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결정전이라 철저히 준비했다” 오재현의 부상 투혼, SK를 선두로 이끌다
2025-01-10 23:42:42 (30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065/2025/01/10/0000272762_001_20250110232610991.jpg?type=w647)
복귀전에서 17점. 오재현의 활약에 SK가 웃었다.
서울 SK 오재현(26, 187cm)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7점 5어시스트로 빛났다. 오재현의 활약 덕분에 SK는 현대모비스를 76-70로 제압했다. 21승(6패)째를 챙긴 SK는 2위인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오재현은 “1위 결정전인만큼 중요한 경기라서 철저히 준비했다. 또한 지난 맞대결(79-80)에서 아쉽게 졌기에 이기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재현은 3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2주간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출전 의지가 강력했던 오재현은 1주일 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17점을 올린 오재현은 “(전희철) 감독님께 지난 경기 (최)원혁이 형이 너무 힘들어하는 게 보였고 핸들러가 많이 없는 상황이니까 원혁이 형이 쉴 때만이라도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도 허락해주셨다. 오늘(10일) 몸이 가벼웠고 경기가 박빙이라 더 뛸 수 있다고 사인을 보냈고, 힘들 때는 감독님이 바꿔주셔서 끝까지 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SK는 2-14로 밀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에게 오랜만에 뛰어서 감을 못 찾느냐고 물었다. 낯설어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오재현은 “지난 시즌에 형들이 많이 없을 때 1번 역할을 소화했었다. 그때도 초반에 헤맸다. 그래도 점차 하다 보니 여유가 생겼다. 그 느낌을 찾으려 했다. 후반에 형들과 호흡이 점차 맞아가니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인 현대모비스의 미구엘 옥존 활약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옥존은 이날 경기서 3점슛 6개 포함 31점을 올렸다. 오재현은 “옥존이 잘 하길래 감독님께 내가 막겠다고 말했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랬다. 몇 개 맞긴 했지만 열심히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SK는 4쿼터에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마지막 10분에 고작 15.1점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 1위에 위치한 SK다. 오재현은 “다들 처음부터 열심히 뛰긴 한다. 못 뛸 때 경기를 밖에서 보니 특히 자밀 워니가 4쿼터에 수비를 더 열심히 해준다. 승부욕이 워낙 강한 선수다 보니 직접 더 수비하자고 말한다. 외국 선수가 그렇게 해주는 게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6연승을 달리며 3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친 SK는 12일 소노와의 맞대결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오재현의 활약을 통해 선두를 굳힌 SK가 소노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우승 도전' 흥국생명 결단 내렸다, 투트쿠 컴백&마테이코 이별…명장의 선언 "균형 잡힌 N 25-02-08 23:58:35
-
쇼트트랙 린샤오쥔, 반칙으로 우승했나…"쑨룽이 뒤에서 밀어줘" N 25-02-08 23:57:39
-
'임효준'에서 '린샤오쥔'으로…그 눈물엔 인고의 5년이 담겼으리라 N 25-02-08 23:56:26
-
"과부하 걸린 손흥민, 여름 매각될 수도"…끝 보이지 않는 'SON 흔들기' N 25-02-08 23:54:44
-
하마터면 ‘3부’ 팀에 질 뻔.. ‘후사노프 행운의 데뷔골’ 맨체스터 시티, 가까스로 레이 N 25-02-08 23:53:32
-
139
[NBA] '고육지책?' 빅맨이 없는 NOP,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예고
24-10-14 04:38:02 -
138
올시즌 강력 우승후보? DB, KBL 컵대회 우승
24-10-14 04:37:01 -
137
빛이 보인다...'SON 절친' 회복 전념→에버턴, 비공개 경기 평가 후 재계약 가능성
24-10-14 03:31:43 -
136
"내가 미드필더냐?"…'대폭발' 레반돕, 폴란드 대표팀 싹다 저격→공 받으러 내려가야 해?
24-10-14 03:29:31 -
135
"손흥민, 대표팀 안 가길 잘했어"... 현명했다는 평가→SON도 직접 복귀 알렸다
24-10-14 03:27:26 -
134
오타니의 가을 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10-14 03:25:04 -
133
텍사스, 시거에 이어 3루수 영까지 수술…내년 베스트 라인업 가능할지 걱정.
24-10-14 03:23:00 -
132
"보스턴과 SF 잠재적 적극 수요층" 美 매체, 김하성 금방 온단다! 4~5월 복귀 전망
24-10-14 03:20:25 -
131
다저스 큰일났다, ERA 1점대 특급 불펜 부상 이탈…최다승 투수는 어깨 수술, 내년 시즌
24-10-14 03:18:31 -
130
2024 MLB PS 마지막 파워랭킹 업데이트! 다저스 > 양키스 > 메츠 > 클리블랜드
24-10-14 03:17:05 -
129
'타율 2할-5경기 10삼진' 오타니, 얼마나 극적인 드라마를 쓰려고 이러나…
24-10-14 03:14:38 -
128
"딱 공 하나" 투수 3관왕의 눈물, PS 17이닝 연속 무실점 괴물 5실점 붕괴‥'
24-10-13 12:36:04 -
127
"안 뽑을 수 없었다" 트레이닝 캠프부터 호평... 대권 노리는 팀의 활력소 될까?
24-10-13 12:33:14 -
126
[KBL 컵대회] 최고의 가드도 당황케 한 한국가스공사의 프레스
24-10-13 12:31:06 -
125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없다” 허훈 부담 줄여줄 문정현의 자신감
24-10-13 12:29:25 -
124
[NBA]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GSW, 앤드류 위긴스 출격 예고 "돌아갈 준비됐다"
24-10-13 12:27:48 -
123
'브라질의 흥선대원군' 대통령의 갈라치기 "해외파가 국내파보다 나을 게 없다"
24-10-13 11:55:26 -
122
'애제자'까지 손절 "클롭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24-10-13 11:52:38 -
121
세계 최악 월드 글래스 '유리몸', 드디어 다시 뛴다...5개월 만에 EPL 복귀 가능?
24-10-13 11:51:21 -
120
‘SIUUU!’ 호날두 A매치 133호 골 폭발…포르투갈, 폴란드에 3-1 승리
24-10-13 11:48:30 -
119
손흥민이 돌아온다!..."다음 주부터 팀 훈련 완전히 소화"→웨스트햄 상대로 복귀 유력
24-10-13 11:47:00 -
118
“말하는대로 이뤄진다” 다시 돌아보는 오타니의 말말말…NLCS에선 뭐라고 할까?
24-10-13 03:02:49 -
117
토트넘 전담 기자가 직접 밝힌 손흥민 재계약..."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이유는..."
24-10-13 03:00:19 -
116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3승 2패로 NLCS 진출…메츠와 우승 다툼
24-10-13 01:51:44 -
115
'드디어 붙는다!' 7억 달러 오타니 vs 3억4100만 달러 린도어 '누가 MVP냐?
24-10-13 01: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