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체 몇 수 앞을 본 거야?' 음바페 부진에…재조명된 '과거 발언'
2024-12-08 02:00:54 (4일 전)
킬리안 음바페의 계속된 부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입성 이후 음바페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거 호날두가 음바페를 두고 한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를 향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폭발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음바페는 시즌 초반부터 '워크에식 결여' 논란에 휩싸였다. 수비 상황 적극적인 압박을 가져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표팀 대선배 티에리 앙리는 공격 상황에서도 음바페가 더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대표팀에서 두 달 연속 제외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10월에 이어 11월 A매치 명단에서 음바페를 제외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분명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행복하지 못한 시기를 겪고 있다. 음바페는 오고 싶어했지만, 지금 당장은 (소집 제외가) 낫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다. 신체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가 겹쳤다"며 음바페의 상태를 밝혔다.
정신적인 문제는 자신감 저하로 이어졌다. 음바페는 최근 일주일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전,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연이어 페널티킥을 실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를 감쌌지만, 주드 벨링엄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음바페를 둘러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팬들은 호날두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다. 호날두는 지난 9월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의 정신 상태가 맑은지, 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왜냐하면 레알은 PSG와 다르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레알에 이적함으로써, 레알의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 우리 모두 모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레알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지는 의문이다. 지켜봐야 한다. 그것은 오직 신만이 알 것이다. 그렇지만 레알이 환상적인 선수단을 보유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음바페의 합류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이룩한 시절의 경기력에 차이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던 것이다.
이에 팬들은 호날두가 선견지명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SNS에서 '호날두는 항상 정확하다', '호날두의 축구 지식이 과소평가되고 있다', '호날두는 매우 지적이고 통찰력 있는 선수다', '호날두는 처음부터 대본을 알고 있었다', '시대를 앞서 나갔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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