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작렬' 레오, 경기 이기고도 악수 거부...알리와의 레드카드 신경전 끝나지 않았다
2024-12-23 03:33:25 (1달 전)
레오가 단단히 뿔났다. 경기를 이기고도 신경전을 벌였던 상대 선수와의 악수를 외면했다.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와 우리카드 알리가 치열했던 승부의 절정에서 '레드카드' 신경전을 벌였다.
상황은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초반에 벌어졌다.
스코어 1-2에서 현대캐피탈의 최민호가 속공을 성공시킨 후 갑자기 알리가 흥분하며 네트쪽으로 돌진했다. 그러자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코트 안까지 들어가 알리를 몸으로 막았다.
한동안 소란이 벌어졌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레오를 향해 들었다. 이어 알리에게도 레드카드를 줬다. 레드카드를 받으면 1점의 벌점이 주어진다. 양 팀 모두 1점씩을 뺏기며 3-3이 된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4세트 경기 도중 현대캐피탈 레오와 우리카드 알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블랑 감독이 레오를 진정시키는 모습.레오에 이어 자신도 레드카드를 받자 알리가 흥분하며 레오를 가리키고 있다.왜 두 선수는 뜬금없이 신경전을 벌였을까?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이 알려졌다. 레오는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리가 상대팀을 도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를) 도발하는 것이 안 좋게 느껴져서 팀 분위기를 바꾸고자 그런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4세트에 벌어졌지만, 원인은 3세트에 있었다. 두 세트를 먼저 내 준 우리카드가 알리의 맹활약 속에 3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알리는 점수를 뽑을 때마다 화끈한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알리의 득점 후 현대캐피탈이 네터치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네터치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자 알리가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있었다. 상대팀으로서는 자극을 받을 수도 있는 행동이었다.
3세트 알리의 맹활약과 화끈한 세리머니알리 덕분에 우리카드가 반전에 성공했지만...한껏 기세가 올랐던 알리를 향한 레오의 도발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신경전 후 현대캐피탈은 주도권을 가져오며 25-20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대1로 우리카드를 누르고 7연승을 달성,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레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다. 알리는 어리고 젊다. 알리에게 이런 상황에 말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좀 더 성숙해져야 한다"면서 "레오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레오는 그런 도발을 안 해도 잘하는 선수다. 그런 도발은 불필요하지 않을까?"라며 레오의 행동을 아쉬워 했다.
우리카드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던 레오알리 바로 앞에서 몸을 휙 돌렸다. 허수봉과 악수하던 알리도 레오를 노려봤다.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눌 때, 레오는 알리의 순서 바로 앞에서 몸을 돌리며 알리와의 악수를 외면했다. 알리의 불쾌한 시선이 레오의 등에 꽂혔다.
알리를 외면한 레오는 곧바로 파에스 감독을 찾아갔다. 신경전 상황에 대한 각자의 입장이 다르다보니 두 사람의 대화는 한참 동안 이어졌다.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레오와 파에스 감독. 대화를 끝낸 파에스 감독이 레오를 다독였다.노련한 레오와 어린 알리의 다음 대결이 기대된다.
- ‘7억팔’ 이소영이 코트에서 빠지니 경기력이 올라가는 IBK…4라운드 전패 위기 속에 ‘봄 N 25-01-26 00:37:24
- 20살 신인왕의 블로킹쇼, 197+194cm MB 듀오 제압했다…국대 세터 결장에도 삼성화 25-01-25 00:34:38
- ‘24:19→27:29’ 통한의 역전패…강성형 감독의 한숨 “정관장 원투펀치 위력 대단했다 25-01-23 01:30:38
- 180cm 단신인데, FA 최대어 다음이라니…"블로킹 재미 알았다" MB 출신 감독도 인정 25-01-22 00:33:37
- 정상에서 충격의 '은퇴선언', 워니 마음 안 바뀐다... 2연속 '별 중의 별'에도 "농구 25-01-21 00:43:00
-
696
김도영, 군 문제 '암울?' 현 한국 전력으로는 2026 일본 아시안게임
24-11-16 13:19:12
-
695
'LG→한화' 뜨거운 눈물+ERA 0.00 "9년간 못해 본 거 여기 와서 다했다…
24-11-16 13:14:15
-
694
'박찬호 도플갱어' 어머니 나라로 온다...'한국계 3세' 화이트, SSG와 100만 달러
24-11-16 13:12:28
-
693
'살라 후계자, 메시 같은 플레이 하는 윙어'…토트넘 영입설에 역대급 과대평가
24-11-16 12:27:22
-
692
'PSG가 부른다' 손흥민 무관 탈출 기회 왔다…"토트넘이 판매할 수 있어"
24-11-16 12:19:49
-
691
'도핑 징계로 출전 못하는'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조기 종료... 린가드 "韓 와라!"
24-11-16 12:11:06
-
690
이럴 수가! 손흥민 이번엔 '이강인의 PSG' 이적설, 英 매체 폭로... 토트넘, 붙잡을
24-11-16 12:07:57
-
689
'EPL 퇴출' 맨시티 유죄 판결나도 펩은 '10년' 함께한다, '2026년' 1년 계약
24-11-16 11:52:54
-
688
'불법 총기소지' 2667억원 '천재 유격수' 석방, 유죄확정시 징역 5년형
24-11-16 07:04:10
-
687
'맞히는 건 타격왕급' 이정후, ML 톱3 인정받았다! 2025년 예상 삼진율 9.7%..
24-11-16 07:02:27
-
686
'허리케인에 돔구장 파손된' 탬파베이, 2025 시즌 홈경기는 양키스 캠프에서
24-11-16 06:05:32
-
685
“김하성·SD 재회, 아다메스·SF 최고의 조합” 美전망, 이정후는 150홈런
24-11-16 04:46:58
-
684
MLB 시상식 ‘오타니 잔치’ 될까
24-11-16 04:45:37
-
683
“너 혹시 LG 오냐” ‘썰’에 설렜는데 진짜였다…
24-11-15 12:47:12
-
682
김현수도 오지환도 아니었다, LG '새로운 출발' NEW 주장 선임했다
24-11-15 12:45:19
-
681
“푸이그 KBO리그 돌아간다” 점점 무르익는 키움 복귀설
24-11-15 12:43:01
-
680
"제 힘이면 어느 구장이든 넘깁니다" 홈런 무덤 고척돔도 자신 있다!
24-11-15 12:41:36
-
679
허경민 KT 이적→김재호 현역 은퇴, 두산 FA 보강 노리나?
24-11-15 12:39:20
-
678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
24-11-15 12:08:08
-
677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 부임 유력→"이미 레버쿠젠 선수들에
24-11-15 12:03:18
-
676
'세계 넘버원' 김민재, 뮌헨에 안긴 6년만의 분데스리가 4G 연속 무실점 기록
24-11-15 12:00:16
-
675
'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24-11-15 11:55:28
-
674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직접 입 뗐다 "징계 알고 있어, 토트넘 연락은 없었다"..
24-11-15 11:41:01
-
673
맨유 레전드 로이 킨. NO 세리머니 20세 맨유 윙어 맹비난
24-11-15 05:47:41
-
672
토트넘만 모른다 “손흥민에 2년 계약 제안해야”···前 스카우트의 주장
24-11-15 03: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