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예상 행선지로 보스턴 언급…SI "스토리 백업으로 최적"
2025-01-12 11:38:42 (1달 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하성(30)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해야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현지시간) "보스턴은 내야수가 필요하다"며 "트레버 스토리가 주전 유격수로 예상되지만 그는 팀 합류 후 경기 일정 중 3분의 1만 뛰었다. FA 시장에서 골드글러버(김하성)의 영입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스토리라는 준수한 유격수가 자리하고 있으나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아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SI는 "보스턴은 오른손 타자가 필요해서 알렉스 브레그먼이나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보다 더 저렴한 옵션인 김하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골드 글러버 출신 김하성은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이라 개막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수비적으로 3루수, 2루수, 유격수를 뛰어난 수준으로 소화할 수 있다. 발도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SI는 "최근 보스턴이 김하성을 영입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는데 이는 아마도 올해 스토리가 또 부상을 당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하성은 타격을 제외한 야구장에서 모든 부분에서 놀랍다"며 "타격은 경력 내내 리그 평균 수준이었으나 4년 동안 15.3 bWAR을 기록했다. 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그를 2800만달러 주고 계약한 가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의 복귀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반기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그는 4월 말 또는 5월 초에는 복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SI는 "보스턴은 지금 김하성을 영입하고 그가 회복될 때 팀의 필요에 따라 김하성의 역할을 정하면 될 것"이라면서 "만약 스토리가 건강하고 나머지 선수들까지 다 잘해준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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