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사 새 사령탑’ 부임, 전북 왜 포옛 감독 선택했나?…“가장 적극적, 전북에 적합한
2024-12-24 19:01:22 (1달 전)
새로운 녹색전사 사령탑은 과거 프리미어리그 팀을 이끈 바 있는 거스 포옛 감독이다. 전북현대는 포옛 감독과 함께 2025시즌 비상하고자 한다.
전북은 24일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전 그리스 대표팀의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김두현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다가오는 2025시즌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약 일주일 만에 빠르게 움직이며 포옛 감독 선임을 마무리했다.
제9대 전북 감독이 된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과거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했으며, 현역 은퇴 후에는 스윈던 타운 코치를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몸담았다.
2009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첫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상하이 선화, 지롱댕 드 보르도, 그리스 대표팀 등을 이끈 바 있다.
전북은 “선수 시절 타 리그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도자로서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으며 한 단계 성장한 축구인이자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포옛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다비드 바그너, 홍명보 감독과 최종 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약 4개월 뒤 전북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이도현 단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포옛 감독은 전북의 어려운 상황을 타파할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축구 기술,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으로서 대하는 태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신뢰가 쌓이고, 소통이 잘 돼야 경기장에서도 축구적인 부분이 나오는데, 포옛 감독은 가치관, 접근 방식, 태도 등이 전북 구단과 서로 끌림이 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포옛은 전북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현 단장은 “포옛 감독과 첫 연락 후 4~5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전북의 경기를 챙겨봤더라”며 “포옛 감독이 통계와 분석을 통해 아쉬웠던 부분, 실점하는 장면 등을 포인트를 잡아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한 모습이었다. 면접 과정에서 구단은 구단에 대한 소개, 처한 상황, 문제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포옛 감독 또한 본인이 준비한 부분을 소개하며 대화를 이어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옛 감독의 철학,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축구적인 부분부터 그 외적인 부분에서 타협할 수 있는 부분, 타협할 수 없는 부분들을 맞춰가며 소통했다. 상당히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하셨고, 가장 큰 괌심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공식 발표 전까지 여러 후보들이 언급된 바 있다. 여러 후보군을 추린 뒤 이도현 단장은 한 명씩 면접을 통해 전북에 가자 어울리는 인물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도현 단장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자 했다. 외국인 감독의 경우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오고, 국내 감독의 경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어떠한 부분에 현혹되지 말고, 선입견 없이 후보자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단에 대한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 다시 한번 전북이 엄청난 구단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 팬들께는 죄송하고 한없이 감사하다. 그래서 더 잘하고자 신중하게 선택을 내렸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가장 적합한 인물, 전북에 필요한 인물을 채우고자 노력했다. 이제 시작이다. 다시 나아가야 할 시기다. 내년 그저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잘하고 싶다.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 두산, 호주 스프링캠프서 떡국 식사…33세 케이브의 농담 “뱉고 싶었지만” N 25-01-29 23:47:31
- '승장' 송영진 감독 '알바노 4실점 수비가 승인', '패장' 김주성 감독 '리바운드에 희 N 25-01-29 23:46:36
- '꿈의 직장' 다저스 혼자 게임을 하고 있나… 생각대로 다 사버려, 다른 구단 질린다 N 25-01-29 23:45:52
- '미친 이적설 대폭발' 발로텔리가 한국 온다? "K리그 2팀 관심"...린가드와 맨체스터 N 25-01-29 23:44:44
- '내가 골 넣었다고?' 김민재, 결승골 몰랐다…"내 머리 안 맞았는데" 어리둥절 N 25-01-29 23:43:25
-
1291
스쿼드 강화 나선 충북청주, 송진규·여승원·이지승·이창훈·지언학 영입
25-01-02 23:46:49
-
1290
'패스 성공률 95%' 김지수의 안정감, 15분간 '빌드업 중심' 활약
25-01-02 23:44:22
-
1289
손흥민 '백지수표' 러브콜 받는다…베식타시 "SON 원하는 모든 조건 OK"→이스탄불 3강
25-01-02 23:43:01
-
1288
위기의 韓 최초 4연패 명가, 1순위 쿠바 특급 돌아온다…"요스바니 응원" 러시아 소방수의
25-01-02 01:04:55
-
1287
휴식기가 반가운 '지친' 흥국생명과 '외인 정리' 대한항공
25-01-02 01:03:21
-
1286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1승 17패 굴욕의 전반기…호주 OH 시즌 아웃→베트남
25-01-02 01:01:46
-
1285
4번의 무릎수술→25연패 굴욕→우승 감격→창단 첫 은퇴식까지…정든 코트 떠나는 '시몬킬러'
25-01-02 00:59:51
-
1284
김연경·허수봉 독주 드디어 끝냈다! '3라운드 하드캐리' 메가·비예나 MVP 선정
25-01-02 00:58:08
-
1283
국가대표급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25-01-01 23:46:09
-
1282
미국 러브콜에도 KIA 잔류… 불운에 날아간 '최고' 타이틀, 올해는 건강하게 차지할까
25-01-01 23:45:26
-
1281
'사상 첫 진기록' NBA 르브론 제임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
25-01-01 23:44:15
-
1280
이적료? 우승이 중요! 리버풀, '레알 이적 합의' 아놀드 1월 판매 불가
25-01-01 23:43:23
-
1279
'손흥민이 무료 이적? 그건 안 되지!'…토트넘, 1월4일 옵션 발동 '충격 사례' 있었다
25-01-01 23:42:26
-
1278
초대박! '손케 콤비' 탄생? "케인 러브콜, 쏘니 고민할 것"…무리뉴 이어 뮌헨 이적설
25-01-01 11:41:29
-
1277
레전드 루니, 지도자로 또 실패…英 2부팀과 결별
25-01-01 11:40:01
-
1276
[단독]'포옛 체제' 전북, '국대 출신' 강원 특급 DF 김영빈 품었다!
25-01-01 11:39:28
-
1275
[오피셜] 강윤구, 울산 떠나 강원행..."첫 이적이라 긴장된다"
25-01-01 11:38:47
-
1274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25-01-01 11:38:14
-
1273
NC 떠난 하트, 양키스 등 복수 구단서 관심…빅리그 보장 계약 할까
25-01-01 11:37:42
-
1272
'야구 전설' 장훈 귀화 사실 공개…"몇년 전 일본으로 국적 바꿔"
25-01-01 11:37:08
-
1271
'또 다저스!' 김하성, 여전히 다저스행 가능? "건강해지면 럭스 트레이드"..."
25-01-01 11:36:41
-
1270
삼성 최고 대우 거절→마이너리그 전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우완 ML 도전 이어간다
25-01-01 11:35:36
-
1269
남자배구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 확정…'대체 선수' 막심과 결별
25-01-01 01:35:50
-
1268
‘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25-01-01 01:34:39
-
1267
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5-01-01 01: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