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 8연승 저지…단독 2위 점프
2024-12-07 20:51:29 (1달 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공동 2위' 싸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2-60으로 이겼다.
단독 2위(8승 4패)가 된 우리은행은 선두 부산 BNK(10승 2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8연승이 무산된 삼성생명(7승 5패)은 3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에서는 이명관이 3점 슛 3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단비도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자기 몫을 다했다. 스나가와 나쓰키도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키아나 스미스가 나란히 22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두 팀은 마지막 4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48-44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삼성생명도 이해란을 앞세워 반격,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은행은 7일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62-60으로 이겼다. (WKBL 제공)
우리은행이 김단비와 이명관의 연속 득점으로 57-5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2점 슛과 조수아의 3점 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2점 차로 좁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종료 1분 32초 전에 김단비가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42초 뒤에는 이명관의 3점포가 터졌다.
우리은행은 키아나 스미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62-60으로 다시 쫓겼으나 종료 직전 김아름의 골밑슛을 저지하며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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