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구단과 막판 협상 중" 한국 남은 김혜성, 미국 안 가도 계약 가능→버저비터 발표
2025-01-03 23:43:42 (5일 전)
김혜성(26·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이 임박했다. 메이저리그(ML) 포스팅 마감 시한까지 12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원소속팀 키움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혜성 선수가 아직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 남아도 계약은 가능하다. 선수의 승인이 필요한 계약서에 전자서명을 작성해서 보내면 된다. 만약 출국한다면 메디컬 테스트 포함해 입단식 등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지난해 12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을 통해 포스팅 공시됐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2025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
김혜성의 미국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키움 구단에 따르면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계약 제의를 받았다. 최근 여러 한국과 미국 매체를 통해 김혜성에 관심을 가진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AA 스포츠가 스타뉴스에 확인해준 바에 따르면 이 중 제의를 하지 않은 구단도 있었다.
3일 오후 9시가 지난 현시점에서 김혜성은 막판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최종 계약 전에 김혜성 혹은 에이전시에서 구단에 알려주기로 했다. 아직은 특별한 내용 없이 우리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액을 떠나 지금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밝혔다.
키움은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정호(38·은퇴),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 김하성(30·FA),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차례로 빅리그로 보내며 메이저리그 사관학교라 불리는 키움으로서는 5번째 빅리거 탄생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도전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계약 규모는 나온 뒤에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구단은 그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김혜성이 다년 계약을 원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예상되는 계약 규모는 연 500만 달러(약 74억 원)에서 1000만 달러(약 147억 원) 이하까지 다양하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해 11월 김혜성을 FA 상위 50명 중 26위로 선정하면서 3년 2800만 달러(약 413억 원)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김혜성의 동료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9자리 숫자(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은 계약이었기에 국제 자유계약선수의 계약은 예측하기 어렵다. 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나온 계약 가능한 금액은 연 500만 달러다. 3일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시애틀 타임스'는 "시애틀은 김혜성을 딜런 무어나 라이언 블리스와 함께 2루 플래툰 요원으로 활용할 것이다. KBO 출신 선수나 FA 선수에게 막대한 투자를 하는 건 시애틀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제리 디포토가 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만약 김혜성이 매년 약 500만 달러의 다년 계약에 동의하게 할 수 있다면 (계약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8시즌 동안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최근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으나, 콘택트 면에서 두드러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이에 비해 프로에서의 풍부한 경험, 빠른 발로 대표되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워크에식(직업 윤리 및 태도) 그리고 그로 인한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과연 지난해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처럼 마감일 당일 극적인 버저비터 계약 발표를 이뤄낼 것인가.
-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25-01-07 23:55:25
- 하루 남겼던 축구협회장 선거에 ‘급브레이크’···법원, 허정무가 신청한 가처분 인용, ‘5 25-01-07 23:52:41
- 여제답지 않은 서브 범실...1위 흥국생명,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 [IS 장충] 25-01-07 23:51:11
- 이강인 664억! EPL 우승 도전?…맨유+아스널 동반 러브콜 폭발 25-01-07 23:47:37
- "희망 물거품 됐다" 33세 손흥민, 바르셀로나 갈 수 있었지만..."토트넘 일방적 1년 25-01-07 23:46:13
-
167
LA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팀완봉승
24-10-15 00:31:38
-
166
'삼국지 제갈량처럼?' 2차전 우천 취소되면 삼성-LG, 누가 더 유리할까
24-10-14 12:47:46
-
165
첫 PS인데 3안타라니, 안경 쓰고 야구 인생 대반전 이뤘다
24-10-14 12:45:45
-
164
감독 교체는 NC 딱 한 팀… 설마 KIA-삼성-LG에 후보 있나, 아직 감감 무소식
24-10-14 12:43:13
-
163
"내 공이 진짜 좋구나" 155㎞ 쾅→위기 삭제, 오승환 없지만 또 다른 '돌직구 투수'
24-10-14 12:40:46
-
162
'4년 채웠는데 방출생 전격 영입' 1172안타 베테랑 거취, 어떻게 될까?
24-10-14 12:32:24
-
161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연속골’ 잉글랜드, 핀란드 3-1 격파…‘홀란 침묵’ 노르웨이 대패
24-10-14 12:22:12
-
160
'5년 4개월' 오래 기다린 이승우 "북중미 월드컵까지 생각 안해, 흘러가는 대로"
24-10-14 12:19:17
-
159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리버
24-10-14 12:18:40
-
158
'일본 나와!' 신태용호 인니 미쳤다, UCL 16강 주전 CB도 귀화…수비 강화 성공
24-10-14 12:17:51
-
157
경남 '레드로즈FC' K리그 퀸컵에서 빛난 도전
24-10-14 12:16:43
-
156
박민규·권혁규 요르단전 명단 제외…홍명보호, 이라크전에는 ‘뉴페이스’에게 기회 줄까
24-10-14 12:15:32
-
155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이적 후 '7경기 7골'
24-10-14 12:15:16
-
154
'제2의 김민재' 이한범에 잔인한 연속 명단 제외...언제 기회 얻을까
24-10-14 12:14:20
-
153
'대표팀도 빠지고 재활' 손흥민, 이제 뛴다…"곧 돌아올게요" SNS로 복귀 암시
24-10-14 12:12:53
-
152
임대로 부활한 줄 알았는데...1군 훈련 제외→FA 이적 유력
24-10-14 12:11:23
-
151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24-10-14 12:09:30
-
150
배준호,우리팀 안데르손과 비슷해" 김은중 수엡 감독,'애제자' 성장에 흐뭇
24-10-14 12:08:14
-
149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역량에 비해 많
24-10-14 12:07:33
-
148
"그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은 월드컵 우승!"…리버풀 전설, 포그바 향해 "낭비되는 재능일
24-10-14 12:06:45
-
147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
24-10-14 12:05:19
-
146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
24-10-14 12:04:03
-
145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
24-10-14 12:02:33
-
144
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고려…갑자기 왜?
24-10-14 12:02:13
-
143
'연장 계약? 돈이 있어야...' 샌디에이고, 김하성-메릴-아라에즈 다 잡고 싶지만 '
24-10-14 04: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