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사라지나?' 뷰캐넌, 켈리, 최지만...스프링캠프 초청 마이너 계약 가능성 남아
2024-12-17 10:50:42 (2일 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 복귀를 했던 데이비드 뷰캐넌과 케이시 켈리, 그리고 최지만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뷰캐넌은 지난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처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트리플A 홈 경기에 2회부터 등판,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뷰캐넌은 9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빅리그 복귀전에서 3.1이닝을 던지며 1실점한 뒤 트리플A로 내려갔다.
강등 이후 9일 잭슨빌과의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14안타를 맞으며 6실점한 뷰캐넌은 16일 아이오아전에서도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켈리는 미국 복귀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켈리는 4.2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1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7자책점)했다.
켈리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는 2.1이닝 3실점하고 트리플A로 강등됐다.
트리플A로 내려간 뒤에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4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8.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8.20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둘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뷰캐넌은 내년 5월 36세가 된고 켈리는 올 10월 35세가 됐다.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하기 쉽지 않은 나이다.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뛰기에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KBO리그 복귀 역시 불가능하다.
최지만은 내년 5월 34세가 된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가 쉽지 않은 나이다.
최지만은 2024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타 팀의 메이저리그 계약 제의도 뿌리치고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것은, 빅리그 로스터 포함에 자신이 있었고 빅리그에 진입하면 연봉이 300만 달러가 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최지만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콜업을 기대했으나 트리플A에서의 성적 역시 좋지 않았다. 결국, 메츠에서는 콜업될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짓고 FA가 됐다.
그렇지만 어느 팀도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6월 1일 이후 그는 '실업자'가 됐다.
최지만은 내년에도 마이너리그를 통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일본 또는 대만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도 있다. KBO리그는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
최근 스포츠키다가 최지만의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꼽아 관심을 모았으나 실현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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