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1점+리브스 트리플더블·결승포' LAL, X-마스에서 극적으로 웃었다…커리 폭발한
2024-12-27 06:09:00 (3일 전)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와 치른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와 원정경기에서 115-113로 이겼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부 컨퍼런스 7위 레이커스는 시즌 전적 17승 13패가 됐다.
1쿼터 앤서니 데이비스가 왼쪽 발목 부상을 입어 남은 시간을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음에도 르브론 제임스(31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오스틴 리브스(26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루이 하치무라(18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1쿼터를 동점(23-23)으로 끝낸 레이커스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르브론의 3점슛을 시작으로 하치무라, 맥스 크리스티, 리브스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뽐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르브론이 꾸준히 득점을 적립한 것도 잠시였다. 레이커스의 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스테픈 커리에게 3점슛 2개 포함 연속 10점을 헌납했기 때문.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5-52, 레이커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치무라와 크리스티, 게이브 빈센트가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았다. 르브론의 화력도 멈추지 않았다. 쿼터 막판 리브스의 연속 외곽포까지 터진 레이커스는 84-7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레이커스의 뒷심이 강했다. 실책을 쏟아내는 사이 커리와 브랜든 포지엠스키에게 실점했지만, 하치무라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리브스가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연속 5점을 몰아치며 다시 달아났다.
다만, 승리까지 쉽지 않았다. 경기 종료 막판 커리에게 서커스, 장거리 3점슛 등을 맞으며 동점(113-113)까지 허용한 것. 그러나 리브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결정적인 돌파 득점을 만들어내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반면, 8위 골든스테이트(15승 14패)는 2연패에 빠졌다. 커리(38점 3점슛 8개 6어시스트)와 앤드류 위긴스(21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마지막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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