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류지혁의 삼성 잔류 이끈 주장 구자욱의 결정적 한마디 [오!쎈 대구]
2025-01-17 15:43:24 (21일 전)
지난 2023년 7월 김태군(KIA 타이거즈 포수)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의 새 식구가 된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지난해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을 세웠고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은 물론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줬다.
류지혁은 계약 직후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고 했다. 또 “(구)자욱이 형과 (강)민호 형이 다른 팀 이적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지 않게끔 해줬다. 계속 같이 하자고 꼭 필요하다고 어디 가지 말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덧붙였다.
삼성 이적 후 1년 5개월 만에 FA 계약을 맺은 그는 “트레이드 되고 나서 얼른 삼성 라이온즈라는 팀에 녹아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계약 후 아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또 파란색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목표는 단 하나.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진 것을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무조건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류지혁은 1차 캠프가 차려질 괌에 일찌감치 들어가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구자욱도 류지혁의 삼성 잔류를 누구보다 반겼다. 구자욱과 류지혁은 청소년대표팀과 상무에서 함께 뛰면서 친분이 아주 두텁다. 류지혁의 삼성에 처음 왔을 때 가장 기뻐했던 구자욱은 “(류)지혁이가 곁에 있어 늘 든든하다”고 했다.
데뷔 첫 FA 자격을 얻은 류지혁의 삼성 잔류에 한몫한 구자욱은 “지혁이에게 ‘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다. 지혁이가 주는 효과가 아주 많다. 팀 전력상 역할은 물론 팀을 하나로 만드는 데 지혁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계약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혁이가 FA 계약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많더라. (FA 계약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작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에 좋은 조건에 계약했으니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친 구자욱은 가벼운 러닝을 소화하는 등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상태는 50% 정도 되는 거 같다.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타율 3할4푼3리(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OPS 1.044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1군 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전년도 성적이 좋다고 그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 올해만 야구할 게 아니지 않나. 2024년은 이미 잊었다”고 강조했다.
- 더 벌어지면 힘든 현대건설, 연패 탈출 시급한 정관장…갈 길 바쁜 두 팀의 5R 대결, 누 N 25-02-07 13:04:33
- '오심 인정' 심판에 엄지 척, '따봉' 외친 브라질 출신 감독...하지만 의미가 달랐다 N 25-02-07 13:04:06
- 4년 만에 흥국 컴백, 31살 리베로 투혼에…"무릎 통증 안고 뛰지만, 끝까지 잘할 것 N 25-02-07 13:03:20
- ‘레전드 조던’ 이름에 먹칠한 아들의 입장은?···‘음주운전· 마약소지’ 마커스 “사생활 N 25-02-07 13:02:32
- [NBA] '커리가 직접 설득했으나...' 듀란트는 끝까지 골든스테이트행 거부 N 25-02-07 13:01:36
-
389
두산→넥센→한화→SK→KT→LG, 그리고 방출...'우승 반지+유니폼 콜렉터' 허도환,
24-10-25 12:27:52
-
388
"찌그러지지 말고, 어깨 피고" 이호준 감독이 '9등' NC에 보내는 화끈한 위로
24-10-25 12:26:01
-
387
9타수 무안타→KS 통산 타율 1할대라니…침묵 중인 韓 403홈런 베테랑 거포, KIA 우
24-10-25 12:24:28
-
386
관중이 던진 폭죽 줍다가 '펑'…결국 손가락 절단된 벨기에 축구선수
24-10-25 12:03:04
-
385
'골 빼고 다해줬다' 이강인, 씁쓸한 UCL 1위 기록...누구보다 빨리 기회 창출 10회
24-10-25 11:56:45
-
384
'느리지만 착한 아이'...마레스카 감독 1494억 윙어 감쌌다→"처음 이곳에 왔을 때 어
24-10-25 11:51:02
-
383
'맨유에 앙금' 무리뉴 급기야 사고쳤다 '퇴장+심판 조롱', "눈 여러 개야?"... 페네
24-10-25 11:47:33
-
382
'아시안컵 조기퇴근 논란' 만치니 감독, 14개월 만에 사우디 지휘봉 내려놓는다...성적
24-10-25 11:42:09
-
381
LG, 베테랑 포수 허도환·투수 윤호솔 방출
24-10-25 05:52:45
-
380
‘펠릭스 멀티골+무드리크 1골 2도움 터졌다!’ 첼시, 파나티나이코스 4-1 꺾고 UECL
24-10-25 05:51:30
-
379
SSG→두산→NPB 꿈꿨는데…시라카와, 日 신인드래프트 끝내 이름 안 불렸다
24-10-25 02:33:48
-
378
'날 왜 빼!' 살라 또 조기 교체에 분노 폭발 '벤치 향해 제스처→슬롯과 악수할 때도 불
24-10-25 02:28:10
-
377
'구자욱, 살다가 처음으로 만화 같은 주인공 될 수 있을까?
24-10-25 02:26:08
-
376
또 다시 쓰러진 손흥민…포스텍이 밝힌 대안→'애물단지' 히샬리송
24-10-25 02:25:00
-
375
악조건 속에 선방한 울산 조현우, “많이 부끄러웠어... 책임감 크다”
24-10-24 11:59:30
-
374
ESPN도 조명한 이유 증명…‘흙수저’ 이정효, 아시아도 주목하는 실력 있는 감독 [IS
24-10-24 11:55:43
-
373
이미 해고 통지서 받은 만치니 감독, 수 시간 내에 경질 공식 발표… 사우디 매체
24-10-24 11:52:57
-
372
전북, 말레이시아 원정 1-2 충격패...김두현 감독 "16강 기대 많아, 중요하지 않은
24-10-24 11:50:30
-
371
‘백기태호’ 대한민국 U-16, 몰디브에 13골 ‘골 잔치’…2연승 행진 및 조 1위
24-10-24 11:46:28
-
370
공중볼 경합 승률 100%, 패스 성공률 99%.바르셀로나전 4실점에도 김민재 평점 7.3
24-10-24 08:45:00
-
369
‘홀란 3경기 만에 터졌다!’ 멀티골 폭발→맨시티, 스파르타 프라하에 5-0 대승
24-10-24 08:42:31
-
368
[UCL REVIEW] 밀렸잖아! '콤파니 분노' 김민재 실책→결승 실점
24-10-24 08:39:28
-
367
'와! 오타니 연봉보다 2배 비싸다' 역사적인 50-50 홈런볼 61억 원에 낙찰...
24-10-24 08:36:37
-
366
기존 유격수 너무 형편없어! "김하성, 애틀랜타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24-10-24 08:34:39
-
365
6회초 무사 1·2루서 시작…'낯선 상황'서 등장할 KIA의 첫 번째 투수는[KS]
24-10-23 12: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