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무료 이적? 그건 안 되지!'…토트넘, 1월4일 옵션 발동 '충격 사례' 있었다
2025-01-01 23:42:26 (29일 전)
새해가 밝았지만 토트넘은 조용하다.
손흥민은 이대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걸까. 그럴 확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이 과거 다른 선수의 연장 옵션 활성화를 1월4일에 발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미 현 계약의 1년 연장에 동의해놓고도 발표를 며칠 더 미루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영국 언론은 새해가 밝자마자 손흥민을 올 여름 FA가 되는 선수 리스트 중 높은 곳에 올려놨다.
손흥민은 1월1일이 되면서 잉글랜드를 제외한 유럽 다른 리그 구단들과 다음 시즌인 2025-2026시즌 입단을 전제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1990년 벨기에 축구선수 장 마르크-보스만이 법정 싸움 끝에 따내면서 그의 이름이 붙은 이른바 '보스만 룰' 혜택을 받게 됐다. 계약 만료 뒤 새 구단으로 가기 때문에 이적료는 없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후 두 차례 계약서를 다시 썼다. 가장 최근 갱신한 것이 2021년 4년 계약 체결이었다. 연봉은 180억원 수준으로, 지난 2023년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연달아 토트넘을 떠나면서 팀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이 계약서의 만료일이 오는 6월30일이 되는 셈이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25골을 넣는 등 걸출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영국을 비롯한 유럽 언론들도 그의 내년 6월 이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고,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도 있다.
사실 손흥민은 지난해 하반기에 토트넘과 현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으로 여겨졌다. 2021년 계약서를 쓸 때 1년 연장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4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을 FA 주요 선수로 집어넣으면서도 연장 옵션 존재를 들어 특수한 사례로 지목했다.
얼마 전까지는 손흥민을 두고 현 소속팀과 지금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견해가 굉장히 우세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26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계약에 대한 연장 옵션 활성화를 결정했다"며 "두 선수들을 1년 더 팀에 묶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사흘 전인 지난달 23일엔 '기브 미 스포츠'가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통해 같은 주장을 먼저 내놨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클럽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10월 이후 클럽 내부 분위기가 그렇다. 공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긴 하다"고 했다. 토트넘이 단지 다른 이유로 손흥민 계약에 대한 콜옵션 활성화 발표만 미루고 있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여름엔 더선, 가디언, 이브닝 스탠더드가 옵션 활성화 유력을 알렸다. 지난해 11월엔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차례 같은 보도가 계속 나왔지만 토트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일단 지난해 31일 자정까지 침묵했다.
연장 옵션의 행사 방식을 놓고는 말들이 많다. 토트넘이 결정하면 일방적으로 행사 가능하다는 견해도 있고, 손흥민이 동의해야 공식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손흥민의 첫 번째 옵션은 토트넘과의 다년 재계약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현재 연봉을 최소 동결하는 형태로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게 내용이다. 손흥민 나이가 33살이어서 연봉을 더 달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의 기량이 여전히 쓸 만하고 무엇보다 상업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180억원 연봉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손흥민 연봉은 토트넘에서 1위일 뿐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로 넓히면 40위권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중에선 이번 시즌 손흥민이 주춤하는 이유가 토트넘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준 떨어지는 전술의 희생양이라는 분석도 한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은 오는 6월 토트넘과의 계약 종료를 조건으로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명문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해당 팀들이다. 전부 빅리그 1~2위를 차지하는 강팀이다. 손흥민과 2019년 11월부터 1년 6개월간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계적인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러브콜은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지난달 29일 흘러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의 러브콜은 대부분 손흥민이 내년 6월 FA 신분을 취득하는, 결국 보스만 룰 대상이 되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향후 며칠간 토트넘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1월4일에 당시 핵심 센터백이었던 벨기에 출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1년 연장 옵션 행사를 발표한 사례를 갖고 있어서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19년 6월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것이었으나 2019년이 시작되고 나흘 뒤 토트넘이 옵션 활성화를 공식화하면서 계약기간이 1년 늘어났다.
