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 ‘창원 소녀’ 최다원 LG 치어리더, “어릴 때부터 치어리더가 하고 싶었어요”
2025-01-10 23:45:11 (8일 전)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인터뷰는 11월 25일 오후에 이뤄졌다.
바스켓코리아 12월호 ‘원더우먼’은 창원 LG 최다원 치어리더와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신입 치어리더인 최다원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처음에 제의가 왔을 때는 ‘꿈인가?’ 싶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치어리더였고, 내 고향이 창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원 LG에서 치어리딩하는 상상을 많이 했었고, 이제는 현실이 됐다”라며 LG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그 후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직업이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파이팅 넘쳐야 한다.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덕분에 힘이 나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목표를 함께 전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창원 LG에 합류한 치어리더 최다원이라고 합니다.
엄청 어리다고 들었습니다(웃음).
20살이에요(웃음). 근데 작년부터 경남 FC에서 치어리딩을 해봐서,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요. 또, 저희 팀에서 제가 막내도 아니에요. 처음에 합류할 때는 당연히 막내일 줄 알았는데, 만나고 보니 저보다 어린 동생들도 있었어요.
팀원들과는 많이 친해지셨나요?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어서, 언니들이랑은 벌써 시즌 후에 무언가를 함께 할 계획을 짰어요. 동생들도 곧 있으면 성인이 돼서, 이것저것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웃음).
언제부터 치어리딩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치어리딩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기도 했죠.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야구를 보면서 치어리딩에 꿈을 키웠어요. 어릴 때 야구장에 갔다가 치어리더 언니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댄서나 아이돌을 꿈꾸기도 했지만, 치어리더가 더 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치어리딩과 춤을 꾸준히 연습했어요.
꿈을 이루신 거네요.
네! 특히, 제 고향 팀인 창원 LG에서 꿈을 이뤄 더 행복해요. 농구도 좋아해서 창원체육관도 자주 방문했는데, 꿈으로만 꿨던 게 현실이 됐어요(웃음).
LG에서는 언제 치어리더 제의를 받으셨나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남 FC에서 치어리딩을 잠깐 했었어요. 그때 알게 된 (박)재경 언니 덕분에, LG에서도 저를 좋게 봐주셨어요.
제의를 처음 받을 때, 느낌은 어떠셨어요?
‘꿈인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정도로 믿기지 않았어요. 그리고 합류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던 것 같아요.
LG에서의 첫 경기가 기억나실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저에겐 잊지 못할 순간이에요. 홈 개막전 때 개문 행사부터 시작했는데,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너무 신기했어요. 경기 후에는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종류의 응원도 많이 받았어요. 너무나도 행복했어요.
창원체육관의 분위기는 KBL에서 가장 뜨겁기로 유명합니다.
다른 체육관을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창원체육관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실제로, 응원석은 항상 차 있어요. 그 옆자리들도 만석일 때가 있고요. 응원 소리가 정말 크고, 다들 열정적이세요. 가끔 놀랄 때도 많아요.
본인의 지분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웃음)?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웃음). 단상 위에 서는 모든 치어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팬 분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며 응원하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져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치어리더들 덕분에,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시즌 중이라 바쁘실 텐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말씀하신 대로,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웃음). 현재는 치어리딩도 하고, 댄스 팀도 운영하고 있거든요. 특히, 최근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는 댄스 팀원들과 일본도 다녀왔어요.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고요.
치어리더란 꿈을 이룬 소감은 어떠세요?
너무나도 행복해요(웃음). 아직도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워요. 그리고 더 좋은 치어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LG 응원팀의 분위기는 어때요?
너무 좋아요. 항상 파이팅 넘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저희 응원단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LG 선수단인 것 같아요(웃음). 좋은 경기를 하고 재밌는 경기를 해서 이기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좋아지거든요. 물론, 지고 있을 때는, 저희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요(웃음).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것 같아요. 또, 경기를 보다 보면, 계속 몰입하게 돼요. 매 경기 LG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나에게 치어리더란?’
‘힘’이다. 치어리더는 팬 분들과 서로 힘을 주고 받는 직업인 것 같아요. 다만, 저희가 우선 팬들에게 힘을 드려야 해요. 그러나 팬 분들이 열심히 응원을 해주시면, 저희도 자연스럽게 힘이 나요. 그러면서 팬 분들과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부족한 것이 많은 저지만,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치어리더란 직업처럼 많이 응원하며 힘을 드릴 테니, 팬 분들께서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LG가 꼭 정규리그 1위를 하고, 플레이오프 우승도 하면 좋겠어요. 그게 팬들과 저희의 가장 큰 즐거움일 것 같아요. 창원 LG 세이커스 파이팅!
