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결정전이라 철저히 준비했다” 오재현의 부상 투혼, SK를 선두로 이끌다
2025-01-10 23:42:42 (19일 전)
복귀전에서 17점. 오재현의 활약에 SK가 웃었다.
서울 SK 오재현(26, 187cm)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7점 5어시스트로 빛났다. 오재현의 활약 덕분에 SK는 현대모비스를 76-70로 제압했다. 21승(6패)째를 챙긴 SK는 2위인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오재현은 “1위 결정전인만큼 중요한 경기라서 철저히 준비했다. 또한 지난 맞대결(79-80)에서 아쉽게 졌기에 이기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재현은 3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2주간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출전 의지가 강력했던 오재현은 1주일 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17점을 올린 오재현은 “(전희철) 감독님께 지난 경기 (최)원혁이 형이 너무 힘들어하는 게 보였고 핸들러가 많이 없는 상황이니까 원혁이 형이 쉴 때만이라도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도 허락해주셨다. 오늘(10일) 몸이 가벼웠고 경기가 박빙이라 더 뛸 수 있다고 사인을 보냈고, 힘들 때는 감독님이 바꿔주셔서 끝까지 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SK는 2-14로 밀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에게 오랜만에 뛰어서 감을 못 찾느냐고 물었다. 낯설어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오재현은 “지난 시즌에 형들이 많이 없을 때 1번 역할을 소화했었다. 그때도 초반에 헤맸다. 그래도 점차 하다 보니 여유가 생겼다. 그 느낌을 찾으려 했다. 후반에 형들과 호흡이 점차 맞아가니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인 현대모비스의 미구엘 옥존 활약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옥존은 이날 경기서 3점슛 6개 포함 31점을 올렸다. 오재현은 “옥존이 잘 하길래 감독님께 내가 막겠다고 말했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랬다. 몇 개 맞긴 했지만 열심히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SK는 4쿼터에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마지막 10분에 고작 15.1점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 1위에 위치한 SK다. 오재현은 “다들 처음부터 열심히 뛰긴 한다. 못 뛸 때 경기를 밖에서 보니 특히 자밀 워니가 4쿼터에 수비를 더 열심히 해준다. 승부욕이 워낙 강한 선수다 보니 직접 더 수비하자고 말한다. 외국 선수가 그렇게 해주는 게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6연승을 달리며 3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친 SK는 12일 소노와의 맞대결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오재현의 활약을 통해 선두를 굳힌 SK가 소노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 두산, 호주 스프링캠프서 떡국 식사…33세 케이브의 농담 “뱉고 싶었지만” N 25-01-29 23:47:31
- '승장' 송영진 감독 '알바노 4실점 수비가 승인', '패장' 김주성 감독 '리바운드에 희 N 25-01-29 23:46:36
- '꿈의 직장' 다저스 혼자 게임을 하고 있나… 생각대로 다 사버려, 다른 구단 질린다 N 25-01-29 23:45:52
- '미친 이적설 대폭발' 발로텔리가 한국 온다? "K리그 2팀 관심"...린가드와 맨체스터 N 25-01-29 23:44:44
- '내가 골 넣었다고?' 김민재, 결승골 몰랐다…"내 머리 안 맞았는데" 어리둥절 N 25-01-29 23:43:25
-
1616
‘역대급 노잼’ 조준희·박정웅만 돋보인 덩크 콘테스트 예선…조준희·박정웅·손준·이광진 결선
25-01-19 14:08:08
-
1615
누녜스 추가 시간에만 2골… 리버풀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
25-01-19 14:07:24
-
1614
'펩 감독님, 아시아 2호는 제 겁니다'…이강인, 명장 앞에서 '메시급 활약?'
25-01-19 14:06:59
-
1613
‘K리그 레전드’ 김기동의 아들로 산다는 것... 김준호 “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25-01-19 14:05:56
-
1612
안양 1부 승격 첫 주장 이창용 "고참라인들과 주장의 무게를 나누겠다"
25-01-19 14:04:34
-
1611
日 160㎞ 괴물 가세한 LAD, 역대 최고 라인업 예상... 그 안에 '주전 2루수' 김
25-01-19 14:04:01
-
1610
이미 호화 군단인데, 95억 주고 165km 괴물도 품다니…新 악의 제국 탄생
25-01-19 14:03:14
-
1609
'10kg 감량도 했는데...' 애리조나 캠프 명단 제외된 '천재타자'
25-01-19 14:02:21
-
1608
이숭용 "캠프 이원화? 체계화다, '원팀' 우려 안 해"…선수들도 "감독님 걱정 마십시오"
25-01-19 14:01:28
-
1607
'2위 신세'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현대건설의 '동병상련'
25-01-19 00:57:52
-
1606
'셧아웃, 그리고 11연승 달성' 정관장 고희진 감독 "팀워크와 팬들이 함께 만든 승리다"
25-01-19 00:55:56
-
1605
"프로의 기본이 안돼있어!" 4연패 수렁에 꾹꾹 참던 '호랑이' 마침내 터졌다…"너무 못해
25-01-19 00:53:57
-
1604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
25-01-19 00:52:50
-
1603
70세 최고령 사령탑, 오죽 답답했으면 "선수들 정신력 최악, 매너가 없는 수준"... 쉴
25-01-19 00:51:02
-
1602
"복귀전 초구 155km" KIA 좌완 영건 재활 쾌청!…"캠프서 천천히 준비할 것"
25-01-18 23:45:52
-
1601
"Good start" 김하성, 수술 후 첫 타격 훈련 공개…폭스 스포츠 "양키스 적합"
25-01-18 23:44:27
-
1600
'1년 전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다' 파다했던 소문, ML도 주시했었다 "부정행위 없었다"
25-01-18 23:43:29
-
1599
선 넘은 토트넘, 손흥민도 돈으로 판단했다…"33살 SON, 지금 연봉은 너무 많다" 재계
25-01-18 23:41:41
-
1598
'한국인 영입설' 뉴캐슬, 최초 10연승 대실패…'클루이베르트 3골' 본머스에 1-4 완패
25-01-18 23:40:14
-
1597
'아니 부상 에이스 벌써 복귀?' 4위 사수 총력전 선언…"출전 강행 생각 없지만"
25-01-18 14:16:01
-
1596
리바운드 잡으면 ‘현금 주는 삼촌(?)’ 박인웅 활약 속 김주성 감독
25-01-18 14:15:25
-
1595
[NBA] '버틀러 복귀도 소용없었다' 마이애미, 덴버에 20점차 대패
25-01-18 14:14:48
-
1594
'미쳤다! 또?' 황인범-김민재에 이어 이강인과 한솥밥! 韓 선수 '짝꿍' 인연 흐비차
25-01-18 14:14:21
-
1593
"신태용 데려와!" 부진 하노이FC 팬들 '간절 러브콜'...현지 매체 "꿈깨" 이유는
25-01-18 14:13:07
-
1592
'$650만' 오타니의 3배! LAD는 사사키에 진심이었다, 유망주 팔아 사이닝보너스 마련
25-01-18 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