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하던 팀 맞아? 환골탈태 '태술볼'…'10+점 4명' 소노, DB 추격 뿌리치고
2024-12-25 17:03:30 (4일 전)
김태술 감독의 소노가 DB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소노는 2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87-81로 이겼다.
8위 소노는 11연패 뒤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8승 13패가 됐다.
이정현(22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과 이재도(17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디제이 번즈(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최승욱(14점 3점슛 4/5)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화력을 뽐냈다.
소노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번즈가 중심에 섰다. 시도한 4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8점을 몰아쳤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번뜩이는 패스를 통해 김진유의 골밑 득점과 이재도의 3점슛까지 도왔다. 여기에 이정현, 정희재, 최승욱의 지원사격도 나온 소노는 28-17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소노의 흐름이 계속됐다. 최승욱의 3점슛이 림을 가른 데 이어 이재도의 연이은 중거리슛도 터졌다. 이정현의 속공 득점과 김진유의 깜짝 활약도 더해졌다. 쿼터 막판 최승욱이 또 하나의 외곽포를 성공시킨 소노는 48-30으로 크게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소노의 위기는 없었다. 이재도와 최승욱의 3점슛이 식을 줄 몰랐고, 번즈와 이정현, 임동섭 등 고른 득점 분포도 이어졌다. 데뷔 경기를 치른 알파 카바의 앨리웁 덩크슛도 더한 소노는 70-51로 여전히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승리를 앞뒀던 소노는 4쿼터에 흔들렸다. 야투 난조에 빠진 사이 오누아쿠와 박인웅, 이선 알바노 등에게 연거푸 득점을 헌납한 것. 한때 7점 차(77-70) 이내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재도의 중거리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정희재가 꾸준히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고, 경기 종료 1분 40초 전 나온 번즈의 쐐기포로 DB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2연패에 빠진 DB는 시즌 전적 10승 12패가 되며 7위로 내려앉았다. 치나누 오누아쿠(26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박인웅(16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알바노(2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가 분전했으나, 3쿼터까지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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