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흥국생명, 이탈리아 명장도 '대만족'…"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
2024-12-06 13:34:01 (1달 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12연승을 '리버스 스윕'으로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 무패, 승점 34점을 기록하면서 2위 현대건설(9승 3패, 승점 27)을 승점 7점 차로 따돌렸다. 1, 2라운드 전승과 함께 선두 수성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흥국생명은 데뷔 19주년을 맞이한 에이스 김연경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 28득점, 공격 성공률 67.57%의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주전들도 힘을 냈다. 투트쿠 22득점, 정윤주 15득점, 피치 10득점을 보태면서 IBK기업은행과의 화력 싸움에서 이겼다. 3세트부터 공수 모두 밸런스를 찾았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최근 우리 팀은 완전체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걸 택하기도 했는데 이 여파 때문인지 오늘은 게임 시작 후 잘 풀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차분하게 우리가 1, 2세트에 잘 되지 않았던 수비, 블로킹을 3세트에 수정하려고 했는데 잘 이뤄졌다"며 "디테일적인 부분에서도 순간적인 보완이 잘 됐다. 좋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흥국생명은 2022-2023 시즌을 정규리그 1위로 마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승 3패로 패배, 고개를 숙였다. 1, 2차전을 먼저 이기고도 리버스 스윕으로 트로피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2023-2024 시즌에도 V리그 정상을 밟지 못했다. 개막 직후 줄곧 1위를 달리다 현대건설에게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뺏겼고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2024-2025 시즌을 앞두고도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김연경이 건재하지만 선수 구성이 크게 변한 데다 타 구단을 압도하는 전력은 구축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2024-2025 시즌 개막 후 1, 2라운드 전승을 따냈다. 김연경이 여전히 V리그 No.1 기량을 과시 중인 가운데 투트크와 정윤주, 피치가 이루는 공격의 조화가 막강하다.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는 '위닝 멘탈리티'까지 발휘되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해에도 2라운드를 마친 뒤 11승 1패였지만 풀세트 승리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승점을 많이 쌓지는 못했다"며 "올 시즌은 다르다. 선수단 구성이 완전히 바뀐 다른 팀이다. 피지컬 이슈(부상 및 컨디션 저하)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보여주고 있어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12연승을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멘탈적으로 보여준 강인한 부분도 칭찬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205
'이게 웬 날벼락!' 203㎝ 외인 몸부림에 턱 맞은 박준영... 난데없는 무릎 공격에 깜
24-12-27 06:11:00
-
1204
르브론 31점+리브스 트리플더블·결승포' LAL, X-마스에서 극적으로 웃었다…커리 폭발한
24-12-27 06:09:00
-
1203
'트레이드 없다' 美 매체, 잇달아 김혜성 시애틀行 가능성 보도..."센터라인 수비 경험
24-12-26 18:00:14
-
1202
리버풀의 통큰 결정! 살라-판다이크-아놀드 다 잡는다... 3년 재계약 전망
24-12-26 17:58:23
-
1201
불쌍한 손흥민, 토트넘 너무 무례하다...나이 33살-몸값 573억 되니 '가차 없이' 딱
24-12-26 17:57:29
-
1200
'왕조 구축' 가보자고…KIA, 외인 선수 구성 이어 코치진 보직 확정
24-12-26 17:54:28
-
1199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합류 예정…김재현 단장 "육성 부분 관여"
24-12-26 17:33:48
-
1198
메이저리그서 팬 하기 가장 어려운 팀은 에인절스…2위 시애틀
24-12-26 15:27:34
-
1197
‘또 파이어 세일’ 마이애미, 사이영상 에이스도 내놨다
24-12-26 15:26:33
-
1196
"카운트다운 할 줄 몰랐는데..." 오타니 전인미답 50-50, 2024년 12대 기록 선
24-12-26 15:25:30
-
1195
‘프리미어12 때도 밀회를…’ 불륜 드러난 日 국가대표 유격수
24-12-26 15:24:29
-
1194
'FA 핵심 매물' 김하성, "양키스와 다저스의 러브콜 받을 것" 美 매체
24-12-26 15:23:44
-
1193
화력 열세는 예상됐던 결과…흥국생명 ‘3연패’의 숨은 이유는? 리베로 레벨 차이에 따른 팀
24-12-26 03:35:28
-
1192
"난 멍청한 이탈리아 감독"...아본단자 감독은 왜 스스로를 낮춰 말했을까?
24-12-26 03:32:59
-
1191
김연경 혼자선 힘들다…'외인 없는' 흥국생명, 3연패째→선두 수성 '빨간불'
24-12-26 03:31:36
-
1190
'감독 울분의 항의도 무소용' GS칼텍스 구단 최다 13연패 타이…현대건설 1위 맹추격
24-12-26 03:30:05
-
1189
심상치 않은 흥국생명의 14연승 뒤 3연패, 외인 교체 임박
24-12-26 03:26:35
-
1188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 끝...노팅엄전 나설까
24-12-25 17:08:13
-
1187
정몽규 회장·신문선 교수,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완료... "3자 토론도 나선다"
24-12-25 17:06:50
-
1186
KIA가 조상우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지연 발표'한 이유
24-12-25 17:05:44
-
1185
'현대캐피탈 선두 독주 미쳤다!' 파죽의 8연승, 허수봉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3대0 완파
24-12-25 17:04:46
-
1184
11연패 하던 팀 맞아? 환골탈태 '태술볼'…'10+점 4명' 소노, DB 추격 뿌리치고
24-12-25 17:03:30
-
1183
'다이어 치욕 2번 없다'…세계1위 김민재 "작년에도 전반기는 좋았어" 솔직 고백
24-12-25 14:45:57
-
1182
"동양인 다 똑같이 생겨" 폭탄 발언→항소 기각 벤탄쿠르, 복귀에 포스텍
24-12-25 14:44:36
-
1181
'무려 3200억' 받았다 "고맙다 중국!" 7년 생활 마무리→조국 브라질행...
24-12-25 14:43:30