다만 알데르베이럴트가 토트넘의 요구를 조건 없이 수용만 한 것은 아니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의 옵션 활성화를 수용하면서 계약서에 바이아웃 2500만 파운드(380억원)를 삽입했다. 계약기간을 1년 늘리지만 바이아웃을 걸어 당시 자신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길도 열어놓은 것이다. 토트넘도 알데르베이럴트를 내줄 경우 현금을 챙기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더르베이럴트는 결국 토트넘과 다년 계약을 체결한 뒤 2021년 중동으로 이적했다.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더라도 손흥민은 바이아웃 삽입 등을 요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더 높이 뛰기 위해…김하성, 탬파베이로 올 시즌 승부 걸었다 N 25-01-30 23:54:33
- 이강인 초대형 희소식! '마음껏 뛰자'…1200억 경쟁자, 라이프치히 완전 이적 N 25-01-30 23:53:31
- KIA가 왜 26억 투자했나 했더니…벌써 147km 컨디션 쾌청, 14억 새식구도 합격점 N 25-01-30 23:51:59
- 충격! 양민혁 축구인생 QPR 발칵 뒤집어 놨다…"믿을 수 없다, 이런 이력은 정말" 무엇 N 25-01-30 23:50:46
- 두산, 호주 스프링캠프서 떡국 식사…33세 케이브의 농담 “뱉고 싶었지만” 25-01-29 23:47:31
-
1225
통산 1할 타자였는데, 첫 억대 연봉…군대 제대→백업 주전, 오지환 보다 더 많은 수비이닝
24-12-28 20:56:16
-
1224
팀워크에 위배되는 행동, 지나칠 수 없었다…호영이도 받아들여
24-12-28 00:33:20
-
1223
‘육서영 16점 감기 투혼’ 기업은행 3연승, 전반기 최종전에서 정관장과 ‘3위 쟁탈전’·
24-12-28 00:31:22
-
1222
'21억 투자' 그 어떤 것보다 IBK에 반가운 소식..."이소영, 연습 해도 통증 없다더
24-12-28 00:30:08
-
1221
GS칼텍스, 아시아쿼터 교체!…‘베트남 국대’ MB 뚜이 영입
24-12-28 00:28:25
-
1220
'이렇게 다 터지면, 질 수가 없다' IBK, 도로공사 압살...완벽 셧아웃으로 3연승
24-12-28 00:27:15
-
1219
프리미어리그 뒤집어 놓은 살라…공격P 27개→2위와 '9개 차이'
24-12-27 23:41:31
-
1218
맨유 미토마? 불가능…"이적료가 1100억? 200억도 아까워" 맨유 어쩌나
24-12-27 23:40:00
-
1217
리버풀 미쳤다, 맨유가 원하던 '7200만 파운드' FC바르셀로나 스타 영입 정조준
24-12-27 23:38:25
-
1216
'3분 기자회견' 포스텍 감독, 16년만 최악의 성적 불명예
24-12-27 23:37:19
-
1215
'日도 기대' 미토마, 맨유 간다→'미운오리' 래시포드 대체자로 낙점 "가장 현실적인 영입
24-12-27 23:36:21
-
1214
드디어 터졌다! '교체 출전' 황희찬, 시즌 첫 골 작렬...울버햄튼, 맨유에 2-0 승리
24-12-27 12:15:13
-
1213
손흥민 분노 폭발! '100% 헌신했지만 돌아온 건 배신'…토트넘과 재계약 없다
24-12-27 12:13:58
-
1212
“3루는 싫어” FA 시장 나온 양키스 원클럽맨의 고집
24-12-27 12:12:48
-
1211
“3루는 싫어” FA 시장 나온 양키스 원클럽맨의 고집
24-12-27 12:12:40
-
1210
김하성 4년 723억! '올스타 2회' 양키스 미래 대체하나?…추정 계약 규모도 나왔다
24-12-27 12:10:46
-
1209
'아 깜짝이야' 김혜성 23일 조기 귀국→ML 포스팅 무산 아니다, 그럼 도대체 왜?
24-12-27 12:08:57
-
1208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떠나 우승 경쟁팀 합류 원한다
24-12-27 06:18:25
-
1207
"평균치 나와야 한다" 부산 KCC 버튼을 어찌하리오, 전창진 감독→동료 모두 '한숨'
24-12-27 06:14:45
-
1206
"정말 초현실적인 일" 톰슨, 2560개 밀러 넘어 NBA 역대 3점슛 5위 등극
24-12-27 06:13:20
-
1205
'이게 웬 날벼락!' 203㎝ 외인 몸부림에 턱 맞은 박준영... 난데없는 무릎 공격에 깜
24-12-27 06:11:00
-
1204
르브론 31점+리브스 트리플더블·결승포' LAL, X-마스에서 극적으로 웃었다…커리 폭발한
24-12-27 06:09:00
-
1203
'트레이드 없다' 美 매체, 잇달아 김혜성 시애틀行 가능성 보도..."센터라인 수비 경험
24-12-26 18:00:14
-
1202
리버풀의 통큰 결정! 살라-판다이크-아놀드 다 잡는다... 3년 재계약 전망
24-12-26 17:58:23
-
1201
불쌍한 손흥민, 토트넘 너무 무례하다...나이 33살-몸값 573억 되니 '가차 없이' 딱
24-12-26 17: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