- 실업 선배들 꺾은 14세 이승수,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 N 25-01-17 23:46:01
- '떠나면 맞춰버린다' KIA 이범호 감독의 유쾌한 FA 잔류 압박 N 25-01-17 23:44:53
- “IQ 높은 김하성, 저지 앞에서 타격시켜야!”···美 매체가 주장한 ‘어썸킴’의 양키스행 N 25-01-17 23:43:58
- 또 한 번 정상 향해…배드민턴 안세영, 인도오픈 4강 안착 N 25-01-17 23:42:49
- "홀란드 9년간 2부서 뛰겠네" 10년 재계약에…맨시티 징계 여부 '관심 폭발' N 25-01-17 23:39:38
-
1315
“김기동 감독님의 존재” 김진수의 서울 이적 이유···“기성용 형과 함께하는 것도 큰 기대
25-01-04 11:37:46
-
1314
프로축구 포항, '한국판 제이미 바디' 김범수 영입
25-01-04 11:36:42
-
1313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해"…김혜성 영입 발표, 40인 로스터 포함
25-01-04 11:36:11
-
1312
“환영합니다 친구야” 김혜성, 다저스와 324억 규모 계약 ‘MLB 진출’…오타니와 한솥밥
25-01-04 11:35:25
-
1311
명장이 꾹 참고 아꼈는데…기다렸던 21억 이적생 복귀→후반기 반격 조준, IBK는 봄에도
25-01-04 00:42:17
-
1310
‘독주 체제’ 무너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 외인 마테이코 영입...최장신 폭격기? 트아에
25-01-04 00:40:37
-
1309
흥국생명 마테이코, 대한항공 요스바니…외국인 교체로 분주한 올스타브레이크
25-01-04 00:39:06
-
1308
전반기 1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자' 찾았다
25-01-04 00:37:31
-
1307
페퍼저축은행서 방출된 자비치, 포르투갈 SL 벤피카 이적...前 현대캐피탈 펠리페와 '한솥
25-01-04 00:36:33
-
1306
'초보 감독' 이호준, KIA-삼성-LG 개막하자마자 만나네…'가혹한 일정' 이겨낼까 "불
25-01-03 23:47:31
-
1305
연 '638억' 제안 거절한 이유 있네…래시포드 가고 싶은 곳 확실하다! "바르셀로나 가고
25-01-03 23:45:59
-
1304
'못넘을 산 없다' 김상식의 베트남, 태국에 27년만의 안방 승리
25-01-03 23:45:04
-
1303
"ML 구단과 막판 협상 중" 한국 남은 김혜성, 미국 안 가도 계약 가능→버저비터 발표
25-01-03 23:43:42
-
1302
"손흥민 깊은 좌절" 충격적인데…"SON 난동 부리지 마" 토트넘 강경 대응이라니
25-01-03 23:42:41
-
1301
디트로이트 날개가 꺾였다, 상대도 놀란 '부상' 결국 수술대 올라
25-01-03 11:52:22
-
1300
'전 대한항공' 막심, 삼성화재 유니폼 입는다..."해결사 기대"
25-01-03 11:51:33
-
1299
[속보] 맨시티 '아시아 2호' 선수 나온다, 한국-일본 아냐…'리그1 최고 센터백' 펩이
25-01-03 11:50:55
-
1298
'코너킥이 그대로 쾅!' 손흥민 진기명기 골, 78% 압도적 지지→12월 토트넘 '이달의
25-01-03 11:50:10
-
1297
FC서울,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오산고 사무엘 영입
25-01-03 11:49:13
-
1296
'최대 라이벌' 태국 잡은 김상식의 베트남... "더 이상 두렵지 않아. 2차전 더 나은
25-01-03 11:48:43
-
1295
'다시 집으로?' 김하성, SD 잔류설… 미 매체 "보가츠보다 낫다 "
25-01-03 11:47:58
-
1294
‘포스팅 마감 D-1’ 김혜성, 극적 계약 성사 조건 나왔다…美 “연봉 73억 다년 계약
25-01-03 11:47:16
-
1293
KIA 타격장인에게 물어봐…28세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뜻깊은 겨울, 어쩌면 마지막
25-01-02 23:49:52
-
1292
재심의 신청 기각…"정몽규 회장 징계해야"
25-01-02 23:47:56
-
1291
스쿼드 강화 나선 충북청주, 송진규·여승원·이지승·이창훈·지언학 영입
25-01-02 23: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