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보냈나...' 맹공 퍼부은 레오, 복잡미묘한 오기노 감독 마음, '9연승 1위 현대
2024-12-31 02:17:09 (23일 전)
보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던 레오가 맹공을 퍼부으며 현대캐피탈을 9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3년 동안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안산 상록수체육에서 뛰었던 레오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가 중요한 포인트마다 연이어 스파이크를 성공시키자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허탈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렸던 지난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레오는 지난 3년 동안 홈으로 쓰던 경기장에 들어선 뒤 묵묵히 몸을 풀었다.
쿠바 출신 레오는 2012시즌 삼성화재에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다. 무명 선수였던 레오는 한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7㎝ 큰 키에서 내려찍는 스파이크는 알고도 막기 힘들 정도였다. 레오는 V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뒤 튀르키예, 레바논,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에서 뛰다 2021시즌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8년 만에 돌아온 레오는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파워는 예전만 못했지만,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레오는 노련함이 더해진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 시즌 레오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OK저축은행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을 아쉽게 놓친 레오는 8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오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OK저축은행 블로커를 무력화 시키는 레오의 파워 스파이크8년 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레오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배구 스타일에 맞지 않는 레오를 포기했다.
정규리그 MVP가 시장에 풀리자,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곧바로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레오는 허수봉, 신펑과 삼각편대를 이루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OK저축은행과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레오는 친정팀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기 마지막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레오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4득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현대캐피탈을 9연승으로 이끌었다.
- 이러려고 21억 안겼나…“병원에서는 괜찮다는데” 또 웜업존으로 향한 이소영, 언제까지 시간 N 25-01-23 01:33:59
- ‘35억 쓰고도 봄배구 적신호’ IBK기업은행 vs ‘마테이코 기복, 후반기 1승2패’ 흥 25-01-22 00:37:21
- '충격 은퇴 시사'→'2연속 올스타전 MVP' SK 자밀 워니 "한순간, 한순간이 소중…동 25-01-21 00:47:13
- "농구 올스타전이야?" 이기고도 맘편히 웃지 못했다 "사후판독 신청할 것" 뜨거운 일침 25-01-20 01:50:12
- "프로의 기본이 안돼있어!" 4연패 수렁에 꾹꾹 참던 '호랑이' 마침내 터졌다…"너무 못해 25-01-19 00:53:57
-
1393
'세상에서 가장 희한하지만 최고 계약!' '울트라슈퍼 유리몸' 윌리엄슨, 2025~2026
25-01-08 00:44:45
-
1392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25-01-07 23:55:25
-
1391
하루 남겼던 축구협회장 선거에 ‘급브레이크’···법원, 허정무가 신청한 가처분 인용, ‘5
25-01-07 23:52:41
-
1390
여제답지 않은 서브 범실...1위 흥국생명,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 [IS 장충]
25-01-07 23:51:11
-
1389
이강인 664억! EPL 우승 도전?…맨유+아스널 동반 러브콜 폭발
25-01-07 23:47:37
-
1388
"희망 물거품 됐다" 33세 손흥민, 바르셀로나 갈 수 있었지만..."토트넘 일방적 1년
25-01-07 23:46:13
-
1387
삼성화재 막심·KB손보 모하메드 '이적 신고식' 늦어질 듯
25-01-07 11:51:43
-
1386
‘2년 전 현대건설을 반면교사 삼아...’ 발 빠르게 움직인 흥국생명, 대체 외인 마테이코
25-01-07 11:51:08
-
1385
신한은행, 접전 끝에 삼성생명 꺾고 값진 승리!
25-01-07 11:49:19
-
1384
'역시 에이스!' BNK 김소니아,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 등극...MIP는 우리은행
25-01-07 11:48:55
-
1383
'세상에서 가장 희한하지만 최고 계약!' '울트라슈퍼 유리몸' 윌리엄슨
25-01-07 11:47:46
-
1382
[NBA] '이기긴 했는데...' 피닉스, 부상 병동 필라델피아 꺾고 4연패 탈출
25-01-07 11:47:20
-
1381
충격' 황희찬, 결국 웨스트햄 못 간다... '영입 추진' 로페테기, 경질 위기
25-01-07 11:46:44
-
1380
잭팟 “손흥민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디렉터도 만났다” 심상치 않다...
25-01-07 11:45:59
-
1379
사퇴 촉구 부르짖던 지도자협회까지 "지지합니다"...사실상 '정몽규 대항마'는 없나
25-01-07 11:44:44
-
1378
"신태용은 인생 최고의 코치"…일방적 경질에 인니 선수들도 아쉬움
25-01-07 11:43:53
-
1377
'김하성=시애틀' 이보다 완벽한 궁합이 있나, 美 매체의 강추! '내야 불안' 메울 만점
25-01-07 11:43:21
-
1376
누가 백업이래? 'LAD 주전 2루수' 김혜성, 현실된다...'이거 실화임' 럭스
25-01-07 11:40:07
-
1375
2022년 신인왕은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갔다…롯데 정철원은 마운드에 느낌표 줄까
25-01-07 11:38:56
-
1374
김도영 얼마나 더 완벽해지려고 그러나… 시간이 아깝다, MLB도 그 과정 지켜본다
25-01-07 11:38:30
-
1373
잠실 수놓은 구탕의 덩크쇼+최현민 3P 5개…삼성, '부상병동' KCC 완파하고 2연패 탈
25-01-07 00:44:57
-
1372
발 빠르게 움직인 LG, 마레이 일시 대체 선수로 KBL 팀 경력자 영입... 그리핀 합류
25-01-07 00:42:46
-
1371
천하의 ‘꼰틀러’ 지미 버틀러가 어쩌다가…
25-01-07 00:41:12
-
1370
[NBA] 'GSW 아니었어?' 버틀러의 다음 행선지... 뜬금없는 팀이 등장했다
25-01-07 00:39:55
-
1369
5,000만 달러 식스맨 나온다... 무늬만 슈퍼팀 전락한 서부 12위, 특단의 조치 내려
25-01-07 00: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