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024-12-23 11:38:31 (13일 전)
프로농구 창원 LG가 초반 부진을 딛고 비상하고 있다. 안양 정관장을 꺾고 5연승에 성공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22일 경기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69-60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지난 13일 정관장과 경기부터 내리 5경기를 모두 이기며 10승10패, 5위로 도약했다.
LG는 2022-23·2023-24시즌 연속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팀이다. 비록 두 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꾸준한 모습으로 강팀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는 간판스타였던 이관희와 이재도를 내보냈으나 '불꽃 슈터' 전성현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두경민을 영입하며 사상 첫 우승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다.
개막 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수의 전문가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부산 KCC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위협할 복병으로 LG를 꼽았다. 올 시즌도 6강은 거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기존의 장점이었던 수비 농구 대신 공격 농구로 전환을 시도했으나,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8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9위까지 떨어지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기대를 모았던 전성현과 두경민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데다가 외국인 아셈 마레이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비운 탓이 컸다.
LG의 반전은 마레이의 복귀와 함께 시작됐다. 11월 30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벗어난 LG는 마레이가 돌아온 12월 7일 DB전에서 경기 막판 위기를 극복하고 2점 차로 이기며 분위기를 이었다.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는 졌지만,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4위 수원 KT(12승9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단연 마레이다.
그는 4경기 연속 더블더블(득점, 리바운드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을 작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상현 감독이 마레이를 공수의 핵으로 언급할 만큼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
가드 유기상도 든든하다. 이제 2년 차에 불과한 유기상은 팀이 치른 2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9.8득점, 어시스트 1.40개, 3점 슛 성공률 35.59%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지표에서 드러나지 않는 수비력이 일품이라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마레이와 호흡도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3년 차 가드 양준석도 빼놓을 수 없다. 양준석은 22일 정관장전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몰아치며 5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전성현이 LG 이적 후 아직 제대로 된 빛을 보지고 못하고 있으나, 기량만으로는 KBL 정상급이라 부활을 기대할 만하다.
전성현은 20일 KCC전에서 17점(3점 슛 4개)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LG의 흐름에 전성현마저 살아나면 무시무시한 팀으로 변할 수 있다.
여기에 베테랑 두경민과 최진수가 부상에서 회복하면 3라운드부터 도약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4-12-22 09:46:29
- 소노,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로 1옵션 외국 선수 교체…분위기 반전 노린다! 24-12-17 11:07:40
- ‘바르셀로나 초대형사고 터졌다!’ 특급스타 라민 야말 발목부상, 3-4주 아웃 24-12-17 11:07:03
-
1191
김연경 혼자선 힘들다…'외인 없는' 흥국생명, 3연패째→선두 수성 '빨간불'
24-12-26 03:31:36
-
1190
'감독 울분의 항의도 무소용' GS칼텍스 구단 최다 13연패 타이…현대건설 1위 맹추격
24-12-26 03:30:05
-
1189
심상치 않은 흥국생명의 14연승 뒤 3연패, 외인 교체 임박
24-12-26 03:26:35
-
1188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 끝...노팅엄전 나설까
24-12-25 17:08:13
-
1187
정몽규 회장·신문선 교수,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완료... "3자 토론도 나선다"
24-12-25 17:06:50
-
1186
KIA가 조상우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지연 발표'한 이유
24-12-25 17:05:44
-
1185
'현대캐피탈 선두 독주 미쳤다!' 파죽의 8연승, 허수봉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3대0 완파
24-12-25 17:04:46
-
1184
11연패 하던 팀 맞아? 환골탈태 '태술볼'…'10+점 4명' 소노, DB 추격 뿌리치고
24-12-25 17:03:30
-
1183
'다이어 치욕 2번 없다'…세계1위 김민재 "작년에도 전반기는 좋았어" 솔직 고백
24-12-25 14:45:57
-
1182
"동양인 다 똑같이 생겨" 폭탄 발언→항소 기각 벤탄쿠르, 복귀에 포스텍
24-12-25 14:44:36
-
1181
'무려 3200억' 받았다 "고맙다 중국!" 7년 생활 마무리→조국 브라질행...
24-12-25 14:43:30
-
1180
맨유 대략난감…방출각 잡힌 730억짜리 원클럽맨, 2025년 1월 달력 표지 모델로 선정
24-12-25 14:42:27
-
1179
'굿바이 토트넘' 손흥민, 1월1일 새 구단 협상 스타트!…"1년 옵션 행사" 토트넘
24-12-25 14:41:20
-
1178
MVP와 대등하게 싸운 뉴올리언스의 신인 미시, 그가 말하는 니콜라 요키치는?
24-12-25 02:31:46
-
1177
'동료'가 된 허웅-허훈 형제…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래프트 확정
24-12-25 02:29:50
-
1176
"올스타 투표 1위인 내가 못 뛴다고?" 크리스마스 매치서 외면 받은 그리스 괴인의 실망
24-12-25 02:28:40
-
1175
'커리가 망쳤다' GSW, IND에 6점차 석패
24-12-25 02:27:14
-
1174
올스타 출신 가드 빅딜로 반전 노리는 덴버... 트레이드 걸림돌은 악성 계약?
24-12-25 02:25:48
-
1173
‘녹색전사 새 사령탑’ 부임, 전북 왜 포옛 감독 선택했나?…“가장 적극적, 전북에 적합한
24-12-24 19:01:22
-
1172
토트넘의 '충격 협박', "SON 재계약 안 하면 팔겠다"...1년 연장 옵션 '숨은 계략
24-12-24 19:00:16
-
1171
ML 1순위+104도루 유망주 다 제쳤다…세계로 뻗는 김도영, 프리미어12 주목해야 할 선
24-12-24 18:57:55
-
1170
대표팀 대신 전북 사령탑으로... 한국축구와 묘한 인연
24-12-24 18:56:29
-
1169
"美 스카우트 모두, 구단에 김도영 보고했다" ML 전체 1번도 제친 KBO MVP 미친
24-12-24 18:04:28
-
1168
"클럽의 몰락", "팬들의 눈물" 천장에 물 새고, 쥐떼 들끓는 맨유 '꿈의 구장'
24-12-24 15:12:51
-
1167
'괴물 이래도 괜찮나' 김민재의 미친 투혼...진통제 맞고 24경기 모두 출전→"이 악물고
24-12-24 15: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