목이 되었다. 주장 강상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관희는 코트 위에서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의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리더십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인웅은 “관희 형이 이전 소속팀에서도 주장을 하셨었고, 현재 주장 상재 형이 빠져있는 상황인데 최고참으로서 동생들과 선수들 너무 잘 이끌어줘요. 서로를 믿고 실수하더라도 격려해 주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장난으로도 관희 형이 무심하게 ‘제발 오늘 좀 보여주고 와라, 몇 개만 넣어라’라고 츤데레식으로 말씀하실 때도 있어요.(웃음)”라고 웃음 속에 고마움을 표했다.
2022-2023 시즌에 입단한 박인웅은 이번 올스타전 3점 슛 콘테스트에 첫 발을 내딛는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 슛을 성공시킨 이선 알바노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점 슛 콘테스트와 관련해, 박인웅은 LG 유기상에게 전해 들은 내용이 있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065/2025/01/18/0000273114_003_20250118123215243.jpg?type=w647)
박인웅은 “아직은 스케줄이 빡빡해서 (3점 슛)연습은 못하고 있어요. 저번에 나갔던 (유)기상이가 볼이 완전 새거라서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이어 견제되거나 우승 후보 예측에 대해 묻자, 박인웅은 “아무래도 근휘 형(KCC) 아닐까요? 근휘 형은 거의 기계처럼 던지거든요.(웃음) 저는 첫 3점 슛 콘테스트 출전인데, 출전하게 된 만큼 결선도 진출하고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주성 감독에게는 올스타 관련 다른 질문을 던졌다. 지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DB 김주성 감독과 LG 조상현 감독이 ‘소녀시대 Gee’ 노래로 청순한(?)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다. 누가 더 잘 췄던 것 같냐는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김주성 감독은 ”아유, 제가 더 잘 추죠.“라며 당당하게(?) 힘주어 말했다.
오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어떤 새로운 에피소드가 탄생할지 기대된다.
-
더 벌어지면 힘든 현대건설, 연패 탈출 시급한 정관장…갈 길 바쁜 두 팀의 5R 대결, 누 N 25-02-07 13:04:33
-
'오심 인정' 심판에 엄지 척, '따봉' 외친 브라질 출신 감독...하지만 의미가 달랐다 N 25-02-07 13:04:06
-
4년 만에 흥국 컴백, 31살 리베로 투혼에…"무릎 통증 안고 뛰지만, 끝까지 잘할 것 N 25-02-07 13:03:20
-
‘레전드 조던’ 이름에 먹칠한 아들의 입장은?···‘음주운전· 마약소지’ 마커스 “사생활 N 25-02-07 13:02:32
-
[NBA] '커리가 직접 설득했으나...' 듀란트는 끝까지 골든스테이트행 거부 N 25-02-07 13:01:36
-
164
감독 교체는 NC 딱 한 팀… 설마 KIA-삼성-LG에 후보 있나, 아직 감감 무소식
24-10-14 12:43:13 -
163
"내 공이 진짜 좋구나" 155㎞ 쾅→위기 삭제, 오승환 없지만 또 다른 '돌직구 투수'
24-10-14 12:40:46 -
162
'4년 채웠는데 방출생 전격 영입' 1172안타 베테랑 거취, 어떻게 될까?
24-10-14 12:32:24 -
161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연속골’ 잉글랜드, 핀란드 3-1 격파…‘홀란 침묵’ 노르웨이 대패
24-10-14 12:22:12 -
160
'5년 4개월' 오래 기다린 이승우 "북중미 월드컵까지 생각 안해, 흘러가는 대로"
24-10-14 12:19:17 -
159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리버
24-10-14 12:18:40 -
158
'일본 나와!' 신태용호 인니 미쳤다, UCL 16강 주전 CB도 귀화…수비 강화 성공
24-10-14 12:17:51 -
157
경남 '레드로즈FC' K리그 퀸컵에서 빛난 도전
24-10-14 12:16:43 -
156
박민규·권혁규 요르단전 명단 제외…홍명보호, 이라크전에는 ‘뉴페이스’에게 기회 줄까
24-10-14 12:15:32 -
155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이적 후 '7경기 7골'
24-10-14 12:15:16 -
154
'제2의 김민재' 이한범에 잔인한 연속 명단 제외...언제 기회 얻을까
24-10-14 12:14:20 -
153
'대표팀도 빠지고 재활' 손흥민, 이제 뛴다…"곧 돌아올게요" SNS로 복귀 암시
24-10-14 12:12:53 -
152
임대로 부활한 줄 알았는데...1군 훈련 제외→FA 이적 유력
24-10-14 12:11:23 -
151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24-10-14 12:09:30 -
150
배준호,우리팀 안데르손과 비슷해" 김은중 수엡 감독,'애제자' 성장에 흐뭇
24-10-14 12:08:14 -
149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역량에 비해 많
24-10-14 12:07:33 -
148
"그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은 월드컵 우승!"…리버풀 전설, 포그바 향해 "낭비되는 재능일
24-10-14 12:06:45 -
147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
24-10-14 12:05:19 -
146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
24-10-14 12:04:03 -
145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
24-10-14 12:02:33 -
144
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고려…갑자기 왜?
24-10-14 12:02:13 -
143
'연장 계약? 돈이 있어야...' 샌디에이고, 김하성-메릴-아라에즈 다 잡고 싶지만 '
24-10-14 04:44:38 -
142
류현진까지 직접 받았다… 한화는 이 선수가 신인 1순위, 160㎞ 트리오 만들어지나
24-10-14 04:43:30 -
141
다저스 vs 메츠, 월드시리즈 진출 놓고 36년만에 격돌
24-10-14 04:41:45 -
140
커리도 르브론도, 듀란트도 아니다. 올 시즌 NBA 최고 이슈메이커
24-10-14 04: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