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배구 ‘경험자’ 감독에 바레인 ‘국대‘ OH…3위 KB손해보험, 후반기에 더 강해져
2025-01-06 13:39:49 (4일 전)
KB손해보험이 더 강해져 돌아온다.
KB손해보험은 여러 ‘악재’에도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개막을 앞두고 미겔 리베라 감독이 팀을 떠났고,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지붕 문제로 갑작스럽게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또 남자 배구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했다가, 겸임 논란으로 번져 번복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KB손해보험은 성적을 냈다. 1라운드를 1승5패로 시작한 KB손해보험은 2라운드에서 3승3패를 거둬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리고 3라운드에는 5승1패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에만 패했고 대한항공을 상대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2를 확보했다.
이번 시즌 남자부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아직 봄 배구를 장담할 수는 없다. KB손해보험(승점 26)은 3위로 4위 우리카드(승점 24)과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반대로 2위 대한항공(승점 36)과 간격은 10점으로 다소 벌어져 있다. 세 라운드를 남겨둔 시점에서 뒤집지 못할 간격은 또 아니다.
KB손해보험은 확실히 전력이 나쁘지 않다. 남자부 정상급 세터로 꼽히는 황택의에 비예나와 나경복이 활약하고 미들 블로커 박상하와 차영석도 제 몫을 해내며 거둔 성과다. 더욱이 KB손해보험은 또 다른 변화를 택했다.
마틴 블랑코 대행 체제를 정리하고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을 선임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9년간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이란 남자배구 대표팀, 산토리 선버즈(일본) 수석 코치로도 활약했다. 그런 만큼 아시아 배구에 관해 잘 알고 있다고 봐야 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아시아 배구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팀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재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KB손해보험은 또 아시아쿼터 맥스 스테이플즈를 대신해 바레인 국가대표 모하메드 야쿱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모하메드는 지난 2012년부터 바레인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점프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2022년과 2023년 아시안컵에서 2연속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과 함께 나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가 계속된 고민거리였다. 야쿱이 빠르게 팀에 녹아 든다면, 비예나~나경복~야콥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꾸려지게 된다. 그만큼 황택의의 선택지도 다양해질 수 있다. 다른 팀들이 KB손해보험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
1272
'야구 전설' 장훈 귀화 사실 공개…"몇년 전 일본으로 국적 바꿔"
25-01-01 11:37:08
-
1271
'또 다저스!' 김하성, 여전히 다저스행 가능? "건강해지면 럭스 트레이드"..."
25-01-01 11:36:41
-
1270
삼성 최고 대우 거절→마이너리그 전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우완 ML 도전 이어간다
25-01-01 11:35:36
-
1269
남자배구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 확정…'대체 선수' 막심과 결별
25-01-01 01:35:50
-
1268
‘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25-01-01 01:34:39
-
1267
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5-01-01 01:33:13
-
1266
'공포의 메가' 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3위 전쟁' 셧아웃 압승...8연승 질주
25-01-01 01:31:50
-
1265
IBK 잡으면 5770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이라니…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도전, 기
25-01-01 01:30:34
-
1264
"박정태, 추신수 삼촌이라 조심스러웠지만..." SSG, 오해 알면서 왜 2군 감독 낙점했
24-12-31 23:48:30
-
1263
“마음만 먹으면 5~7년은 더 뛰겠지만···” 진짜 ‘불혹’이 된 제임스, 현역 연장에 선
24-12-31 23:47:01
-
1262
김하성의 양키스 계약 가능성, 뎁스차트를 보면 결과가 보인다
24-12-31 23:45:49
-
1261
'김민재 악몽 없다' 무리뉴, 손흥민 꼭 잡는다! 재결합 '시선집중'…계속되는 한국 선수
24-12-31 23:44:38
-
1260
'팬이 아니라 안티네' 손흥민 PK 방향 힌트줬다고 황희찬에 악플…"더티, 간첩, 역적"
24-12-31 23:43:29
-
1259
연고대 갈수도 있었던 손유찬, 한양대 진학한 이유는?
24-12-31 14:16:03
-
1258
[NBA] 불혹이 된 르브론 “오래 뛰진 않겠지만…레이커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24-12-31 14:15:09
-
1257
'벌써 4연패'→끝없는 부진...아모림의 탄식 "맨유는 강등권 싸움 중"
24-12-31 14:14:28
-
1256
손흥민, 명장 무리뉴가 부른다! 페네르바체 러브콜 수락할까…갈라타사라이와 영입 경쟁?
24-12-31 14:13:51
-
1255
18관왕 실화? "MLB 155년 역사상 누구도 상상 못한 업적" 오타니, 스포팅뉴스 선정
24-12-31 14:12:40
-
1254
김하성, 58홈런 괴물타자와 같이 뛰나…양키스가 220억 FA 2루수 포기한 이유
24-12-31 14:11:53
-
1253
23억의 무게감이란…만년 꼴찌 이적→커리어로우→개인훈련 자청,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안
24-12-31 02:21:54
-
1252
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24-12-31 02:19:27
-
1251
'괜히 보냈나...' 맹공 퍼부은 레오, 복잡미묘한 오기노 감독 마음, '9연승 1위 현대
24-12-31 02:17:09
-
1250
KOVO "국가애도기간 개최 어려워"...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올스타전 전면 취소
24-12-31 02:15:18
-
1249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에 무게…아시아쿼터도 '교체' 검토 중
24-12-31 02:13:28
-
1248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기상, LG 8연승의 중심
24-12-30 11:4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