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미안했다"는 KIA 바라기 임기영…"내년엔 2년 연속 우승에 도움 되겠다"
2024-12-21 17:18:27 (2달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1/0001808970_001_20241221155211331.jpg?type=w647)
팀과 팬들을 위해, 다시 도약을 꿈꾼다.
우완 사이드암투수 임기영은 21일 원소속구단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KIA 구단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다. 내년에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힘을 실었다.
임기영은 "무엇보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1/0001808970_002_20241221155211402.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1/0001808970_003_20241221155211452.jpg?type=w647)
경북고 출신인 임기영은 2012년 한화 이글스의 2라운드 18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12월 송은범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KIA의 선택을 받았다. 군 복무에 나선 임기영은 전역 후 2017년부터 KIA 선수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2017시즌 임기영은 23경기 118⅓이닝에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빚었다. 완봉승을 2차례 선보이는 등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서도 1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그해 KIA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공헌했다.
이후 올해까지 8시즌 동안 선발과 구원을 병행하며 꾸준히 출장했다. KIA에서 총 244경기 809⅔이닝을 소화해 49승56패 2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만들었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11시즌 285경기 867이닝 51승59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이다.
지난해에도 임기영은 64경기 82이닝서 4승4패 1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으로 선전하며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1/0001808970_004_20241221155211507.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1/0001808970_005_20241221155211553.jpg?type=w647)
다만 올 시즌에는 스스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37경기 45⅔이닝에 나서 6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고전했다. KIA는 정규시즌 1위를 이루며 한국시리즈에 진출, 7년 만의 통합우승을 일궈냈으나 임기영은 영광을 다 누리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기영은 지난 3월 23일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그러나 3월 31일 두산전에 앞서 불펜 피칭에 임하다 왼쪽 옆구리에 불편감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
재활에 돌입한 임기영은 4월 19일 2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로 1군에 복귀하진 못했다. 약 한 달 동안 더 몸을 돌본 후 5월 28일 1군에 콜업됐다.
6월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75, 7월 12경기서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올린 임기영은 8월 9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0.80으로 난조를 보였다. 2군으로 향해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돌아왔음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정규시즌을 끝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에는 주춤했으나 건강한 몸 상태를 바탕으로 다시 예년의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KIA 투수진에 충분히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임기영이 절치부심하고 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12/21/0001808970_006_20241221155211608.jpg?type=w647)
한편, KIA는 내부 FA 투수 장현식(LG 트윈스)을 놓쳤으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우(전 키움 히어로즈)를 영입하고, 임기영과의 FA 계약을 맺으며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KIA는 임기영과의 계약 이틀 전인 지난 19일 특급 구원투수 조상우를 데려오며 키움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내줬다.
KIA 구단은 "조상우는 150km/h대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한 검증된 투수"라며 "그동안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향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임기영까지 붙잡아 내년 마운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
'외인 54점 합작' 정관장, '위파위 부상' 현대건설에 3-1로 승리 N 25-02-07 23:46:48
-
'저평가된 계약' 윈윈 영입...MLB 전문가들이 본 김하성-탬파베이 N 25-02-07 23:45:19
-
"우리 부상자 많아" 토트넘 무적의 핑계…포스테코글루 "주전 7~8명 없이 리버풀과 어떻게 N 25-02-07 23:44:31
-
"아스날, 케인 영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바이아웃 금액 점점 하락 N 25-02-07 23:43:23
-
“오타니 존경했는데...” 선처 호소한 오타니 전 통역사, 4년9개월 징역형 N 25-02-07 23:42:25
-
175
[NPB] 니혼햄, ‘오타니 시대’ 이후 8년만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진출…
24-10-15 02:01:26 -
174
158㎞+9K 괴물투, 다저스도 봤다… 사사키 또 도전?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라인
24-10-15 01:59:59 -
173
LA다저스, 9-0 완승으로 NY메츠 기선제압…우승확률 64.4%
24-10-15 01:58:24 -
172
日1017억원 유령 포크볼러는 누구를 위한 오프너인가…다저스도 오타니도 못 잡는다.
24-10-15 00:47:05 -
171
‘MVP 트리오’ 다저스가 스몰볼? 희생번트 2번→2득점, “오타니에게 기회주고 싶었다”
24-10-15 00:45:19 -
170
美 언론, "김하성, 좋은 선수 맞지만 아다메스와 비셋 계약 후에 기회 올 것"
24-10-15 00:36:33 -
169
“더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나빠지지도 않을 것” 프리먼이 말하는 발목 상태 [MK현장]
24-10-15 00:34:27 -
168
오승환을 넘어선 161㎞/h 파이어볼러 , 한신 영입 재검토…신임 감독과 '친분'
24-10-15 00:32:59 -
167
LA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팀완봉승
24-10-15 00:31:38 -
166
'삼국지 제갈량처럼?' 2차전 우천 취소되면 삼성-LG, 누가 더 유리할까
24-10-14 12:47:46 -
165
첫 PS인데 3안타라니, 안경 쓰고 야구 인생 대반전 이뤘다
24-10-14 12:45:45 -
164
감독 교체는 NC 딱 한 팀… 설마 KIA-삼성-LG에 후보 있나, 아직 감감 무소식
24-10-14 12:43:13 -
163
"내 공이 진짜 좋구나" 155㎞ 쾅→위기 삭제, 오승환 없지만 또 다른 '돌직구 투수'
24-10-14 12:40:46 -
162
'4년 채웠는데 방출생 전격 영입' 1172안타 베테랑 거취, 어떻게 될까?
24-10-14 12:32:24 -
161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연속골’ 잉글랜드, 핀란드 3-1 격파…‘홀란 침묵’ 노르웨이 대패
24-10-14 12:22:12 -
160
'5년 4개월' 오래 기다린 이승우 "북중미 월드컵까지 생각 안해, 흘러가는 대로"
24-10-14 12:19:17 -
159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리버
24-10-14 12:18:40 -
158
'일본 나와!' 신태용호 인니 미쳤다, UCL 16강 주전 CB도 귀화…수비 강화 성공
24-10-14 12:17:51 -
157
경남 '레드로즈FC' K리그 퀸컵에서 빛난 도전
24-10-14 12:16:43 -
156
박민규·권혁규 요르단전 명단 제외…홍명보호, 이라크전에는 ‘뉴페이스’에게 기회 줄까
24-10-14 12:15:32 -
155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이적 후 '7경기 7골'
24-10-14 12:15:16 -
154
'제2의 김민재' 이한범에 잔인한 연속 명단 제외...언제 기회 얻을까
24-10-14 12:14:20 -
153
'대표팀도 빠지고 재활' 손흥민, 이제 뛴다…"곧 돌아올게요" SNS로 복귀 암시
24-10-14 12:12:53 -
152
임대로 부활한 줄 알았는데...1군 훈련 제외→FA 이적 유력
24-10-14 12:11:23 -
151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24-10-14 1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