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MLB서 노린다" 소문 확인됐다… 김혜성 진출, 강백호도 큰 꿈 품나
2025-01-06 13:29:11 (1달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1/06/0000528808_001_20250106124020408.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1/06/0000528808_002_20250106124020497.jpg?type=w647)
지난해 10월 31일 KBO의 발표 하나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KBO는 이날 "MLB 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와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면서 "해당 선수는 각각 KT, 키움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혜성(26·LA 다저스)의 이름은 놀랄 게 아니었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이미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소속팀 키움의 허락까지 받았고,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와도 손을 잡는 등 차근차근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를 해왔다. 그런데 강백호(26·kt)의 이름은 조금 의외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꾸준한 관찰을 받기는 했지만, 포스팅을 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어서다.
신분조회는 해외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사전에 필수적으로 밟아야 할 절차다. 물론 신분조회 자체가 메이저리그 진출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그러나 강백호의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왔다는 것은 적어도 최소 한 개 이상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백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고, 향후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묶였던 강백호다. 일부 구단의 경우 강백호의 고교 시절부터 리포트가 충실히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강백호의 의지에 따라 도전할 수도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강백호는 2025년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국내외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들은 강백호 측에 직간접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결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정보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 가운데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은 강백호에게 꽤 근사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스팅을 거친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3년 보장만 한다고 하면 키움에 줘야 할 포스팅 금액을 합쳐 3년간 1400만 달러(약 206억 원) 수준의 투자다.
연 평균 500만 달러가 조금 안 되는 가운데, 일부 구단 스카우트들은 강백호가 김혜성보다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장기와 영역이 확연하게 다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능력에 있어서는 강백호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도 두 선수의 순위는 엇비슷했다. '팬그래프'의 2024년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강백호는 전체 50위에 올랐는데, 당시 '팬그래프'는 반등을 전제로 "가장 좋을 때의 강백호는 아시아 레벨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스윙을 가지고 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스피드는 김혜성이 위지만, 대다수 리포트는 강백호가 게임 파워와 로우 파워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1/06/0000528808_003_20250106124020567.jpg?type=w647)
FA 신분이라 사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접촉해 조건이 시원치 않다면 국내 팀과 계약할 수도 있다. 한 번 더 FA를 할 수 있는 나이이기에 4년 계약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올해 좋은 성적을 낸다면 시장 가치가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대 중반의 선수가 이만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은 사례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다. 총액 100억 원 이상의 계약 예상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진출도, 혹은 국내 구단과 대형 FA 계약도 확실한 폭발을 전제로 한다. 4년차까지 쭉쭉 뻗어나가는 것 같았던 강백호는 2022년을 기점으로 2년간 부진했다. 부상과 심리적인 부분 등 여러 문제가 겹쳤다. 그런 강백호는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강백호의 '고점'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 한창 좋을 때의 강백호는 리그 평균보다 50~60% 좋은 조정득점생산력(wRC+)을 보여주던 선수였다. 2024년 성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반등의 발판도 마련했고, 심리적으로도 한결 안정을 찾은 만큼 2025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그래서 원 소속 구단 kt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인다. 강백호가 시장에 나가면 나머지 9개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도 싸워야 하는 만큼 꼭 잡으려면 지금 비FA 다년 계약을 하는 게 유리하다. kt도 이 시나리오를 세워두고 협상 진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강백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리그 전반적인 흥미를 모을 전망이다.
-
'김연경→1m97 거인까지' 핑크빛 질주 이끄는 '코코'의 매력, 비결은 따로 있다 N 25-02-08 14:25:05
-
IBK 2옵션→FA 보상선수 이적→정관장 살림꾼으로 변신한 ‘복덩이’ 표승주 N 25-02-08 14:24:06
-
마이클 조던처럼 '40-40' 가입한 'GOAT' 르브론 제임스의 엄청난 경기 지배력 N 25-02-08 14:21:42
-
[NBA] "버틀러, 여기서는 사고치지 마" 한솥밥 먹게된 커리의 솔직한 충고 N 25-02-08 14:21:06
-
[BK 프리뷰] 4위가 걸린 싸움, 그 누구도 물러날 수 없다 N 25-02-08 14:20:31
-
149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역량에 비해 많
24-10-14 12:07:33 -
148
"그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은 월드컵 우승!"…리버풀 전설, 포그바 향해 "낭비되는 재능일
24-10-14 12:06:45 -
147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
24-10-14 12:05:19 -
146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
24-10-14 12:04:03 -
145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
24-10-14 12:02:33 -
144
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고려…갑자기 왜?
24-10-14 12:02:13 -
143
'연장 계약? 돈이 있어야...' 샌디에이고, 김하성-메릴-아라에즈 다 잡고 싶지만 '
24-10-14 04:44:38 -
142
류현진까지 직접 받았다… 한화는 이 선수가 신인 1순위, 160㎞ 트리오 만들어지나
24-10-14 04:43:30 -
141
다저스 vs 메츠, 월드시리즈 진출 놓고 36년만에 격돌
24-10-14 04:41:45 -
140
커리도 르브론도, 듀란트도 아니다. 올 시즌 NBA 최고 이슈메이커
24-10-14 04:39:37 -
139
[NBA] '고육지책?' 빅맨이 없는 NOP,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예고
24-10-14 04:38:02 -
138
올시즌 강력 우승후보? DB, KBL 컵대회 우승
24-10-14 04:37:01 -
137
빛이 보인다...'SON 절친' 회복 전념→에버턴, 비공개 경기 평가 후 재계약 가능성
24-10-14 03:31:43 -
136
"내가 미드필더냐?"…'대폭발' 레반돕, 폴란드 대표팀 싹다 저격→공 받으러 내려가야 해?
24-10-14 03:29:31 -
135
"손흥민, 대표팀 안 가길 잘했어"... 현명했다는 평가→SON도 직접 복귀 알렸다
24-10-14 03:27:26 -
134
오타니의 가을 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10-14 03:25:04 -
133
텍사스, 시거에 이어 3루수 영까지 수술…내년 베스트 라인업 가능할지 걱정.
24-10-14 03:23:00 -
132
"보스턴과 SF 잠재적 적극 수요층" 美 매체, 김하성 금방 온단다! 4~5월 복귀 전망
24-10-14 03:20:25 -
131
다저스 큰일났다, ERA 1점대 특급 불펜 부상 이탈…최다승 투수는 어깨 수술, 내년 시즌
24-10-14 03:18:31 -
130
2024 MLB PS 마지막 파워랭킹 업데이트! 다저스 > 양키스 > 메츠 > 클리블랜드
24-10-14 03:17:05 -
129
'타율 2할-5경기 10삼진' 오타니, 얼마나 극적인 드라마를 쓰려고 이러나…
24-10-14 03:14:38 -
128
"딱 공 하나" 투수 3관왕의 눈물, PS 17이닝 연속 무실점 괴물 5실점 붕괴‥'
24-10-13 12:36:04 -
127
"안 뽑을 수 없었다" 트레이닝 캠프부터 호평... 대권 노리는 팀의 활력소 될까?
24-10-13 12:33:14 -
126
[KBL 컵대회] 최고의 가드도 당황케 한 한국가스공사의 프레스
24-10-13 12:31:06 -
125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없다” 허훈 부담 줄여줄 문정현의 자신감
24-10-13 12: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