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쇼트트랙 3차 월드투어 1,500m 금…최민정 1,000m 동
2024-12-07 20:48:38 (2달 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이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박지원은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776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 1조에서 장성우(고려대)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오른 박지원은 결승 레이스 초반부터 상위권을 지키다가 4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한 번에 1위로 치고 나왔고, 끝까지 선두를 지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윌리엄 단지누(2분16초808·캐나다), 3위는 쑨룽(2분17초186·중국)이 차지했다.
함께 결승 레이스를 펼친 장성우는 쑨룽에 불과 0.01초 뒤져 메달을 놓쳤다.
500m에서는 박지원이 결승 최하위에 그쳤고, 파이널 B 순위결정전에서는 김태성(서울시청)이 3위, 박장혁(스포츠토토빙상단)이 4위에 올랐다.
여자 1,000m에서는 '돌아온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커린 스토더드(미국)와 1천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1분29초777)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공동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다나에 블레즈(1분29초678)와 네덜란드의 산드라 펠제부르(1분29초717)가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준준결승 1조에서 김길리(성남시청)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 1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선두를 다른 선수들에게 내주고 3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하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나섰는데 앞선 선수들의 마크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민정은 8일 열리는 여자 500m와 1,500m에서 메달 추가 사냥에 나선다.
김길리는 준결승 2조 3위로 파이널B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는데, 출전을 포기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준준결승 3조 3위로 탈락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경기 중반 심판이 경기를 멈추고 재출발하고, 무려 세 팀이 넘어지는 우여곡절 끝에 한국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 노도희(화성시청) 순으로 계주에 나섰는데, 약 2,000m를 달린 시점 중국 선수가 폴란드와 자리다툼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목 부위에 큰 충격을 받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재출발에 앞서 폴란드는 페널티로 실격됐고, 카자흐스탄은 두 번째 레이스 중반 이미 넘어져 한국, 중국, 캐나다의 3파전이 벌어졌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노도희가 몸싸움 과정에서 밀려나며 중국, 캐나다와 격차가 벌어졌으나 최민정과 김길리가 거리를 줄였다.
결승선까지 6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다가 중국의 왕신란에 걸려 함께 넘어졌다.
캐나다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무혈입성했고, 한국은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레인 체인지 규정을 어겨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고,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당구여제’ 김가영의 5연속 우승이냐, ‘무관의 여왕’ 김보미의 첫 우승이냐…LPBA7차전 24-12-07 20:52:21
- 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 8연승 저지…단독 2위 점프 24-12-07 20:51:29
- NC 하트, '683억' 대박 터트리고 미국 복귀?…"MLB 16개 구단이 관심" 24-12-07 20:50:33
- "진짜 삼성이 영구결번급 제외한다고요?" 오승환 LG 이적 가능성 얼마나 될까 24-12-07 20:49:24
- 박지원, 쇼트트랙 3차 월드투어 1,500m 금…최민정 1,000m 동 24-12-07 20:48:38
-
1639
11연승 정관장도 '1위 전쟁 참전'…V-리그 여자부 선두 싸움, 아무도 모른다
25-01-20 16:35:02
-
1638
푸근한 동네 할아버지 같은데...그 뒤에 숨겨진 반전 카리스마, 현대캐피탈 독주의 원동력
25-01-20 16:34:34
-
1637
'정상화 완료' 밀워키, 이빨 빠진 필라델피아 잡고 4연승 질주
25-01-20 16:34:02
-
1636
GG 잭슨 승격한 멤피스, 전력 가동 본격 시동
25-01-20 16:33:40
-
1635
‘공헌도 1위’ 김소니아, 또 김단비 제치고 4라운드도 MVP
25-01-20 16:33:19
-
1634
'충격 은퇴 시사'→'2연속 올스타전 MVP' SK 자밀 워니 "한순간, 한순간이 소중…
25-01-20 16:32:55
-
1633
탈트넘하고 트로피 17개 수집! 이젠 맨시티와 작별...워커, AC 밀란 이적 임박
25-01-20 16:32:07
-
1632
[오피셜] 무리뉴 대폭발! "내가 아는 선수 아냐?"…그렇게 화 냈는데 이탈리아서 마지막
25-01-20 16:31:21
-
1631
1분에 30억 '꿀꺽', 이게 말이 돼?…네이마르, 역대급 먹튀 된다→940억 받고 '고향
25-01-20 16:30:15
-
1630
신문선 후보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징계 안 하나... 문체부 요구 이행해야"
25-01-20 16:29:41
-
1629
엠엘비닷컴, 특급 유망주 못 믿는다! 김하성 SF행 예측…
25-01-20 16:28:54
-
1628
사사키 첫 질문 "내 구속이 왜 떨어졌다고 보시나요?" 사사키도 '오타니처럼' 구단 면접봤
25-01-20 16:28:01
-
1627
“이닝 늘려야” 곽도규 “100이닝 목표” 김도현…KIA 불펜과 4·5선발 더 강해진다
25-01-20 16:27:16
-
1626
첫 억대 연봉만 5명, 윤동희는 단숨에 2억 돌파했다…롯데 연봉 계약 완료, 주장 전준우
25-01-20 16:26:30
-
1625
23억 클러치박 충격의 1점, 페퍼 이길 수 없었다…GS 322일 만에 셧아웃 승리, 실바
25-01-20 01:55:21
-
1624
꼴찌 GS칼텍스, 페퍼 잡고 에너지 충전
25-01-20 01:52:04
-
1623
"농구 올스타전이야?" 이기고도 맘편히 웃지 못했다 "사후판독 신청할 것" 뜨거운 일침
25-01-20 01:50:12
-
1622
'박정아 충격의 1득점→셧아웃 패배' 꼴찌팀 고춧가루에 당했다! "집중력 떨어졌다" 장소연
25-01-20 01:48:33
-
1621
남자 배구 현대캐피탈, 13연승 질주
25-01-20 01:47:02
-
1620
8연승 도전, 12연승 최강팀 만나는데 황택의가 빠졌다...이현승이 또 다른 변수다
25-01-19 14:10:13
-
1619
‘안 풀리는 샬럿’ 밀러, 손목 인대 파열 ... 무기한 결장
25-01-19 14:09:37
-
1618
[NBA] 친정팀 만나 불타오른 풀... 하지만 승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였다
25-01-19 14:09:08
-
1617
허훈 미쳤다!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선 올라…양준석·이근휘·최성모 진출
25-01-19 14:08:47
-
1616
‘역대급 노잼’ 조준희·박정웅만 돋보인 덩크 콘테스트 예선…조준희·박정웅·손준·이광진 결선
25-01-19 14:08:08
-
1615
누녜스 추가 시간에만 2골… 리버풀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
25-01-19 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