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억 대폭 인상' 한·일전 나왔던 日 평균자책점 1위, 돈방석 앉았다…
N
2024-12-22 09:41:09 (21시간 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의 임팩트는 크지 않았지만,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타카하시 히로토가 돈방석에 앉았다.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21일(한국시각) 타카하시 히로토의 연봉 협상 경신 소식을 전했다. 올해 6300만엔(약 5억 8500만원)이었던 연봉이 2025시즌에는 무려 5700만엔(약 5억 3000만원) 증가한 1억 2000만엔(약 11억 130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20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의 지명을 받은 타카하시는 2022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당시 타카하시는 19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2.47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1군 데뷔 한 시즌 만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타카하시는 불펜 투수로만 3경기(3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일본의 전승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무대를 맛본 만큼 타카하시는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유독 승리와 연이 닿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25경기에 등판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타카하시는 투구폼 교정 문제로 인해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7월에는 4경기를 모두 실점 없이 막아내며 4승을 수확하는 등 21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평균자책점 1.38은 퍼시픽-센트럴리그를 통틀어 일본 1위였고,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4위, 탈삼진(130개) 3위, 퀄리티스타트(18회) 5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8)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타카하시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을 통해 다시 한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고, 숙명의 한일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는데, 당시 4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 미국을 상대로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른 타카하시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투구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스카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경기에서 16탈삼진은 이번 대회 최다였다.
올해 재능을 대폭발시킨 만큼 타카하시의 연봉은 그야말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타카하시의 연봉은 6300만엔이었는데,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하는 등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2025시즌에는 무려 5700만엔이 증가한 1억 2000만엔을 받게 됐다. 그리고 이는 주니치 구단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22세의 선수가 1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은 주니치 구단 사상 처음이다.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게 된 셈이다.
타카하시는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제대로 평가를 해주셔서 납득할 수 있는 금액에 연봉 협상이 이뤄진 것 같다"며 "올해 개막전을 놓치게 된 것은 정말 아쉬웠다. 분한 마음은 앞으로도 잊을 수가 없다. 내년엔 모든 타이틀을 다 따고 싶기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동안 '내가 던지는 경기는 모두 이긴다'는 말을 해왔는데, 이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타카하시는 대폭 인상이 된 연봉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집에 세탁기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수리비로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입가에 미소는 감추지 못했다.
- '5.3억 대폭 인상' 한·일전 나왔던 日 평균자책점 1위, 돈방석 앉았다… N 24-12-22 09:41:09
- '5.3억 대폭 인상' 한·일전 나왔던 日 평균자책점 1위, 돈방석 앉았다… N 24-12-22 09:41:01
- '통산 1406도루' MLB 최고의 '대도' 리키 헨더슨 별세…향년 65세 N 24-12-22 09:40:04
- 코로나 감염, 하반신 마비로 3년째 휠체어…일본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N 24-12-22 09:39:30
- 소토 잃은 양키스, MVP 출신 1루수 골드슈미트 영입…1년 181억원 N 24-12-22 09:38:43
-
853
삼성, 최원태 관심… 9개 구단 13명 상무 입대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24-12-03 06:02:10
-
852
"기록적인 계약할 수도 있다"…26세에 FA 시장 나온 소토, 그가 주목받는 이유 두 가지
24-12-03 06:01:11
-
851
‘외계인’과 ‘지구 1옵션’ 의 대결, 그리고 리그 1위와 꼴찌의 만남
24-12-02 11:11:31
-
850
'피어오른 언드래프티' AJ 그린, 밀워키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다
24-12-02 11:07:20
-
849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데뷔전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이근준, 결과로 이에 보답하다
24-12-02 11:06:15
-
848
'꼴찌팀의 유일한 희망인데...' 연장 계약은 불발, 트레이드도 어렵다
24-12-02 11:04:30
-
847
홍콩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KCC, 항상 응원할게요!”
24-12-02 11:02:53
-
846
김민재, '발목 부상+눈가 출혈'에도 휴식은 없다…단장이 직접 확인, "즉시 출전 가능"
24-12-02 08:38:40
-
845
스카우트 A는 "과거 김하성도 한국에서는 메이저리그 평균의 수비를 하지 못할 거라 봤다.
24-12-02 08:37:14
-
844
"김혜성 총액 올라갈 수 있다" 국대 2루수 예상 몸값, '주전 없는' 시애틀-양키스가 올
24-12-02 08:36:27
-
843
방출 통보 받은 '한화 출신' 외야수, 새 팀 찾을까…"베테랑 필요한 팀에 흥미로운 옵션"
24-12-02 08:35:11
-
842
“김하성, SF와 4년 5200만달러에 계약 예정” 이정후와 재회하지만 1억달러는 역부족?
24-12-02 08:33:45
-
841
“선수들 마음 더 알아줬어야 했다” 고희진이 말한 ‘진정한 소통’...염혜선도 “신뢰감이
24-12-01 11:55:46
-
840
'배구 외교관' 메가가 날면 정관장도 비상한다
24-12-01 11:54:07
-
839
연승 끊기고 '2강' 만나는 IBK기업은행…위기의 12월 왔다
24-12-01 11:52:41
-
838
뒤늦은 '집들이'...절친과의 뜨거운 포옹, 새로운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
24-12-01 11:51:34
-
837
와일러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실바 좌측 발목 인대 손상…1승9패 꼴찌에 닥친 대형 악재,
24-12-01 11:50:11
-
836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양키스가 김혜성을 영입할 수 있다?
24-12-01 08:13:29
-
835
건강한 이정후는 美도 의심치 않는다' 2025시즌 NL 야수 21위 예상 '타율 0.294
24-12-01 08:12:36
-
834
'반니 괜히 왔나...' 레스터, '김지수 결장' 브렌트포드에 1-4 대패...5G 무승
24-12-01 08:11:01
-
833
'황희찬 교체' 울버햄튼, 본머스에 2-4 패→GK 호러쇼+PK로만 3실점...연승 끝
24-12-01 08:10:00
-
832
‘발목 부상에 출혈 투혼까지’ 김민재, 80분 소화 ‘고군분투’···뮌헨
24-12-01 08:08:17
-
831
“추가골 넣지 못해 실망스러워” 토트넘 감독의 발언, 지켜주지 못한 손흥민
24-11-30 11:48:17
-
830
'불쌍한 음바페, 왕따설에 쐐기 박았다'…"동료 선수들이 대놓고 따돌려, 훈련서도 자신감
24-11-30 11:46:16
-
829
맨유 기다려라! 판니스텔로이, 아모림과 함께 실패→레스터 시티 부임...2027년까지 계약
24-11-30 11: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