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감독의 한숨, 'GS 역대 최다' 14연패 불명예 안고 전반기 마감
2024-12-29 01:13:14 (3일 전)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불명예를 쓴 이영택(47) 서울 GS칼텍스 감독의 한숨이 더 깊어졌다.
GS칼텍스는 28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0-3(25-27, 19-25, 18-25) 패배를 당했다.
지난 11월 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후 무려 14연패. 이 기간 풀세트 경기도 3경기에 그쳐 승점 3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단 1승(17패), 승점 6에 그치며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GS칼텍스는 새 아시아쿼터 선수 트란 띠 비치 뚜이(등록명 뚜이)가 이날 합류했지만 경기엔 나서지 못했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흥국생명도 최근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빠져 있는 상황이어서 GS칼텍스로서도 모처럼 승리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1세트가 아쉬웠다. 11-17로 크게 점수 차가 벌어져 있었지만 GS칼텍스는 차분히 추격에 나섰다. 유서연이 서브 에이스 포함 선봉에 섰고 김지원과 오세연이 블로킹 득점하며 승부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19-22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권민지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오세연의 속공과 서채원의 블로킹 등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듀스에 돌입했지만 실바의 뼈아픈 범실이 나오며 1세트를 내줬다.
이후 2,3세트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유서연이 12점으로 활약했지만 실바가 공격 점유율 41.75%를 차지하고도 성공률 27.91%에 그치며 15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범실도 9개나 저질렀다. 공격 효율은 0%.
블로킹에선 6-13으로 밀렸고 서브에이스는 4-6, 리시브 효율에서도 28.79%-30.36%로 밀렸다. 뭐하나 앞서가지 못하니 패배는 당연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영택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실력이 없어서 진 것 같다. 상대가 경기력이 그렇게 좋았다곤 생각지 않는데 우리 팀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이렇게 지는 건 실력이 없어서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활약한 유서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너무 못했기에 오늘 그 정도 한 게 잘한 것처럼 보인 것 같다"며 "오늘은 (팀이) 전체적으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 실바도 컨디션이 안 좋은지 전혀 득점에 가담이 되지 않다보니 풀어가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 다시 흥국생명을 만나기 전까지는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1월 4일 올스타전을 기해 휴식기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오늘 경기만 봐선 팀이 너무 망가기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지 막막하다. (그래도)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N 25-01-01 01:34:39
- 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24-12-31 02:19:27
- 이영택 감독의 한숨, 'GS 역대 최다' 14연패 불명예 안고 전반기 마감 24-12-29 01:13:14
- ‘육서영 16점 감기 투혼’ 기업은행 3연승, 전반기 최종전에서 정관장과 ‘3위 쟁탈전’· 24-12-28 00:31:22
- "평균치 나와야 한다" 부산 KCC 버튼을 어찌하리오, 전창진 감독→동료 모두 '한숨' 24-12-27 06:14:45
-
1169
"美 스카우트 모두, 구단에 김도영 보고했다" ML 전체 1번도 제친 KBO MVP 미친
24-12-24 18:04:28
-
1168
"클럽의 몰락", "팬들의 눈물" 천장에 물 새고, 쥐떼 들끓는 맨유 '꿈의 구장'
24-12-24 15:12:51
-
1167
'괴물 이래도 괜찮나' 김민재의 미친 투혼...진통제 맞고 24경기 모두 출전→"이 악물고
24-12-24 15:11:45
-
1166
백승호 3부 왜 남았나 했더니→'이유 있었네' 곧바로 승격 보인다... '공중볼 3회 활약
24-12-24 15:10:43
-
1165
"헐, 이 자식 뭐야?" 맨유 선수단, '기싸움 GOAT' 래시포드 무책임 발언에 격노
24-12-24 15:09:54
-
1164
한때 EPL 대표 풀백이었는데…커리어 ‘대위기’, 구혼자가 없다
24-12-24 15:08:47
-
1163
아스널 초비상! 2270억 특급 에이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아르테타 "상태 좋지 않
24-12-24 15:08:03
-
1162
OSEN '짠돌이'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응하지 않으면 이적료 받고 이적 시킨다"...
24-12-24 15:07:06
-
1161
'해적선장' 매커천, 내년에도 피츠버그에서 뛴다…1년 73억원 계약
24-12-24 15:05:50
-
1160
'우린 안 싸워요!'…사이 좋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노조, 25년째 '단체협약' 합의
24-12-24 15:05:13
-
1159
‘과소평가된 FA’ 꼽힌 김하성, 4년·871억원에 디트로이트와 계약 예상
24-12-24 15:04:25
-
1158
‘작토버’ 피더슨, 6번째 팀 찾았다, 다저스→컵스→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24-12-24 15:03:40
-
1157
"LAD-테오스카, 일주일째 대화 단절" 이별 수순 밟나…김하성 다저스행, 더 탄력받을 수
24-12-24 15:02:46
-
1156
"리그 우승이 진짜 우승" 사이영상 특급 바우어 영입에 총력전
24-12-24 15:01:55
-
1155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15
-
1154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06
-
1153
조롱·욕설·악수 거부까지...격해지는 V리그, 변화 속 '과도기'라면 빠르게 식어야
24-12-24 04:09:44
-
1152
위기의 GS칼텍스, 창단 최다 13연패 직전이라니..
24-12-24 04:07:53
-
1151
‘이게 무슨 일’ 23-13→24-23 와르르…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에 간신히 3점
24-12-24 04:05:23
-
1150
前 정관장 발렌티나 디우프, 인도네시아 리그로 이적 예고..."변화가 필요해"
24-12-24 04:02:52
-
1149
여자배구 판세, 급작스럽게 지각변동…현대건설, 흥국생명 승점 3점 차 추격
24-12-24 04:01:16
-
1148
KIA "1R 10순위 모의 지명도 해봤다"... 키움 '조상우 트레이드' 손익계산 어떻게
24-12-23 18:24:24
-
1147
체육회장 3선 도전 이기흥 "난 결백…이대로 그만 두는 것이 무책임"
24-12-23 18:22:59
-
1146
사사키한테 외면받자마자…트레이드로 10승 투수 영입, 필라델피아 '5선발' 구멍 메웠다
24-12-23 18:20:52
-
1145
'슬픈 크리스마스' 맨유, 본머스에 0-3 참패→13위 추락…PL 출범 후 최초 '굴욕'
1
24-12-23 18: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