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혼자선 힘들다…'외인 없는' 흥국생명, 3연패째→선두 수성 '빨간불'
2024-12-26 03:31:36 (24일 전)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14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독주 체제는커녕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흥국생명은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8-25 18-25)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3일 IBK기업은행전까지 무려 14전 전승으로 맹위를 떨쳤다. 팀 창단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의 13연승이었다.
그러나 연승이 끊기자 연패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정관장전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어 20일 현대건설전서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고, 이날 리그 6위인 도로공사에도 덜미를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굳건히 지켜오던 리그 선두 자리도 위험해졌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승점 40점(14승3패)에 머물렀다. 여전히 1위이긴 하나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37점 12승4패)과 격차가 크지 않다. 승점 단 3점 차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뼈아프다. 김연경과 함께 쌍포를 이루던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지난 17일 정관장전 도중 무릎을 다쳤다.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타격이 더 크다.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최근 허벅지에 불편감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도로공사전에 결장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미들블로커 변지수-세터 이고은-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미들블로커 김수지-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리베로 도수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연경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공격성공률 41.67%)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계속된 집중 견제를 모두 뚫어내고, 홀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는 어려웠다.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정윤주가 10득점(공격성공률 31.25%)을 보탰지만 범실을 6개나 기록했다. 1세트 교체 출전 후 2세트부터 선발 아포짓으로 나선 김다은이 블로킹 1개를 얹어 3득점(공격성공률 22.22%), 범실 3개로 뒤를 이은 게 전부였다.
결국 흥국생명은 단 한 세트서도 20점 고지를 밟지 못했다. 팀 공격성공률서 31.37%-44%, 블로킹서 2-4, 서브서 2-3 등으로 밀렸다. 범실은 상대의 17개보다 더 많은 24개였다.
도로공사는 대어 흥국생명을 잡아내며 2연승으로 미소 지었다. 승점 15점(5승12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소화한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6점 5승11패)을 승점 1점 차로 쫓았다.
이번 경기서 세터 이윤정-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미들블로커 김세빈-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미들블로커 배유나-리베로 임명옥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타나차가 서브 2개를 곁들여 14득점(공격성공률 48%), 강소휘가 블로킹 2개를 더해 13득점(공격성공률 47.83%), 니콜로바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묶어 11득점(공격성공률 37.5%)으로 삼각편대를 이뤘다. 중위권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 흥국 기다려라! 현대건설, '총체적 난국→4연패' 기업은행 잡고 '1점차' 선두 맹추격 N 25-01-18 00:56:08
- "메가로 가는 게 맞다, 인성도 좋아"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인도네시아 25-01-16 00:53:33
- 야심찬 투자, 참혹한 성적, 악몽의 시간들...페퍼 반전 드라마에, 배구판이 들썩인다 25-01-15 00:44:04
- "18연승 멤버 2명 남았다" 14년차 '원클럽맨'이 돌아본 배구명가 재건…평생 숙적과 함 25-01-14 00:31:00
- 22-24에서 역전을 당해버렸다...충격 받은 명장 25-01-13 01:08:25
-
1197
‘또 파이어 세일’ 마이애미, 사이영상 에이스도 내놨다
24-12-26 15:26:33
-
1196
"카운트다운 할 줄 몰랐는데..." 오타니 전인미답 50-50, 2024년 12대 기록 선
24-12-26 15:25:30
-
1195
‘프리미어12 때도 밀회를…’ 불륜 드러난 日 국가대표 유격수
24-12-26 15:24:29
-
1194
'FA 핵심 매물' 김하성, "양키스와 다저스의 러브콜 받을 것" 美 매체
24-12-26 15:23:44
-
1193
화력 열세는 예상됐던 결과…흥국생명 ‘3연패’의 숨은 이유는? 리베로 레벨 차이에 따른 팀
24-12-26 03:35:28
-
1192
"난 멍청한 이탈리아 감독"...아본단자 감독은 왜 스스로를 낮춰 말했을까?
24-12-26 03:32:59
-
1191
김연경 혼자선 힘들다…'외인 없는' 흥국생명, 3연패째→선두 수성 '빨간불'
24-12-26 03:31:36
-
1190
'감독 울분의 항의도 무소용' GS칼텍스 구단 최다 13연패 타이…현대건설 1위 맹추격
24-12-26 03:30:05
-
1189
심상치 않은 흥국생명의 14연승 뒤 3연패, 외인 교체 임박
24-12-26 03:26:35
-
1188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 끝...노팅엄전 나설까
24-12-25 17:08:13
-
1187
정몽규 회장·신문선 교수,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완료... "3자 토론도 나선다"
24-12-25 17:06:50
-
1186
KIA가 조상우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지연 발표'한 이유
24-12-25 17:05:44
-
1185
'현대캐피탈 선두 독주 미쳤다!' 파죽의 8연승, 허수봉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3대0 완파
24-12-25 17:04:46
-
1184
11연패 하던 팀 맞아? 환골탈태 '태술볼'…'10+점 4명' 소노, DB 추격 뿌리치고
24-12-25 17:03:30
-
1183
'다이어 치욕 2번 없다'…세계1위 김민재 "작년에도 전반기는 좋았어" 솔직 고백
24-12-25 14:45:57
-
1182
"동양인 다 똑같이 생겨" 폭탄 발언→항소 기각 벤탄쿠르, 복귀에 포스텍
24-12-25 14:44:36
-
1181
'무려 3200억' 받았다 "고맙다 중국!" 7년 생활 마무리→조국 브라질행...
24-12-25 14:43:30
-
1180
맨유 대략난감…방출각 잡힌 730억짜리 원클럽맨, 2025년 1월 달력 표지 모델로 선정
24-12-25 14:42:27
-
1179
'굿바이 토트넘' 손흥민, 1월1일 새 구단 협상 스타트!…"1년 옵션 행사" 토트넘
24-12-25 14:41:20
-
1178
MVP와 대등하게 싸운 뉴올리언스의 신인 미시, 그가 말하는 니콜라 요키치는?
24-12-25 02:31:46
-
1177
'동료'가 된 허웅-허훈 형제…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래프트 확정
24-12-25 02:29:50
-
1176
"올스타 투표 1위인 내가 못 뛴다고?" 크리스마스 매치서 외면 받은 그리스 괴인의 실망
24-12-25 02:28:40
-
1175
'커리가 망쳤다' GSW, IND에 6점차 석패
24-12-25 02:27:14
-
1174
올스타 출신 가드 빅딜로 반전 노리는 덴버... 트레이드 걸림돌은 악성 계약?
24-12-25 02:25:48
-
1173
‘녹색전사 새 사령탑’ 부임, 전북 왜 포옛 감독 선택했나?…“가장 적극적, 전북에 적합한
24-12-24 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