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맨’ 벨린저 “나도 아버지도 모든 게 설레”···뉴욕서 새 출발에 흥분 인터뷰
2024-12-20 10:06:16 (23일 전)
시카고를 떠나 뉴욕에 새 둥지를 튼 코디 벨린저(29)가 아버지가 뛰었던 뉴욕 양키스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설렘을 전했다.
벨린저는 20일 현지 줌 화상인터뷰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직, 팬, 경기장, 분위기 등 모든 것이 나를 설레게 한다. 나는 그곳에서 단 한 번만 뛰었고,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그곳의 모든 것에 대해 놀라운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그 일부가 되어서 설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야구를 하게 되어 설렌다.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확실히 설레기도 한다”며 흥분을 전했다.
특히 아버지가 뛰었던 팀에서 뛰게 된 데 대한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그는 아주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활약한 양키스타디움에 응원을 갔던 기억이 남아 있다고 했다. 벨린저는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아버지에게 전화했는데, 그는 정말 흥분했다. 그는 냉정하게 대처하지만, 정말 흥분했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벨린저는 “어렸을 때 뉴욕 북부에서 자랐고, 나는 페티트 부부와 함께 그 아이들의 방에서 자란 걸 기억한다. 2000년에 경기장에 있었고, 2001년에 애리조나에 졌을 때도 경기장에 있었다. 그때의 아주 생생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벨린저의 아버지 클레이는 1999년부터 3년간 양키스에 소속돼 총 181경기에 출전하며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벨린저가 양키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부자 양키스 선수’ 4호가 되는 이색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벨린저는 빅리그 경험이 그리 길지 않은 아버지가 2번이나 우승의 영광을 안았던 팀에서 그의 등번호 35번을 물려받게 됐다. 벨린저는 “인생에서 야구 경력은 짧고, 스포츠에서 가장 좋은 프랜차이즈 중 하나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모든 것이 잘 풀려서 기쁘다”고 거듭 감격을 나타냈다.
양키스는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2025시즌 연봉 500만달러(약 72억원)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벨린저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키스는 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후안 소토(26)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뺏겼다. 역대 최고액을 받고 떠난 소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야수인 벨린저를 데려왔다.
벨린저는 2017년 LA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MVP로 뽑혔다.
그러나 2020년 타율 0.239로 추락한 벨린저는 2021시즌에는 타율 0.165로 더욱 부진했다. 결국 2022시즌 뒤 방출됐다.
야구 생명이 끊길 위기에서 2023시즌 컵스 유니폼을 입은 벨린저는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으로 부활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3년간 8000만달러의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벨린저는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으로 주춤했다. 벨린저를 놓고 고민하던 컵스는 양키스로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벨린저는 아버지의 팀에서 뛰게 되는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됐다.
한편 벨린저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내의 전 남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팀동료로 만나게 된 데 대한 소감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
1330
'요스바니+료헤이로 전력 상승' 대한항공, '외인 교체' 승부수!...'통합 5연패' 위한
25-01-05 00:51:15
-
1329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새 사령탑에 카르발류 감독 낙점
25-01-05 00:49:53
-
1328
리베로 곽승석 굿바이…대한항공 亞쿼터 교체 승부수, ‘베스트7 출신’ 日 료헤이 품다
25-01-05 00:48:45
-
1327
투트쿠 빠진 흥국생명, 마테이코 영입
25-01-05 00:45:52
-
1326
수술→재활→2이닝, 6월 제대 ‘유리몸’ 132억 좌완 믿어도 될까...“1위 만들어드리겠
25-01-04 23:51:19
-
1325
라리가-스페인 축구연맹, 올모-빅토르 등록 거부...바르사 '초비상'
25-01-04 23:50:07
-
1324
‘1104위’ 정현, 퓨처스 테니스 결승 진출…5년 5개월 만에 결승전
25-01-04 23:49:18
-
1323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토론회, 예상 밖 분위기…‘반 이기흥’ < 단일화 무산 여파
25-01-04 23:48:05
-
1322
'교체 출전' 손흥민, 토트넘 못 구했다→'또 충격패' 강등 위기 현실로... 뉴캐슬에 1
25-01-04 23:46:49
-
1321
'인니 특급' 메가 "99년생 동갑내기 부키리치와 함께 별 달겠다"
25-01-04 11:45:35
-
1320
‘육각형 팀을 찾아서’ 下 - 여자부 전반기 리뷰 [발리볼 비키니]
25-01-04 11:44:13
-
1319
‘현대모비스 왕조’의 마지막 유산 ‘함던컨’ 함지훈, 그를 바라본 박무빈
25-01-04 11:41:25
-
1318
결국 백기 든 마이애미 “버틀러 트레이드 제안 듣겠다”
25-01-04 11:40:19
-
1317
충격 '몰래 뒷목 강타' 비니시우스, 다이렉트 퇴장 → 4경기 출장 정지 직면…
25-01-04 11:39:43
-
1316
손흥민 미쳤다! PSG-바르사 동반 러브콜…FA 이적시장 황태자 입증
25-01-04 11:38:47
-
1315
“김기동 감독님의 존재” 김진수의 서울 이적 이유···“기성용 형과 함께하는 것도 큰 기대
25-01-04 11:37:46
-
1314
프로축구 포항, '한국판 제이미 바디' 김범수 영입
25-01-04 11:36:42
-
1313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해"…김혜성 영입 발표, 40인 로스터 포함
25-01-04 11:36:11
-
1312
“환영합니다 친구야” 김혜성, 다저스와 324억 규모 계약 ‘MLB 진출’…오타니와 한솥밥
25-01-04 11:35:25
-
1311
명장이 꾹 참고 아꼈는데…기다렸던 21억 이적생 복귀→후반기 반격 조준, IBK는 봄에도
25-01-04 00:42:17
-
1310
‘독주 체제’ 무너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 외인 마테이코 영입...최장신 폭격기? 트아에
25-01-04 00:40:37
-
1309
흥국생명 마테이코, 대한항공 요스바니…외국인 교체로 분주한 올스타브레이크
25-01-04 00:39:06
-
1308
전반기 1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자' 찾았다
25-01-04 00:37:31
-
1307
페퍼저축은행서 방출된 자비치, 포르투갈 SL 벤피카 이적...前 현대캐피탈 펠리페와 '한솥
25-01-04 00:36:33
-
1306
'초보 감독' 이호준, KIA-삼성-LG 개막하자마자 만나네…'가혹한 일정' 이겨낼까 "불
25-01-03 23: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