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024-12-22 09:46:29 (2달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2/0001809197_001_20241222054412640.jpg?type=w647)
현대캐피탈 레오와 우리카드 알리가 경기 중 신경전을 벌이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19-25,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14승2패)은 7연승을 내달렸고,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다. 2위 대한한공(11승5패・승점 35)과의 승점 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8승8패로 승점 21점을 유지했다. 4위 삼성화재(5승11패・승점 20)과는 여전히 단 1점 차.
두 세트를 먼저 따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우리카드에게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이어진 4세트. 초반이었던 2-2 상황에서 우리카드 알리와 현대캐피탈 레오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경기의 흐름이 잠깐 끊겼고, 레오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진 뒤 알리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2/0001809197_002_20241222054412718.jpg?type=w647)
알리의 과한 제스처가 신경쓰였던 레오가 결국 감정이 상했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냈고, 이 모습에 알리 또한 자극을 받으며 신경전이 촉발된 것으로 보였다. 알리가 흥분한 모습을 보이자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감독은 즉시 코트로 들어가 알리를 진정시켰다. 경기 후에도 레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필립 블랑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두 선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후에는 잘 가라앉혔다. 우리는 배구를 하러 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배구에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지나가는 상황이었다. 모두가 다 이기고 싶어하는 열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오의 설명은 이랬다. 레오는 "알리라는 선수의 행동이 상대팀을 흥분시키기 위해 의도된 건지는 모르겠다"며 "우리 팀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 멘탈적으로 잘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그 상황에서 (알리의) 도발하는 행동이 좋지 않게 느껴서 팀 분위기를 바꾸고자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2/0001809197_003_20241222054412770.jpg?type=w647)
두 장의 레드카드가 나간 직후,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강서브 후 정태준의 블로킹, 레오의 퀵오픈으로 달아나 리드를 잡았고, 우리카드를 잡고 승부를 4세트에서 끝냈다. 주장이기도 한 허수봉은 "나는 그 상황을 보지는 못했다. 일어난 일이었고, 그 이후에 선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바뀔 것 같아서 반격 점수를 내기 위해 강서브를 때렸다. 선수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집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우리시오 감독은 "레오는 경험 많고 노련한 선수이고, 한국으로 치면 '꼰대' 같은 선수이기도 하다. 반면 알리는 어리고 젊은 선수"라며 "알리가 이런 부분에 말리지 않았으면 한다. 좀 더 성숙해져야 하고, 레오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레오는 그런 도발 없이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 그런 도발은 불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4-12-22 09:46:29
-
소노,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로 1옵션 외국 선수 교체…분위기 반전 노린다! 24-12-17 11:07:40
-
‘바르셀로나 초대형사고 터졌다!’ 특급스타 라민 야말 발목부상, 3-4주 아웃 24-12-17 11:07:03
-
433
"김민재 때문에 실점할 뻔, 전반적으로 불안" 최하 평점!
24-10-28 10:32:19 -
432
우승 확정 노리는 KIA는 양현종, 벼랑 끝 삼성은 이승현…웃을 팀은?
24-10-28 08:28:50 -
431
맨유 최악이다, 텐 하흐 안 짤라?
24-10-28 06:55:37 -
430
‘철기둥’ 김민재 ‘미친 수비’로 실점 막았다! ‘골골골골골’ 뮌헨, 5골 폭격
24-10-28 06:51:34 -
429
'도대체 누굴 데려와야 하나?' 양키스, 소토 영입에도 역부족...
24-10-28 04:14:06 -
428
프로야구-한국시리즈 5차전 양현종·이승현 선발 맞대결…KIA ‘우승 축포’ 쏠까?
24-10-28 02:34:12 -
427
다저스 2연승… 오타니는 부상
24-10-28 02:33:15 -
426
월즈의 T1은 천적도 잡아먹는다
24-10-28 02:31:53 -
425
30점 차 패배+충격 3연패. DB 부진 원인은 알바노? 핵심은 오누아쿠.
24-10-27 12:41:08 -
424
요키치 41점 고군분투→웨스트브룩 야투율 0% 굴욕... 강호 덴버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
24-10-27 12:39:26 -
423
이적생 활약에 행복한 소노 김승기 감독 “우리 팀이 달라졌어요”
24-10-27 12:38:20 -
422
한국→일본 타자들 압도했던 특급 에이스, NPB 3~4개팀 영입전 불붙었다
24-10-27 12:37:06 -
421
‘미쳤다’ 韓 WBC 국대, 월드시리즈 데뷔 홈런 폭발! 다저스 2차전 1-0 기선 제압하
24-10-27 12:32:02 -
420
'리그 11경기, 공격 P 39개' 바르사 트리오, '공간 침투'로 레알 침몰시켰다
24-10-27 12:13:43 -
419
마침내 새 팀 찾은 ‘악동 공격수’…3년 만에 세리에A 복귀 ‘히어 위 고’
24-10-27 12:06:44 -
418
리버풀, 날 원해요? '27골 13도움'→해리 케인도 제쳤다...제2의 살라, 이적료 책정
24-10-27 12:00:11 -
417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는 최악' 바르샤, 레알 원정서 4-0 완승
24-10-27 11:54:13 -
416
'또 부상' 손흥민, '손덕배'가 되고 있다…김덕배 닮는 게 보인다, 큰일 났다
24-10-27 11:50:52 -
415
"토트넘 네이마르, 지금이 적기야" 다시 쓰러진 손흥민, 부상 장기화 '우려'…
24-10-27 08:47:45 -
414
‘역사에 남을 엘 클라시코!’ 레반도프스키 멀티골+야말-하피냐 득점포 대폭발!
24-10-27 08:45:10 -
413
아들이 나오질 않길 바랐는데…
24-10-27 08:42:36 -
412
양키스의 잘못된 선택이었나! 오타니 정면승부
24-10-27 08:40:34 -
411
SD 단장 직접 "김하성 남아줘" 읍소하다니... 멀어 보이던 '꿈의 1억$'
24-10-27 08:39:21 -
410
김민재 '파트너'가 문제? 前 뮌헨 감독, "우파메카노, 실수 너무 많이 하잖아!" 비판
24-10-27 05:27:57 -
409
ML 출신 1선발→필승조→베테랑 좌완→120억 캡틴→1차지명 다승왕 부상 초토화…삼성의 적
24-10-27 05: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