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시동 거는 이정현, 코트를 접수한 에너지 레벨
2024-12-16 02:13:09 (1일 전)
이정현(186cm, G)이 복귀 후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있다.
고양 소노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를 상대로 78-79로 패했다.
최하위 소노는 이날 패배로 11연패 늪에 빠졌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임 이후 8연패에 빠지며 감독 데뷔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소노는 전반의 좋은 흐름을 후반에 이어가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2쿼터까지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 이재도(180cm, G)의 활약을 앞세워 50-4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이후 정관장의 정효근(200cm, F)과 하비 고메즈(195cm, F)를 놓치면서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고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의 슛이 빗나가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패배 속에 소노가 얻은 수확은 팀의 에이스인 이정현의 활약이다. 이정현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현은 30분을 뛰면서 팬들에게 오랜만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정현은 1쿼터부터 앞선에서 정관장을 공략했다. 1쿼터 초반 이근준의 3점을 어시스트하고 속공 상황에서 과감한 레이업을 완성 시키며 공격에 속도를 냈다. 또 정관장 박지훈과의 매치업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3점 성공으로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1쿼터 8분여를 뛰면서 17점을 올리는 높은 집중력으로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정현은 2쿼터에는 슛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개인 파울이 3개에 걸리면서 득점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재도와 투가드를 구성한 이정현은 빠른 트랜지션으로 정관장의 박지훈(185cm, G)과 변준형(186cm, G)과의 매치업을 맞섰다.
3쿼터에 소노가 부진한 것은 이정현이 잠잠한 것과 연관 있었다. 이정현은 3쿼터에도 외곽 1개 성공에 그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냈다. 정관장의 협력 수비에 이정현은 막히면서 자신이 직접 해결하기에는 벅찼다.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이정현은 속공으로 직접 득점을 완성 시키거나 앨런 윌리엄스(200cm, C)와의 투맨게임으로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하며 승부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4쿼터 내내 종횡무진 움직인 이정현은 경기 종료 직전 직접 속공을 통해 점프슛을 시도했으나 볼은 림을 외면했다. 이정현은 이 슛 실패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이정현은 32분 49초를 뛰면서 27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30분 이상 뛰며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이정현이 복귀하면서 이재도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이정현이 원맨쇼를 펼쳤지만, 소노의 연패 탈출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연패가 11연패로 길어지면서 김태술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정현이 김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패 탈출은 물론 팀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정현의 에너지 레벨이 연패 탈출의 열쇠가 될 것인지 앞으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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