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틱스, 또 선발 보강했다…탬파베이와 트레이드로 '빅리그 23승' 스프링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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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1:26:30 (5시간 전)
좌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가 또 한 번 선발 자원을 품었다. 좌완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애슬레틱스의 일원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5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좌완투수 스프링스, 제이콥 로페즈를 영입하면서 2025년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A 지명권, 우완투수 조 보일, 1루수 윌 심픈, 우완투수 제이콥 워터스를 탬파베이에 내줬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슬레틱스는 지난 6일 FA(자유계약) 우완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와 3년 총액 67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한 바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또 한 명의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2025시즌 준비에 속도를 냈다.
MLB.com은 "데이비드 포스트 애슬레틱스 단장은 이번주 초 미국 댈러스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통해 트레이드 또는 FA로 다른 선발투수를 영입해 로테이션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은 스프링스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탬파베이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145경기(선발 37경기) 313⅔이닝 23승 12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스프링스는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하다가 2022년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해 33경기(선발 25경기) 135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올 시즌에는 7월 3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복귀전을 시작으로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3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27을 마크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4년 총액 3100만 달러에 계약한 스프링스는 2년 계약을 남겨둔 상태에서 팀을 옮기게 됐다. 스프링스가 완벽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선다면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애슬레틱스의 생각이다.
MLB.com은 "스프링스는 직구, 슬라이더, 스위퍼(변형 슬라이더)와 함께 수준급의 체인지업을 자랑한다"며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이 89.8마일(약 145km/h)로 떨어졌으나 애슬레틱스는 수술 전 91~92마일(약 146km~148km)을 찍었던 그가 구속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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